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역사(중국)

몽고를 통일시킨 중국 원나라의 시조 징키스칸

지식창고지기 2009. 6. 22. 09:43

몽고를 통일시킨 중국 원나라의 시조 징키스칸

 

  

칭기스칸은(成吉思汗) 저명한 군사통수로서 원명은 테무진(鐵木眞)이다. 테무진이 태어난 시기는 케레이트족, 타타르족, 나이만족, 메르키드족, 몽골족 이 5개의 부족들이 대립 하던 시기였다.

 

테무진은 몽골족 벌즈친부락 추장 이스구의 아들이다. 9살나던 해 아버지가 따따르부족에 의해 독살된후 그가 속한 부족은 사분오렬되였다. 청소년시절 테무진은 갖은 고난을 겪어오면서 불요불굴의 의지를 키워나갔다. 그는 힘을 키워 언젠가는 꼭 몽골의 모든 부족을 통일하리고 마음 먹었다.

 

그가 28살 나던 해 부족 귀족들은 그를 부락추장격인 가한(可汗)으로 추대하였다. 그 때로부터 테무진은 군사를 불러 모으고 군기를 엄하게 다스리면서 몽골을 통일할 준비를 다그쳤다.

 

테무진이 몽골을 통일하기 위해 치른 첫 싸움은 널리 알려진 <13익(13翼)싸움>이다. 당시 몽골에서 가장 실력이 있는 부락추장 짜무하는 징기스칸 부하에게 살해된 동생의 원한을 갚기 위해 3만 군사를 일으켜 테무진 부족을 향해 진공해 왔다. 전투에서 테무진은 패하고 말았다. 짜무하는 회군하는 도중 잔혹하게 포로를 학살했는데 그 광경을 목격한 그의 부하들 대부분이 반기를 들고 테무진을 따랐다. 하여 테무진은 비록 싸움에서는 패했지만 실력은 더 커지게 되였다.

 

1196년 테무진은 금나라와 함께 부친을 살해한 따따르부락에 대한 정벌을 시작했다. 결과 따따르부락은 전군이 복멸되였고 따다르부락의 백성들과 재산이 전부 테무진의 손에 들어왔다. 그 후 테무진은 몇차례 전투를 거쳐 몽골초원의 여러개 부락을 정벌하고 마침내 전 몽골을 통일하였다. 통일대업을 이룬후 테무진은 각 부락 두령들에 의해 대칸(大汗)으로 추대되였다. 그 후로부터 테무진은 칭기스칸으로 세상에 이름을 널리 떨치였다.

 

칭기스칸은 즉위한 후 군사와 정치 제도를 세우고 몽골문자를 사용하여 몽골을 강대한 칸국으로 일떠 세웠다. 하지만 당시 금나라는 몽골을 속국으로 간주하고 공물을 바치라고 했다. 이에 노한 칭기스칸은 1211년 군사를 일으켜 금나라를 대거 진공했다. 금나라를 격파한후 칭기스칸은 1219년 직접 20만 대군을 거느리고 지금의 까스삐해 동쪽에 위치한 활즈머를 진공하였다.

 

활즈머를 정복한 후 칭기스칸은 계속 서쪽으로 진공하여 지금의 중아시아지역의 여러 나라를 점령하였다. 그의 선봉부대는 지금의 유럽 동부와 이란 북부까지 진격해 나갔다. 이 정벌을 두고 역사학가들은 칭기스칸의 서정(西征)이라고 한다. 서정에서 칭기스칸 군사들은 가는 곳마다 대살륙을 벌였고 초토화작전을 실시해 중아시아 여러 민족들에게 큰 재난을 가져다 주었다.

 

1226년 칭기스칸은 군사를 일으켜 서하(西夏)를 진공하였다. 서하의 서울을 포위 공격하던 마지막 순간 칭기스칸은 중병에 걸려 위하(渭河) 부근에 있는 행궁(行宮)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가 죽은 후 그의 아들 워쿼타이가 대칸으로 되였다.

 

중국의 각 민족의 통일과 고대 사회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한 칭기스칸은 탁월한 정치가이며 군사가이며 걸출한 민족영웅으로 중국사는 물론 세계사의 한페지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