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역사(중국)

중국 삼국(동오) - 손준/손침/주유/손휴

지식창고지기 2009. 8. 9. 07:02

손준 孫峻 

? ~ ?


동오의 권신.

자는 자원(子遠). 손견의 아우인 손정의 종손이요, 손공의 아들.

손권의 생존시는 총애를 받아 어림군을 맡아 있었는데, 제갈각이 소원하게 대하는 것을 분히 여겨, 태상경 등윤과 함께 오주 손양에게 가, 그를 무고하고 잔치 자리에 불러내어 죽였다. 

그리곤 자신은 대장군 승상이 되어 권력을 잡은 뒤, 교만하고 음란하여 세상을 어지럽혔다.

나중에 제갈각에게 맞는 꿈을 꾸고는 병이 나서 죽고, 종제 손침이 권세를 이었다가 패하여 죽은 뒤 부관참시(죽은사람을 무덤에서 꺼내어 한번 더 죽이는 것)를 당하였다.

 

 

손침

? ~ 258


동오의 권신.

자는 자통(子通).

손준의 종제로, 성질이 강퍅하여 종형이 죽은 뒤 대사마 등윤과 장군 여거, 왕돈 등을 없애고 모든 권세를 손아귀에 쥐었다.

황제 손양이 밀조를 내려 자기를 없애려는 것을 알아내고는 이를 폐하여 내쫓고 손휴를 불러들여 자리에 앉혔으나, 노장 정봉에게 유인되어 그의 수하들에게 죽음을 당하고, 일족 일당도 모조리 참을 당하였다.

 

 

주유 周瑜


175~210.


중국 삼국시대 오(吳)나라의 명장.

자는 공근(公瑾).

여강(廬江) 서현(舒縣:지금의 안후이 성[安徽省] 수청[舒城]) 사람으로 사족(士族) 출신이다. 

어렸을 때 손책(孫策)과 벗하며 지냈다. 나중에 손책의 수하에 들어가 건위중랑장(建威中郞將)이라는 직책을 맡고, 손책을 도와 강동(江東)에 손오(孫吳) 정권을 세웠다. 

손책이 죽자 장소(張昭)와 함께 손권(孫權)을 보좌했으며, 전부대도독(前部大都督)이라는 벼슬을 맡았다.

208년(建安 13)에 조조(曹操)가 군사를 이끌고 남하하자, 그는 노숙(魯肅)과 함께 전쟁을 벌일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한편, 친히 군사를 이끌고 츠비[赤壁]에서 조조의 군대를 대파했다. 

나중에 병으로 죽었다.

주유는 당시에 "곡에 잘못이 있으면 주유가 찾아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음악에 정통했다.

 

 

손휴 孫休

235 ~ 264


동오의 삼대 황제. 손권의 여섯째아들로 자는 자열(子烈).

학문을 좋아하고 백가의 말들에 익숙함. 낭야왕으로 책동되었다가 손양이 폐위된 후 왕으로 추대됨. 

손침이 제멋대로 손양을 폐하고 모셔다 세운 임금이라, 늘 신변의 불안을 느끼어 울민한 가운데 있었다.

위막, 시삭 두 장수의 힘을 빌어 노장 정봉을 움직여 결국 손침과 그의 5형제를 죽여 버리고 손준의 무덤을 파서 부관참시했다.

재위 7년이요, 시호를 경제(景帝)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