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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對中 교역현황 및 우리와의 관계

지식창고지기 2010. 1. 23. 16:12

대만, 對中 교역현황 및 우리와의 관계

 

 

 

□ 2009년 대만, 對中 수출입 동향

 

 ○ 세계시장에서 주종을 이루는 대만의 전자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며, 양안 간 수출입 가운데 90% 이상은 전자부품 및 반제품으로 양안 기업 간 분업형태는 수평적 분업형태보다 수직적 분업형태가 증가하고 있어,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시장 수요의 부진은 2009년 양안 간 교역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힘.

  - 실제로 2000년대 이래 대만의 對中 수출입 규모는 2008년까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2009년에 급격하게 감소함.

 

대만의 對中 수출입 규모

(단위 : US$ 억)

자료원 : 재정부

 

□ 대만의 對中 수출입 비중 증가추세

 

 ○ 2009년 대만의 수출입이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전반적으로 쇠퇴기조를 보이면서 주요 수출입 국가와의 무역추세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대만과 중국(홍콩 포함) 간의 수출입 비중은 오히려 전년 대비 확대돼 사상 최고 비중을 기록함.

 

 ○ 2008년 대만의 對중국(홍콩 포함) 수출비중은 39.0%였으나 2009년에는 41.1%로 증가했으며, 수입비중은 2008년의 13.7%에서 2009년에는 14.7%으로 상승함.

 

대만, 주요 수출국과 수출비중 추세

            (단위 : %)

자료원 : 재정부

 

대만, 주요 수입국과 수입비중 추세

            (단위 : %)

자료원 : 재정부

 

□ 대만의 對中 주요 수출입 품목

 

 ○ 2009년 1~10월 기준 대만의 對中 수출입 총액 가운데 특히 전기기기제품(HS Code 85)의 수출입 비중만 약 40%에 육박함.

 

 ○ 전기기기제품을 HS Code 4분류로 세분했을 때, 전자집적회로(HS Code 8542)는 157억8530만 달러로 전체 對中 수출규모의 23.6%를 차지함.

  - 그 외 주요 對中 수출 전기기기제품으로는 ▶ LED 및 이와 유사한 반도체 장치(HS Code 8541, 4.1% 비중), ▶ 인쇄회로(HS Code 8534, 2.8% 비중), ▶ 전기식 음향 또는 시각신호용 기기(HS Code 8531, 2.1% 비중), ▶비휘발성 기억장치(HS Code 8523, 1.5% 비중), ▶ 축전기(HS Code 8532, 1.3% 비중)가 있음.

 

 ○ 전자집적회로는 전체 對中 수입규모에서도 11.8%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품목임.

  - 기타 주요 對中 수입 전기기기제품으로는 ▶ 유무선 전화기(HS Code 8517, 5.1% 비중), ▶LED 및 이와 유사한 반도체 장치(HS Code 8541, 2.8% 비중), ▶전기식 음향 또는 시각신호용 기기(HS Code 8531, 2.5% 비중), ▶ 변압기(HS Code 8504, 2.3% 비중), ▶ 비휘발성 기억장치(HS Code 8523, 1.9% 비중), ▶ 전기회로의 개폐·보호·접속용 기기(HS Code 8536, 1.5% 비중), ▶ HS Code 8525 및 8528의 부분품(HS Code 8529, 1.3% 비중), ▶ 인쇄회로(HS Code 8534, 1.2% 비중) 등이 있음.

 

 ○ 대만의 2대 對中 수출품목 HS Code 90분류 중에서는 액정장치(HS Code 9013)가 전체 對中 수출규모에서 13.4% 비중을 차지하며, 그 외 광섬유와 광섬유 케이블(HS Code 9001)이 1.4%를 차지함.

  - 한편 對中 수입품목 중에서는 HS Code 84분류가 2위를 차지하며, 세부품목으로는 전체 對中 수입규모의 5.9%를 차지하는 자동자료처리기계(HS Code 8471) 등이 있음.

 

대만의 對中 주요 수출입 품목(2009년 1~10월, HS Code 2분류 기준)

 (단위 : US$ 백만, %)

수출

수입

HS

Code

품목명

금액

비중

HS

Code

품목명

금액

비중

85

전기기기 및 그 부품

19,752.2

39.8

85

전기기기 및 그 부품

7,346.4

38.3

90

광학·측정·검사·정밀·의료용

기기와 그 부품

7,517.7

15.2

84

원자로, 보일러와 기계류 및 그 부품

3,081.9

16.1

39

플라스틱 및 그 제품

4,831.9

9.7

90

광학·측정·검사·정밀·의료용 기기와 그 부품

1,010.0

5.3

29

유기화학품

3,102.4

6.3

38

각종 화학공업생산품

858.7

4.5

84

원자로, 보일러와 기계류 및

그 부품

3,068.0

6.2

29

유기화학품

625.6

3.3

72

철강

1,476.5

3.0

71

(반)귀석, 귀금속 및 귀금속을 입힌 금속, 모조신변장식용품

497.5

2.6

74

동과 그 제품

1,209.9

2.4

27

광물성연료, 광물유, 역청물질 등

472.4

2.5

54

인조장섬유

734.0

1.5

39

플라스틱 및 그 제품

426.1

2.1

27

광물성연료, 광물유,

역청물질 등

631.3

1.3

87

철도·궤도용 외의 차량 및 그 부품

408.8

2.1

38

각종 화학공업생산품

505.0

1.0

25

소금, 황, 토석류, 석고,

석회, 시멘트

393.5

2.1

소계

42,823

86.3

소계

15,121.0

78.9

주 : 비중은 대만의 對中 수출금액 중 해당품목의 수출비중을 나타냄.

자료원 : 경제부 국제무역국

 

□ 대만과 한국 제품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비교

 

 ○ 2002년 이래 대만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한국은 2005년에 처음으로 대만을 제치고 중국의 2대 수입국가로 부상함.

  - 2005년 이후로 4년간 양국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1%P 미만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나, 2009년 1~10월 기준 대만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8.5%로 전년 대비 0.9%P 감소한 반면, 한국은 전년 대비 0.3%P 증가해 양국 간 점유율은 1.7%P의 격차를 보임.

 

대만과 우리나라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단위 : US$ 백만, %)

자료원 : 경제부 국제무역국

 

 ○ 특히 HS Code 2분류 상위 3대 품목을 기준으로 대만 제품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축소된 반면,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냄.

 

 ○ 전자집적회로를 주종으로 하는 전기기기제품(HS Code 85)의 경우, 대만의 점유율이 15.6%로 우리나라에 비해 1%P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은 우리나라가 0.44% 증가한 반면, 대만은 0.36% 감소해 양국 간의 점유율 격차가 좁혀짐.

 

 ○ 액정장치를 주종으로 하는 광학·측정·검사·정밀·의료용 기기의 경우,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3% 이상 증가한 반면, 대만의 점유율은 6.61% 감소해 우리나라가 대만의 점유율을 초월함.

  - 2008년 1~10월 대만의 점유율은 28.1%로 우리나라는 21.2%를 차지했으나, 2009년 1~10월에는 우리나라가 24.6%로 증가한 반면 대만은 21.5%로 감소함.

 

 ○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대만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해 양국 간 점유율 격차가 확대됨.

 

대만과 한국 제품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비교(대만의 對中 주요 수출품목 기준)

(단위 : US$ 백만, %)

 

대만

한국

HS

Code

품목명

금액

비중

증가율

금액

비중

증가율

금액

비중

금액

비중

85

전기기기 및 그 부품

30,038.8

15.6

-17.9

-0.36

28,226.3

14.6

-13.3

0.44

90

광학·측정·검사·정밀·의료용 기기와 그 부품

11,383.8

21.5

-40.3

-6.61

13,014.2

24.6

-9.4

3.43

39

플라스틱 및 그 제품

6,516.3

16.8

-11.4

-0.36

6,933.4

17.8

-6.1

0.65

29

유기화학품

4,450.1

15.2

-30.8

-3.02

6,410.8

21.9

-24.4

-2.13

84

원자로, 보일러와 기계류 및 그 부품

3,630.4

3.7

-38.1

-1.31

7,763.9

7.9

-19.5

-0.32

72

철강

2,070.1

8.9

-21.2

-3.58

3,476.4

14.9

-3.0

-2.10

74

동과 그 제품

1,485.7

6.5

-37.5

-3.89

1,405.2

6.1

-26.6

-2.23

54

인조장섬유

819.9

31.7

-14.1

0.65

493.7

19.1

-15.2

0.15

27

광물성연료, 광물유, 역청물질 등

775.8

0.8

-74.5

-1.17

4,285.5

4.5

-53.6

-1.53

38

각종 화학공업생산품

680.6

9.5

-24.0

-1.07

480.4

6.7

-18.6

-0.25

합계

67,616.6

8.5

-26.9

-0.91

81,532.5

10.2

-17.3

0.21

자료원 : 중국 세관 통계, 경제부 국제무역국 정리

 

□ 대만의 對中 수출 전망과 시사점

 

 ○ 양안경협으로 우리나라 對中 주력 수출품목의 시장점유율 축소 위협 예상

  -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협상이 조만간(대만정부는 1월 20일경으로 계획) 정식으로 개시될 예정으로, 대만 제품의 對中 수출 증가와 점유율 확대를 위한 조기자유화 프로그램 협상품목으로 대만과 우리나라의 중국 수입시장 2대 점유율 제품인 액정장치도 포함될 예정임.

  - 만약 액정장치가 조기자유화 품목에 포함되고 2010년 중으로 ECFA가 체결될 경우, 빠르면 2011년부터 대만 액정장치제품에 대한 중국의 수입관세는 영관세화됨.

  - 중국은 자국산업 육성 차원에서 LCD 수입관세를 3%에서 5%로 인상시켰으므로 대만 LCD가 영관세화될 경우 우리 제품의 점유율 확대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2009년 5월 말경 중국 구매단에서 30억 여 달러의 대만 LCD를 구매한 바 있는데, 1월 20일에는 중국업체와 대만 AUO, CMO 등 LCD업체 간 50억 달러에 달하는 LCD 구매협의서를 체결하기로 해 우리 제품에 대한 위협수위를 높임.

 

 ○ 대만 서비스업의 중국시장 진출 활성화 예상, 대만에 접근방식 전환이 필요한 때

  - 양안관계가 한창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그동안 제조업분야를 위주로 활성화된 양안 교역관계가 서비스업으로도 확장돼 대만의 對中 수출입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 특히 향후 중국 경제의 내수시장 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서비스업 발전 여지가 클 것으로 보임.

  - 대만은 타국과 달리 중국과 언어 및 문화관습이 유사해 중국 서비스시장 접근력이 높으며, 중국에 비해 노동력 수준이 높고 한국과 일본 등 주변 경쟁국에 비해서는 인건비가 저렴한 편이므로 중국 서비스업 시장 개척에 유리한 조건이 있음.

  - 따라서 대만을 단순한 개별시장에서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보는 관점의 전환과 중국시장 진출의 동반자로 협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임.

 

 

자료원 : 兩岸經貿月刊(2009년 12월호), 경제부 국제무역국, 재정부, 코트라 타이베이KBC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