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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녀들의 시조 - 내 언제 무신하여 - 황진이 / 황진이의 사랑노래 /

지식창고지기 2009. 7. 5. 13:57

내 언제 무신하여  - 황진이       / 황진이의 사랑노래 /

 

  내 언제 무신(無信)하여 님을 언제 속였관대

  월침삼경(月沈三更)에 온 뜻이 전혀 없네

  추풍(秋風)에 지는 잎 소리야 낸들 어이 하리오

 

☞ 주제 : 임을 애태우며 기다리는 마음

☞시어 풀이
 * 속였관대 : 속였기에
 * 윌침삼경(月沈三更) : 달이 없는 캄캄한 한밤중
 * 온 뜻 : 오는 기미가. 오는 기척
 * 추풍 : 가을 바람에
 * 낸들 : 나인들

☞ 배경 및 해설
그 '임'은 황진이의 재능을 가장 잘 이해하였고 황진이와 더불어'송도삼절'로 일컬어지던 화담 서경덕이다. 앞의 두 시조는 기약 없는 남성을 기다리는 여심을 읊조린 시조이나이 시조는 어딘지 모르게 애타게 기다리는 여성의 심리를 잘 묘사하였다.

※ 황진이 : 조선 중종∼명종 때의 개성 명기(名妓)이며, 여류 시인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황진사의 서녀(庶女)로 기생이 되어 석학들과 시주(詩酒)를 교유하였으며, 시,서,음률,묵화에도 능했다. 송도삼절의 하나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