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의 적용
산상수훈의 적용
마태복음 5:3-10
“… 한 자는 복이 있나니…”
산상수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산상수훈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율법에 대해 설교한 내용이다. 즉, 행동 정도가 아니라 마음속에서까지 율법을 지켜야 율법을 지킨 것이 된다는 사실이다.
산상수훈을 막연하게 읽는 자들은 도덕적인 교훈처럼 들리기 때문에 다들 고상하다고 여기며 훌륭한 교훈이라고 칭찬한다. 하지만 그 말씀대로 살라고 하면 이 땅에 누가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종종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산상수훈대로 살아보고자 온 맘을 다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린 후 결국 깨닫는 것은 예수님의 교훈은 실제로 살아내기에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주신 것은 우리의 무능을 깨닫게 하심이다. 따라서 주의 구속을 필요로 하게 하신다. 결국 주의 십자가의 구속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은 후에 성령을 통해 그 생명이 나타나게 되는 모습이 산상수훈이 묘사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주의 성령에 의해 주의 생명과 마음을 소유한 자가 복이 있다. 그들은 주의 교훈을 마음 속에 두었다가 자신 안에 계신 주의 생명으로 그 교훈대로 살아낼 수 있다. 바로 이 능력이 복음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이다. 그러므로 복있는 자는 성령의 능력으로 행할 수 있게 된 자들이다.
예수님의 교훈은 언제나 주의 십자가를 통한 구속의 역사를 전제로 한다. 즉,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들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교훈이 산상수훈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교훈은 언제나 제일 먼저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지를 가르친다. 그것은 “마음이 가난하여지는 것”이다. 이 과정을 지난 후에야 주의 교훈은 우리에게 실제적인 의미가 있게 된다. 산상수훈은 인간이 지켜야 할 규범이나 율례가 아니다. 주의 성령께서 거듭난 주의 백성의 삶을 인도하실 때 나타나는 삶의 현상들에 대한 진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