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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상징 메노라(Menorah)

지식창고지기 2011. 12. 25. 21:24

이스라엘의 상징 메노라(Menorah)

메노라는 가지가 일곱인 등대로 성막시대부터 유대인의 상징이었고 오늘날 이스라엘 국가의 상징이다.
메노라는 유대교 회당의 제대에 놓여지는 등대로 성막과 성전의 일곱 등대의 모습이다.
[사진은 파일 light 1]을 클릭하십시요
출애굽기 25장 31~40절과 출애굽기 37장 17~24절에는 성막에서 사용하는 등대(등잔)의 제작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성막의 메노라(등대)
(1).등대의 재료
등대는 정금 1 달란트로 만들었다(정금 1달란트 = 34kg](출25:31, 출37:17)
금은 믿음을 상징한다.
빛된 생활을 하려면 믿음 생활을 하여야 함을 뜻한다.
(2). 만든 방법
금을 녹여 틀에 부어 만든 것이 아니라 쳐서 만들었다.(출25:31, 출37:17)
이는 고난을 통하여 정금과도 같은 빛된 생활을 하게 됨을 상징한다.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이야 말로 가장 빛나는 메노라(등대)이다.
(3).등대의 모양
가운데 한줄기가 있고 양편에 각각 3가지씩 6개의 가지가 있다.(출37:18)
등잔은 모두 7개로 살구꽃 형상이다.(출25:33)
(4).살구나무의 신학적 의미
살구나무는 정확하게 아몬드를 말한다.
살구꽃은 2월 초에 꽃이 피기 때문에 이 지방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이다.
꽃이 활짝 피었을 때는 마치 땅 위의 흰구름 처럼 보인다.
꽃이 핀지 10주가 지나면 열매를 딸수 있는데 이 아몬드가 그 해의 첫 열매이다.
히브리인들은 살구나무를 [깨어 있는 나무]라는 뜻인 [솨케드]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예레미야 1장 11~12절에 하나님이 [예레미아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네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막과 성전 지성소 등잔의 형상적 소재가 된 살구나무는 그 해의 첫 열매를 맺는 나무인 동시에 깨어 있는 나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전 15:20)
살구나무 등잔(메노라)은 시종일관 깨어 계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영적 파수꾼인 예언자들과 첫 열매인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 것이다.
고대 히브리 전통에 의하면 히브리인들은 깨어 계시는 하나님이 강림하시는 신성한 나무는 깨어 있는 나무인 살구나무이며 이 나무는 신내림의 성소였다.
창세기 3장 3절에 에덴동산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에 관한 기사가 나온다.
창세기의 저자 모세는 살구나무를 엔덴 동산의 생명나무로 발전 시킨 것이다.
(5).성막의 등대 위치
출27:21절에 의하면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 두었으며 출27:20절에 의하면 순결한 감람유를 사용하였고(출27:20) 저녁부터 아침까지 밝게 켜 놓았다고 하였다.
성막에는 창문이 없다.
오직 하나의 빛 등대가 있을 뿐이다.

성막의 등대가 주는 성경적 의미는
①예수 믿고 구원 받은 성도는 세상의 빛이요 등경위에 놓인 등불과 같이 온 집안을 비추는 빛이니 사람 앞에서 비추어야 한다(요5:14~16)는 의미가 있다.
②등잔은 감람유를 공급받아야 빛을 낼수 있다.
감람유는 성령을 의미한다.
우리는 스스로 빛을 낼수는 없는 것이며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 빛을 낼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빌4:13절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수 있느니라]
③빛을 내지 못하는 등잔은 등대가 아니다.
계2:5절에서 하나님은 빛된 생활을 하지 않으며, 회개치 않으면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긴다고 하였다.
(6).등대의 역사
성막에는 등대가 하나 밖에 없었으나 솔로몬 성전에는 10개의 등대가 있었다.
성전에는 10개의 등대에서 70개의 등잔이 빛을 발하게 된다.
70 개의 빛은 완전한 빛을 의미하고 있다.
70 이라는 숫자는 완전을 뜻하며 성경 여러곳에서 70 이라는 숫자를 사용하고 있다.
①야곱이 애굽에 데리고 간 식구가 70명(창46:27)
②엘림에 있는 종려 나무수가 70주(출15:27)
③바벨론 포로기간이 70년(렘25:11)
④유대인 산해드린 공회에 장로가 70인(겔8:11)
⑤예수님이 파송하신 70문도(눅10:1)

2. 국회 의사당의 메노라
이 거대한 메노라는 1956년 영국의 통치하에 있던 이스라엘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하여 영국 의회가 이스라엘 국가에 기증한 작품이다.
이 메노라는 브론즈 제품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애기하는 29개의 장면이 조각되어 있고 다음과 같은 말이 새겨져 있다.
[매노라는 신앙의 빛의 상징인 동시에 4천년에 걸친 제국의 방랑 동안에 바른 신앙을 일관하여 사명에 순종하는 의지를 지탱한 희망의 상징]
1965년 영국 국회 기증
[사진은 파일 menorah of knesset] 를 클릭하십시요

3. 하누카 메노라
유대인의 절기 중에 빛의 절기라고 하는 하누카 절기가 있다.
하누카 절기(수전절 또는 봉헌절)에 불을 켜는 등대를 하누카 메노라 라고 부른다.
하누카 등대는 성전의 7개의 등잔으로 이루어진 등대와 달리 9개의 등잔으로 되어 있다.
중앙에 있는 등잔은 약간 길고 나머지 여덟 개는 짧다.
유다 마카비가 핼라의 분활국 셀류쿠스로 부터 성전을 탈환하고 메노라에 가보니 대제사장의 확인이 있는 순결한 기름(감람유=올리브유)은 단 하루치 밖에 없었다.
레위기법에 따라 성전 기름은 순결한 기름만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적은 양의 기름임에도 성전의 메노라는 8일 동안 꺼지지 않고 성전을 밝혔다.
8일 동안 대제사장은 성전을 청결케 할수 있었으며 거룩한 기름도 준비 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하누카 절기는 8일동안 빛을 밝히면서 지키는 절기가 되었고 하누카 등대도 8개의 가지를 가진 9개의 등잔으로 된 것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후 기름 대신에 초를 사용하는 촛대로 변했다.
하누카 절기가 되면 유대인들은 대문밖에 메노라를 내 놓고 하루에 한개씩 촛불을 더해가면서 8일동안 불을 밝힌다. 처음 불은 중앙에 있는 촛대와 다른 하나를 밝히고 다음날 다른 하나를 추가하여 불을 밝힌다.
이 날을 빛의 축제라고 부르며 이는 AD 1세기경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여 처음 붙여진 이름이다.
유대인의 하누카 축제일은 서방의 크리스마스와 같은 날로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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