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영제 靈帝
한영제 유굉(漢靈帝 劉宏, 156년 ~ 189년)은 중국 후한의 제12대 황제이다.
아버지는 해독정후 유장이며 어머니는 동태후이다.
환제 유지에게 후계자로 지목되어 13세의 나이로 제위에 올랐다.
유굉이 즉위했을 때, 나라 안팎에선 흉흉한 징조가 일어났다.
구렁이가 궁전 안에 나타나고 암탉이 수탉이 되는 등에 흉흉한 일이 계속 발생하자
의랑 채옹 등이 이 일에 나라를 망치는 십상시 때문이라고 상소를 올렸으나
그 당시 궁궐 안의 권력을 쥐고 있던 환관 십상시들은 그들을 파직시켰다.
설상가상 십상시들이 영제의 귀와 눈을 막고 국정을 임의로 처리해 버리니 곳곳에서
반란의 조짐이 보였고, 결국 184년에 황건적의 난이 발발하여 점점 쇠퇴해 가던 후한에
결정타를 날렸다.
얼마 안 가 이 반란은 진정되었으나, 곧 영제는 중병에 걸렸다.
워낙 주색에 빠져있던데다가 후계자 문제, 그리고 어머니 동태후와 부인 하황후간의 암투에
휘말려 189년에 34세의 나이로 붕어하였다.
영제의 죽음을 계기로 군웅할거 시대가 열리게 되며, 이는 곧 삼국 시대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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