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역사(중국)

중국 후한後漢 ( 25~220 ) - 제12대 영제, 제13대 소제,

지식창고지기 2009. 6. 3. 18:31

제12대 영제 靈帝


한영제 유굉(漢靈帝 劉宏, 156년 ~ 189년)은 중국 후한의 제12대 황제이다.

아버지는 해독정후 유장이며 어머니는 동태후이다.


환제 유지에게 후계자로 지목되어 13세의 나이로 제위에 올랐다.

유굉이 즉위했을 때, 나라 안팎에선 흉흉한 징조가 일어났다.

구렁이가 궁전 안에 나타나고 암탉이 수탉이 되는 등에 흉흉한 일이 계속 발생하자

의랑 채옹 등이 이 일에 나라를 망치는 십상시 때문이라고 상소를 올렸으나

그 당시 궁궐 안의 권력을 쥐고 있던 환관 십상시들은 그들을 파직시켰다.


설상가상 십상시들이 영제의 귀와 눈을 막고 국정을 임의로 처리해 버리니 곳곳에서

반란의 조짐이 보였고, 결국 184년에 황건적의 난이 발발하여 점점 쇠퇴해 가던 후한에

결정타를 날렸다.

얼마 안 가 이 반란은 진정되었으나, 곧 영제는 중병에 걸렸다.

워낙 주색에 빠져있던데다가 후계자 문제, 그리고 어머니 동태후와 부인 하황후간의 암투에

휘말려 189년에 34세의 나이로 붕어하였다.


영제의 죽음을 계기로 군웅할거 시대가 열리게 되며, 이는 곧 삼국 시대로 이어지게 된다.

 

제13대 소제 少帝


성은 유(劉), 휘는 변(辯)이다.


영제(靈帝)의 장남으로 하태후(何太后)의 소생이다.

189년에 영제가 급서하자 외숙부 하진(何進)의 힘을 등에 업고 황제에 오른다.

십상시가 하진을 죽이고 소제와 진류왕을 납치하고 도주하던 중 실패하고,

소제와 진류왕은 동탁(童卓)과 함께 낙양(落陽)으로 환궁한다.

그러나 곧 동탁이 소제를 홍농왕(弘農王)으로 강등시키고 진류왕을 황제로 옹립했다.

헌제 옹립 직후 동탁이 소제와 하태후를 죽였다.

 

 

제14대 헌제 獻帝

 

중국 후한(後漢)의 마지막 황제(189~220 재위).

이름은 유협(劉協).

9세의 나이로 즉위했을 당시 후한은 이미 유명무실하게 되어 있었다.

황건적(黃巾賊)의 잔당이 난을 일으키자 각 주(州)·군(郡)마다 병사들을 모아 스스로 지켰다.

이로 인해 군웅이 각축하고 민생은 피폐해져갔다.

즉위 다음해 헌제는 동탁(董卓)의 주도하에 수도를 장안(長安)으로 옮겼다.

그러나 동탁이 주살당한 후 수도는 다시 뤄양[洛陽]으로 옮겨졌고, 또 얼마 후

허(許:지금의 허난 성[河南省] 쉬창[許昌])로 옮겨져 조조(曹操)의 꼭두각시가 되어

실권 없는 명목상의 황제가 되었다.

2차례에 걸친 조조 암살 비밀모의를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조가 죽은 후 그 아들 조비(曹丕)는 스스로 천자가 되어 헌제를 폐하고 산양공(山陽公)에

봉했다.

식읍(食邑)이 1만 호(戶)였고 산양(山陽)의 탁록성(濁鹿城)에 도읍을 정했다.

후에 병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