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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승리는 오로지 하나님 은혜입니다”

지식창고지기 2011. 12. 8. 10:31

 

“목회승리는 오로지 하나님 은혜입니다”
내덕교회 구장회 목사 원로목사 추대

 

교단 교육위원회 초대 위원장과 고시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활천문학회 초대 회장으로 섬겼으며 37년의 내덕교회 사역을 포함하여 46년을 목회자로 헌신한 구장회 목사가 지난 11월 27일 내덕교회에서 명예롭게 은퇴해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교단의 숙원이었던 교육위원회를 주도해 창설했을 뿐 아니라 활천문학회를 만들어 교단 안에 ‘신선한 문풍(文風)’을 일으키며 46년을 지성과 영성 두 날개로 복음전파를 위해 앞만 보며 달려온 구장회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식은 박대훈 목사(치리·서문교회)의 사회로 정광복 장로(운동교회)의 기도, 서형주 목사(서청주교회)의 성경봉독, 내덕교회 시온찬양대의 아름답고 힘찬 찬양 이후 지방회장 임행복 목사(청주증가교회)가 ‘믿음의 증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를 통해 임 목사는 “한 교회에서 37년간이나 근속할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큰일이다. 구 목사님과 교회에 축하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37년간 구 목사님은 바울과 같이 겸손과 눈물 그리고 인내로 내덕교회를 이끌어 왔음을 누구보다 성도들이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성도와 후배 목사는 겸손과 눈물과 인내로 본을 보인 구 목사의 남겨진 말씀을 좇아 면류관을 받는 모두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는 최원영 장로(내덕교회)가 구 목사의 약력을 소개한 후 전병준 장로가 추대사를 낭독한 후 박대훈 목사에 의해 구장회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가 공포되었다.

권면과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 총회장 주남석 목사를 대신하여 호기성 목사(새로운교회)가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교단해외장학회에서는 교단 인재양성에 공헌하고 은퇴를 기념하며 해외장학회에 특별장학금을 기부한 임길순 사모와 구 목사의 뜻을 기리어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이재완 목사는 “사목님의 덕이 많이 컸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목회자와 의사로 영혼과 육신을 살리는 아들들도 두었다. 하나님께 복 받은 구 목사가 부럽다. 구 목사님을 도와 오늘의 내덕교회를 이룬 당회와 성도들에게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장회 목사의 장남인 구자민 목사(LA동양선교교회)가 ‘내가 본 아버지’란 제목으로 인사를 했다. 구자민 목사는 아버지 구장회 목사를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목회자’ ‘끈기에 남다른 목회자’ ‘해외선교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목회자’로 기억하며 “남다른 열정으로 남다른 목회를 보여준 구장회 목사님을 존경한다. 아버지 목회에 협력해 주시고 목회자 가정을 섬겨주신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내덕교회 성도들에게 큰절로 인사를 했다.

구장회 목사는 답사를 통해 “죽을 사람을 붙들어 주시고 이 시간 까지 하나님 일을 하게 하시고 목회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아내에게도 감사한다. 그리고 부족한 사람을 잘 따라주고 믿어주며 사랑해 주신 신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구 목사는 퇴직금 중 1억 원을 하나님의 일에 쓰자고 결정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1억 원 중 5천만 원은 내덕교회에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1천만 원은 해외장학회에 전달했다. 4천만 원은 해외에 교회를 섬기는데 쓰일 예정이다. 구 목사는 임기동안 해외에 30개의 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구장회 목사는 서울신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성북교회와 청주서문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했으며 1975년부터 내덕교회에서 시무했다. 경력으로는 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 아주선교회장, 교단신학정책위원장, 서울신대학원 총동문회장, 중화복음신학교 초대 이사장, 대한기독교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07년 크리스천 문학 수필부분 신인상으로 등단해 수필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명문을 집필하여 2008 크리스천 문학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족으로 임길순 사모와 장남 구자민 목사 그리고 차남 구자승 박사(신촌 세브란스병원 의사)가 있다. (기성신문 기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