제2대 명제 明帝
29 ~75/76.
중국 후한(後漢 : 25~220)의
제2대 황제(57/58 ~75/76 재위).
이름은 유장(劉莊), 묘호는 현종(顯宗), 시호는 명제이다.
그의 재위기간중에 중국에 불교가 유입되었다.
명제가 붓다의 꿈을 꾼 후 서역에 사신을 보내 불경을 구하게 하고, 서역에서 두 승려를
불러 뤄양[洛陽]에 사원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명제는 중국 변경을 위협하고 있던 흉노족을 평정하고, 반초(班超)로 하여금 군사력과
회유책을 동원하여 현재의 내륙 아시아에 대한 지배력을 재확립하게 했다.
명제가 죽은 후에 그의 아들인 장제(章帝)가 황위를 계승했다.
제3대 장제 章帝
57~88.
중국 후한(後漢)의 3대 황제(75~88 재위).
이름은 유달. 묘호는 숙종(肅宗)이다.
그의 통치는 한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의 통치기간중 한나라는 여러 측면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유명한 장군 반초(班超)가 중앙 아시아에 대한 정복을 계속 확대해나간 반면,
그는 국내에서 온건한 평화정책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실에서는 환관들이 권력을 확대시켰고, 지방에서는 호족들이 득세하기
시작했다.
그가 죽고 난 후 관리와 환관들이 음모를 꾸며 나라를 완전히 지배했는데,
뒤를 이은 황제 9명의 재위기간중 14년이 가장 긴 것이었다.
제4대 화제 和帝
79~105.
중국 후한의 제4대 황제(88~105 재위).
이름은 유조(劉肇). 아버지는 장제(章帝)이다.
전한이 외척인 왕망에 의해 멸망하였기에 후한은 외척에 대하여 철저히 경계하였다.
광무제로부터 명제, 장제때 까지는 이러한 노력이 실효를 거두었으나, 그 뒤를 이어
화제(和帝)가 10세에 즉위하자 마침내 외척의 섭정이 시작되었다.
화제가 제위에 오르자 어머니인 두태후가 조정을 다스렸다.
그리되니 외척 등표(鄧彪)가 태부(太傅)가 되어 조정의 정치를 좌우했으며, 두헌(竇憲)은
대장군(大將軍)에 임명된 후 횡포가 심하여 정국을 동요시켰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안민(安民) 조치도 채택하여 사회경제가 안정되고, 개간된 토지와
호구도 증가했다.
89년에 두헌은 외몽골로 출격하여 북부 흉노의 위협을 제거하고 그 지역에 대한 통치를
회복했다.
화제 이후 계속 어린 황제가 등극하여 외척과 환관이 정치를 전횡하게 되었으며 후한은
이로 인해 쇠퇴하기 시작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양기(梁冀)였다.
그는 순제(順帝)황후의 오빠로서 전권을 쥐고, 이어 충제((沖帝), 질제(質帝), 환제(桓帝)등
4대에 걸쳐 20년 가까이 정치를 농단하였다.
환제의 황후인 양씨는 양기의 누이동생 이었는데 그녀가 세상을 뜨자, 평소부터 양기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컸었던 환제는 마침내 양씨 일족을 몰아내기로 결심하였다.
서기 159년 환제는 극비리에 환관 당형(唐衡)을 불러들여 환관가운데, 양씨 일족에
원한을 가진자들중 큰일을 도모할 사람들이 있는지 물엇다.
이에 당형은 단초(單超), 서황(徐璜), 구원(具瑗), 좌관(左?)등을 추천하였다.
환제는 이들을 비밀리에 모아 양씨의 토멸을 명하였다.
양기 토멸의 기치가 오르자 천자의 호위병들과 궁궐의 군대는 양기의 저택을 포위했다.
일이 이쯤되자 양기 부부는 자살하였고, 양씨를 가진 사람들은 모조리 주살 되었다.
또한 양기와 관계가 있던 대신들도 모조리 관직을 삭탈당했다.
이때 몰수된 양기의 재산은 무려 30억전으로 국가 1년 조세수입의 절반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였다.
하지만 양기토멸의 축배는 그리길지 못하였다.
환제의 명에 의해 양기를 토멸했던 다섯 환관들이 모두 그 공로로 열후의 자리에 올라
다시금 정권을 농단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태학의 유생들의 상소가 빗발쳤고, 그 주동자들은 대표적으로 이응(李膺), 진번(陳蕃),
진식(陳寔) 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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