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역사(중국)

중국 삼국(촉한) - 법정/사마가/서서/손건

지식창고지기 2009. 8. 9. 08:05

법정 法正

175 ~ 220


유비의 모사.

익주 유장의 수하였으나 주인이 암약하여 섬길 만하지 못한 것을 한탄하여 장송, 맹달과 함께 외부에서 영웅을 불러들일 것을 획책하였다.

자는 효직(孝直). 우부 풍미현사람으로 명사로 알려진 법진(法眞)의 아들. 유비의 서촉 진공을 위하여 극력 진력하였기 때문에 성사된 뒤 촉군태수가 되었고 성질이 각박하여 그를 논란하는 이도 있었으나, 그의 공을 생각하여 제갈량도 크게 탄 하지 않았고 유비의 마음을 잘 달래는 인물로, 유비가 동오를 치다 패하기 전에 세상을 떠났다.

시호는 익후(翼侯).

 

 

사마가 沙摩柯

? ~ 222


유비를 도와 함께 동오를 친 남만왕.

철질려골타라는 무기를 썼는데, 이것을 삐죽삐죽 가시가 사방에 돋쳐 있는 쇠몽둥이 종류였던 것 같다.

기괴한 용모에 무술이 뛰어나 첫 번 전투에서 동오의 명장 감녕을 쏘아 죽였으나, 육손의 반격으로 패주하는 도중, 오장 주태와 마주쳐 20여 합을 싸운 끝에 그의 손에 죽었다. 

 

 

서서 徐庶

? ~ ?


유비가 조조에게 패하고 유표에게 있을 때 만난 인재. 영천 사람으로 자는 원직(元直). 가난하게 자랐으나 어려서부터 검술을 익혔다.

의협심이 강해 친구의 원수를 갚아주고 형리에게 체포되었으나, 친구의 구출로 도망쳤다.

그 후 느끼는 바가 있어 이름을 선복(禪福)으로 바꾸고 무예대신 학문에 힘썼다.

하남에서 전쟁이 일어나자 형주로 난을 피했다가 거기서 제갈량을 알게 되었다.

유비와는 단번에 서로 의지가 통하여 그를 위하여 공을 세웠다.

 

조조가 그의 어머니를 감금하고 거짓 서면으로 유인하는 통에 유비에게 공명을 강력히 추천하고 조조에게로 갔으나 어머니는 자식의 무모함을 꾸짖고 자살하였다.

조조는 그에게 과분한 벼슬을 주어 우대했다.

적벽대전을 앞두고 방통이 와서 연환계로 배를 서로 묶을 것을 권했을 때는, 그들의 화공 계획을 간파하고 방통이 꾀를 빌어 농서 지방이 술렁거린다는 유언을 퍼뜨리고, 스스로 그곳의 수비를 자원하여 떠나 희생을 모면하였다.

어머니의 죽은 것을 생각하여, 그 뒤에도 한 가지 꾀도 바치지 않고 아까운 재주를 썩혔다.

 

 

손건 孫乾

? ~ ?


유비의 막하 장수. 북해 사람. 자는 공우(公祐). 서주 태수 도겸의 천거로 유비의 종사가 된 뒤로 시종 외교 절충 활동에 동분서주하였다.

199년, 유비가 서주에 근거하여 조조에게 반기를 들었을 때 원소와 손을 잡기 위해 사절로 갔다. 

또 201년에는 여남에 있던 유비가 조조의 공격을 받아 유표에게 의지하려 했을 때도 유표에게로 가서 그 정지 작업을 했다.

손권의 누이와 혼사를 진행시킬 때도 모두 양국 사이를 왕래하며 주선하였다.

오랫동안 유비를 지성으로 섬기다가 병으로 죽었다.

관직은 종사·중랑, 병충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