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를 통해본타문화권 선교전략 연구
부제 : 이슬람을 중심으로
제출자 : 이 의상
제출일 : 92.10. 9.
서 울 신 학 대 학 교 신 학 대 학
목 차
Ⅰ. 서 론-----------------------------------------------------1
A. 연구의 동기와 목적---------------------------------------1
B. 연구의 방법과 범위---------------------------------------4
Ⅱ. 디아스포라와 선교------------------------------------------6
A. 디아스포라의 의미----------------------------------------6
B. 디아스포라의 형성 과정-----------------------------------7
C. 헬라세계 속의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생활------------------11
D. 기독교 선교에 끼친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의미-------------15
1. 회당: 복음선교의 징검다리-----------------------------15
2. 70인역: 복음의 묘상(苗床)-----------------------------17
3. 바울의 복음선교와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갈등------------19
Ⅲ. 이슬람에 대한 이해----------------------------------------21
A. 이슬람교의 역사-----------------------------------------21
1. 이슬람교의 기원---------------------------------------21
2. 이슬람교의 성장---------------------------------------24
B. 이슬람교의 교리-----------------------------------------27
1. 이슬람의 신앙-----------------------------------------27
2. 이슬람의 의무-----------------------------------------32
3. 이슬람의 구원관---------------------------------------37
4. 이슬람의 신관-----------------------------------------39
C. 세계를 향하여 도전해 오고 있는 이슬람교-----------------40
1. 세계의 이슬람교의 현황--------------------------------40
2. 한국의 이슬람교 연역 및 현황--------------------------42
Ⅳ. 디아스포라를 통한 이슬람권 선교전략-----------------------44
A. 이슬람 선교의 문제점------------------------------------45
1. 선교적 문제-------------------------------------------45
2. 상황적 문제-------------------------------------------46
3. 신학적 문제-------------------------------------------47
4. 정치적 문제-------------------------------------------48
5. 역사적 문제-------------------------------------------50
B. 이슬람에 대한 선교전략----------------------------------51
1. 선교학적인 이해에서의 선교전략------------------------51
a. 접촉점에 대한 이해----------------------------------51
b. 접촉점을 위한 하나님의 모본:성육신------------------53
c. 문화 전파자로서의 한인 디아스포라-------------------55
d. 한인 디아스포라의 구체적인 선교전략-----------------56
2. 선교 방법에 있어서의 선교전략-------------------------61
a. 부녀자에 대한 선교----------------------------------61
b. 매스 미디어를 통한 선교-----------------------------63
3. 선교 영역에서의 선교전략------------------------------65
Ⅴ. 결 론---------------------------------------------------68
참 고 문 헌----------------------------------------------72
Ⅰ. 서 론
A. 연구의 동기와 목적
현 세계를 종교와 문화권으로 구분한다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기독교 문화권과 공산주의 문화권이며 다른 또 하나는 이슬람 문화권이다. 그런데 최근 세계적인 움직임을 통해서 보는 바와같이 공산주의 문화권은 몰락하고 있다. 이ㆍ 동구라파와 구소련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와 국교를 수립한 중국에 강한 성령의 바람이 불어 얼어붙은 대륙을 복음으로 녹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곳은 이슬람 문화권 뿐이다.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영생과 평강의 복음을 증거(시 24:1, 행 1:8, 마 28:18-20, 롬 16:25-27)하는 것은 이 우주의 주인이 되시는 왕의 명령이요, 크리스챤들이 순종해야 할 본분이기도 하다. 저 북방과 남방, 그리고 아프리카 콩고가 지역적으로 땅끝이 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사상적으로는 모슬렘이 땅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모슬렘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볼 때 예수가 믿는 자들에게 부여하신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슬람교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종교 중의 하나이다. 그 신봉자는 9억내지 10억에 달한다고 한다. 영ㆍ의 수도인 런던은 세계 10억의 모슬렘들의 수도(Capital)라고 이슬람 스스로가 부르고 있을 정도로 모든 행사가 자유롭고, 약 1500개 정도의 모스크(이슬람 사원)가 있다고 한다. 미국에도 현재 2백만명의 모슬렘들(1985년, 188만3천명)이 있으며 이들이 포교에 기세를 올리고 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The Church Around the World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에 모슬렘은 500% 성장(2억에서 10억으로)하였고 같은 기간에 기독교는 47%, 힌두교는 117%, 불교는 63% 성장하였다고 한다. 이ㆍ의 포교활동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왕성한 활동력으로 온 세계를 이슬람화하려는 의욕에 야심차 있다. 이제는 자다가 깰때이다. 크리스챤들이 자는 동안 이슬람은 세계를 저들의 선교지로 삼아 수많은 영혼들을 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칫하면 기독교 문화권이 이슬람 문화권에 의하여 활동 영역을 잃고 지배당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마저 가지게 한다.
오늘날 기독자의 과제는 여기에 있다고 본다. 빼앗긴 수많은 영혼들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고, 오히려 참된 하나님을 모른채 죽어가는 10억의 모슬렘을 향하여 복음의 기쁜 소식을 외치는 것이다. 생명을 거는 영적인 전쟁을 치루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라도 그리스도를 위한 일이라면 기꺼이 하나님의 군사된 자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디아스포라를 이슬람 세계에 대한 하나의 전략적 모본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인구의 팽창과 아울러 문명의 발전과 교통수단이 고도로 개발된 전 세계는 거의가 일일권으로 좁아졌고, 통신망은 수분 내로 지구촌 소식을 전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국경과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서 국제 사회를 이룩하여 살고 있다. 특히 한국 국민들 중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지구촌 어디에서나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흩어져 살게 되었다. 물론 유대인 디아스포라들과는 약간의 성격적 차이는 있지만 경제적 조건 혹은 정치적인 조건들로 많은 사람들이 북미주와 남미주에 흩어져 있고 일제 때 일본에 건너간 교포들과 한국 민족은 세계 속에 산재해 있다. 뿐ㆍ아니라 한인 디아스포라가 정착되는 곳에는 예외 없이 교회가 있으며 복음을 알지 못하는 타문화권 세계에서의 복음전파를 위한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논문의 가장 큰 목적은 '하나님께서 왜 한국민족을 세계 도처에 흩어 놓으시고 놀라운 교회성장을 하게 하시는가?'라는 질문 하에 효과적인 타문화권 선교를 위한 매개체로서 디아스포라에 대해 고찰해 보는 것이다. 흩어진 유대인의 회당은 바울의 이방 선교의 정거장(Platform, Mission-Station)이 되었듯이, 한ㆍ 디아스포라는 타문화권 선교의 요긴한 매개체가 분명하다. 이것은 또한 이슬람 선교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필자는 하나님의 섭리로서 세계 도처에 한인 디아스포라를 두셨음을 확신하면서 이를 활용할 효과적인 이슬람 선교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
B. 연구의 방법과 범위
연구 방법은 디아스포라를 이슬람 선교의 매개체로 연결하기 위하여 먼저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의의를 밝힐 것이다. 또한 이슬람 세계에 관한 각종 문헌, 즉, 종교, 철학, 사상, 문화, 생활규범등을 중심으로 이슬람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전개해 나갈 것이며, 한국 이슬람교 중앙성원(Korea Muslim Federation)에서 발행한 이슬람 문고들과 각종 통계 자료 및 문헌들의 연구가 될 것이다. 연구의 범위도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모습을 살핀 후 한인 디아스포라가 이슬람 선교에 거점으로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가 하는 방향으로 제한적으로 연구하려고 한다.
본 논문의 구성은 모두 5장으로 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문제 제기와 연구 목적, 연구 방법과 범위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제2장에서는 디아스포라와 선교라는 관점에서 디아스포라의 개념,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역할, 헬라세계 속의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생활, 기독교 선교에 끼친 디아스포라의 영향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제3장에서는 이슬람의 일반적 개요로서 역사적 배경, 신학적 고찰, 세계의 이슬람교의 현황과 한국에서의 이슬람의 현황을 살펴보며, 제4장에서는 디아스포라가 가지는 선교적 의의를 현대적 감각으로 연결시키고자 한다. 따라서 1절에서는 여러가지 각도에서 이슬람 선교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살피고자 한다. 2절에서는 적극적인 선교전략을 다루었다. 전략 제시를 위하여 먼저 어떻게 그들을 만날 것인가? 하는 선교학적인 측면에서 접촉점을 근거로 한 구체적인 선교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제5장에서는 결론으로서 디아스포라가 가지는 선교적 의의가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이슬람 선교의 좋은 매개체임을 강조하고 한인 디아스포라를 한국교회의 선교전략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피력할 것이다. 아울러 결론 부분인 만큼 전체 논문의 논지를 재확인하고 증명할 것이다.
Ⅱ. 디아스포라와 선교
A. 디아스포라의 의미
칠십인역 성서와 성서 이외의 유대교 문헌들 안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희랍어 디아스포라(ㄊㄓㄑㄐㄒ)는 '흩어짐'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ㆍ용어는 팔레스타인 바깥 지역에 살면서 그 이방인들 가운데에서 유대인의 종교적 규범과 관습을 지키는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디ㆍ스포라는 본래 이스라엘 민족이 앗시리아와 바벨론의 포로 시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로서 희랍-로마 시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도처에 정착하고 있는 유대인들을 지칭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많은 유대인들, 특히 시온주의자들(Zionists)은 이스라엘 밖에 정착해서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dispersion"또는 "diaspora"라는 말을 적용한다고 한다.
성서에는 "디아스포라"라는 말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흩어져 살고"(에스더 3:8), "살아남은 이스라엘"(이사야 49:6), "흩어진 우리의 백성"(요한복음7:35), "여러 곳에 흩어져 살던 사람들"(베드로전서1:1) 등의 표현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흩어진 상태, 장소를 시사하고 있다. ㆍ히 베드로 전후서는 로마의 핍박이 절정에 달할 때 흩어진 성도(Diaspora)에게 보내는 서한으로서(베드로전서1:1, 11, 2:11) 그 당시 신자들의 가치관과 생활 양식은 자기들의 주변 상황과 달랐기 때문에 핍박이 불가피함을 보여준다.
B. 디아스포라의 형성 과정
이스라엘인(유대인)들이 흩어지게 된 궁극적인 원인은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분산이다. 계약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계약을 이행하지 아니할 때는 이스라엘을 열방 중에서 흩을 것을 경고했다. 이ㆍ경고에 대한 실제적인 심판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형성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그 경로를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다윗과 솔로몬의 통일왕국 시대에 이스라엘인들이 장사나 식민지 통치의 목적으로 남부 아라비아, 아프리카, 소아시아 등지로 나가게 되었다(삼하 8장, 왕상 4장,10장).
사실상 "디아스포라"의 역사적 중요성은 바벨론 포로시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스라엘 민족은 조국을 떠나 적국인 바벨론 포로 생활의 억압과 부자유와 고난 속에서 방랑하게 되었다. 즉ㆍ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그리고 유다가 바벨로니아에 정복 당한 후에 그러하였다.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이스라엘은 B.C.722년까지 약2세기동안 국가로 존재하였다.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의 왕들은 금송아지로 대체된 예배를 드렸거나 아니면 더 사악한 바알 제단을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하다고 인정한 왕은 하나도 없었다. 오ㆍ리 가문에게는 바알-멜칼트(Baal-Melgart)를 섬기는 죄에 관해 엘리야와 엘리사를 통해 경고를 하였다. 이러한 경고를 주의 깊게 듣지 않자 징벌이 오게 되었는데, 첫째로 다메섹 아람 사람들 앞에서 이스라엘의 비참함 모욕이 있었으며 그리고 예후에 의한 오므리 가문의 진멸이 있었다. ㆍ로보암 2세의 번영시기 동안에는 물질적인 풍요에 관계된 사악함으로 인해서 예후 가문에게 아모스와 호세아를 통해 다시 한번 경고가 주어졌으나 백성들은 청종치 않았다. 두번째로 하나님은 앗시리아란 나라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주권을 잃게 하였다. 앗시리아는 주전 722년대 북왕국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를 함락시키고 다수의 이스라엘인들을 포로로 잡아가 하볼, 고산, 할라 등 상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정착시켰다(왕하 17:6; 18:10,11).
유다 왕국의 경우도 이스라엘과 거의 흡사하다. 유다왕국은 이스라엘과 같은 시대에 있었으나 1세기 반 가량 더 존속하였다. 바벨론 왕국의 지배자였던 느브갓네살은 B.C.597년에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왕과 왕후, 왕자, 신복들을 보물과 함께 바벨론으로 잡아갔다. 뛰어난 선지자 에스겔 또한 이 때에 붙잡혀 갔으며(겔 1:1-3), 만명의 기술자와 대장장이도 이에 포함되었다(왕하 24:11-16). 그러나 최후의 유다왕국의 멸망은 B.C.586년 7월에 있었던 바벨론의 공격으로 시작된다. 이때에 많은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게 되고 400년동안 서 있던 솔로몬의 대성전도 완전히 파괴된다. ㆍ로로 잡혀 간 유대인들의 일부는 고레스 칙령(스 1:1-4; 7:12-26)에 의하여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왔으나 대다수는 바벨론에 그대로 남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팔레스타인 땅을 등지고 외국으로 떠나게 된 유대인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헬라와 로마시대에 포로로 잡혀가거나 노예로 팔리기도 했고, 종교적, 정치적 이유로 팔레스타인에서 추방되거나 피난을 떠나기도 했다. 또 경제적인 이유 즉, 팔레스타인 땅이 좁고 가뭄이 심하며 기후가 좋지 않아 살 수가 없어서 떠나기도 하였다. 엄ㆍ히 말하여 포로와 디아스포라는 구별되어야 하겠지만, 바벨론 포로가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가장 큰 시작이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룰 수 밖에 없다.
바벨론 포로 이후 흩어진 유대인들은 주후 1세기에 이르러 지중해 연안에 있던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면밀한 연구 끝에 하르낙(Harnak)은 초기 기독교 시대의 총인구는 450만명이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시리아, 이집트, 팔레스타인에 각100만명씩과 소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 150만명 정도였다는 것이다. 이ㆍ의 거주지는 중세기 이후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소아시아, 그리스, 이탈리아를 넘어서서 전 세계에 뻗치게 되었고, 오늘날은 80여개국 이상에 흩어져 살고 있다.
상술한 바와 같이 유대인의 역사는 복잡하고 비극적이다. 현재 이스라엘 땅에 살고 있는 450만 인구중 82%가 유대인이다. 그러나 이 숫자의 4배가 넘는 유대인들이 온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다. 그 중 미국에 약 700만명이, 소련에 200만명 이상이 살고 있다. 나치 하에서 유대인이 500만명 이상이나 죽었지만 서부 유럽에도 200만명 정도의 유대인이 살고 있다. 또ㆍ 많은 유대인들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회당(Synagogues)이 있었던 것을 볼 수 있다. 그ㆍ은 유일신 야웨에 대한 절대적 믿음, 엄격한 도덕심, 안식일, 할례, 음식 규율을 지켰다. 그들은 가는 곳마다 회당을 세웠을 뿐 아니라 프톨레미 필라텔푸스(Ptolemy Philadelphus: 285-246) 때 알렉산드리아에서 70인역(LXX)이 나왔다.
하나님은 이 유대인 디아스포라를 통하여 기독교 선교의 기초를 마련하게 되었다. 즉 이스라엘의 분산이 비록 하나님의 심판이었지만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전 세계에 알리게 하는 도구가 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ㆍ 점에서 호세아 선지자는 이렇게 예언하고 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저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이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저희는 이르기를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호세아 2:23). 포로로서 가장 보잘 것 없던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세계를 위한 선교의 도구로 쓰임받게 된 것이다.
C. 헬라 세계 속의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생활
"신구약 중간기"라고 불리우는 B.C.200-A.D.100년은 기독교와 랍비적 유대교에 모두 중요한 시기였다. 이ㆍ기간 전체를 통해서 유대인들은 헬라 문화와 문명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특히 이국 땅에 흩어져 있던 디아스포라(Diaspora) 유대인들은 전적으로 헬라어만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아람어를 병행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헬레니즘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따라서 유대인 디아스포라는 희랍의 건축 양식에 따라 회당을 지었을 뿐만 아니라 희랍인들의 생활 습관을 이어받아 극장에 가기도 하며 운동 경기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가능한 한 유대인들은 그들이 살고 있던 헬라주의 도시들의 시민권을 얻으려고 노력하였으며 또한 로마의 시민권을 갖고자 무척 노력하였다. 또한 희랍어를 말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하여 유대인들은 그들의 히브리어식 내지는 아랍어식 이름에 비슷하게 들리는 희랍어식이나 라틴어식으로 그들의 이름을 개명하였다.
헬레니즘의 영향은 반드시 사회, 문학, 문화, 미학 영역에만 미친 것이 아니었다. 헬레니즘은 그 성격상 유대 종교와 생활 방식과는 여러 관점에서 다른 정신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다. 헬레니즘은 그 때까지 강한 영향을 끼쳐오던 많은 고대 동방 종교들의 사상과 신조들을 밑바닥에 깔고 있는 일종의 혼합종교였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조로아스터교의 초기 형태에 포함된 이원론이나 고대 바빌론의 천체, 특히 칠행성 예배사상이 그것이다. 이 문화의 배경은 당시 그리스, 지중해 전역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 디아스포라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디아스포라의 유대교가 개방하였던 희랍어와 헬라 사상의 영향으로 유대인들의 신앙과 생활이 변화되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한 종말적인 희망이 일어난 반면 디아스포라에서는 종말론과 특히 메시아 재림사상이 후퇴하였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의 영광을 회복할 메시아가 어떻게 이방 나라에 나타나겠느냐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당의 가르침에서는 책임적인 생활과 행동을 위한 하나 하나의 교훈을 주는 윤리가 전면에 등장하였다.
자연히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생활과 예배는 비유대적인 세계 속에서 주목받았으며, 바벨론 포로 생활의 경험을 통하여 그들의 여호와 하나님을 이방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즉 바벨론 포로 시대의 이질 문화권 속에서의 생활은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고 기대하지 못했던 회당 예배라는 새로운 종교의식을 사용하게 했던 것이다. 이것은 예루살렘 성전 중심의 종교생활의 변혁이었으며 그들의 종교활동에 새로운 국면을 마련해 주는 이스라엘 종교사상의 일대 전환점이 되었던 것이다. 많ㆍ 이방인들이 유대교의 유일신 신앙과 이에 수반하는 높은 윤리의식과 사회의식 그리고 역사관에 매력을 느끼고 유대교 신앙에 들어갔다. 개종자에는 두가지 부류가 있다. 철두철미한 개종자(proselyte)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God-fearer)이다. 전자는 유대교를 전폭적으로 받아들였던 자들로서 할례의식까지도 행했고 유대교 공동체에 정식으로 받아들여졌다. 후ㆍ의 경우는 가장 기초적인 계명-안식일 규정과 음식 규정 및 도덕적인 생활-만을 지키고 한 분 하나님께 대한 신앙고백만을 요구함으로써 회당출입이 가능하도록 한 사람들이다. 이와같이 이스라엘 민족사는 그 후기에 접어들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사방에 흩으신 뜻을 선교의 명령으로 이해하기 시작했고 이에따라 그들 특유의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사ㆍ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주된 특성들 중의 하나는 신약적인 의미의 선교가 아니라 "개종운동"(Proselytizing Movement)이었다.
결과적으로 헬라 세계 속의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생활은 직접적으로는 개종자를 얻는데 기여했고 간접적으로는 후에 기독교의 전파에 기여했다. 그러나 유대교의 이러한 종교활동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모여들게 하는 구심적 선교활동(Centripetal Mission)이었으며 조직적으로 선교사를 땅끝까지 보내는 원심적 선교활동(Centrifugal Mission)은 결코 되지 못했다.
D. 기독교 선교에 끼친 디아스포라의 영향
1. 회당: 복음선교의 징검다리
회당을 통하여 유대인들은 오랜 기간동안 그들의 종교적 유산을 보존할 수 있었다. 이 회당은 남자 10인의 지도자들이 있는 곳이면 세워졌고 유대인의 생활에 있어 종교적 사회적 생활의 중심이 되었다. 안식일에 예배를 드렸으며, 예배 순서에는 쉐마(신 6:4-5)낭송, 기도,성경낭독, 권면, 축도 등이 포함되었다. 회당이 성전의 대용물은 아니었다. 일차적인 교육 기관이었으며 제사장이 아닌 랍비가 지도자의 역할을 맡았다. 단지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예루살렘으로 순례여행을 해야했다(행 21:9). 이방인들은 성전에 출입할 수는 없었으나 회당에는 자유로 출입이 가능하였으므로 그들은 유대교 신앙에 대해 회당에서 들을 수 있었다. 바ㆍ론에서의 회당예배는 예루살렘 성전예배와 달리 이스라엘 민족의 높은 유일신 신앙과 수준 높은 도덕생활 등을 둘러싼 모든 이방인들의 눈 앞에 공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ㆍ교 회당은 이방인 사회속에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막론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기능을 발휘했으며 유대교 회당활동은 곧 하나님의 구원의 빛을 빛나게 하는 임무를 감당했다.
누가의 기록에 의하면 바울은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전도 설교를 하였다(행 13:14; 14:1; 17:1-2; 17:10; 18:4). 허버트 케인은 그의 책에서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택정함을 입었고(갈 2:8) 그러한 직분에 특별한 긍지를 가지고 있었으나(롬 11:13),"첫째는 유대인에게"(롬1:16)라는 원칙을 고수했다고 ㆍ록하고 있다.
바울은 도시에 들어가면 곧장 회당(Synagogues)으로 갔다. 그는 회당에서 행해지는 예배의 순서나 양식들은 그에게 있어서는 매우 익숙한 것들이었다. 회당에서 바울은 유대인, 이방인 개종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경건한 이방인의 이질적인 세 집단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알고 있었고 구약성서에 친숙해 있었으며 메시야의 오심을 고대하고 있는 자들이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회당중심의 선교를 살펴보면,
1. 제1차 선교 여행 중
1) 사도행전 13:5 - 살라미의 여러 회당
2) 사도행전 13:14 -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
3) 사도행전 13:44 - "온 성이-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전도집회로 인해 이방인들과 각 지방에 복음이 전파됨)
4) 사도행전 14:1 - 이고니온회당(허다한 무리)
2. 제2-3차 선교 여행 중
1) 사도행전 16:11-13 - 빌립보에서 회당(기도처)을 찾았으나 못찾음.
2) 사도행전 17:1 - 데살로니가 회당
3) 사도행전 17:10 - 베뢰아 회당
4) 사도행전 17:17 - 아덴 회당
5) 사도행전 18:4 - 고린도 회당
6) 사도행전 18:19 - 에베소 회당
바울을 대적하는 세력이 대부분 회당에서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회당은 로마 세계에 복음을 선포하는데 있어 최선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회당은 다양성을 띤 학당(Lehrhaus)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회당은 동시에 교육과 예배를 위한 곳이었다. 초급 학교 외에도 율법학자들은 회당에서 학생들에게 율법을 강론하고 더 발달된 방법을 전수하였다. 즉ㆍ회당은 공동체 생활의 중심이었다. 디아스포라의 이러한 공동체의 회당중심 생활은 분명 초대 기독교 선교사들의 발판이 된 것이다. 특히 위에서 나열하였듯이 바울의 선교 접촉점이 회당을 통해서 이루어진 사실은 주목할 만 하다.
2. 칠십인역(LXX)
디아스포라가 어떤 형태를 취하였던지 그것은 훗날 기독 교회의 선교활동을 위하여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주어진 예비 작업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 요인들 가운데 하나는 제작된 70인역이 존재했고 그것이 온 세계에 퍼졌다는 것이다.
상당히 일찍부터 이집트에 유대인들이 정착해 살고 있었으며 알렉산드리아의 이름은 널리 알려졌다. 구약성서를 헬라어로 번역(70인역)한 곳도 바로 이 알렉산드리아였다. 유ㆍ인들은 이 거대한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A.D. 1세기경 이집트에서는 거의 1백만의 유대인이 거주하였으며, 알렉산드리아의 5개 구 가운데서 2개가 유대인의 구역으로 알려졌다.
유대인들은 이곳에서 헬라어를 사용하였는데 그들은 곧 팔레스틴에서 사용하던 아람어를 잊어버리고 대부분이 헬라어를 사용하였다. 히브리어가 상용어로 살아있지 못하자 팔레스틴과 바벨론에서 아람어 탈굼이 필요하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애굽의 유대인들에게도 성경의 헬라어 역본이 필요하게 되었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수중에 들어오게 된 70인역(LXX) 구약성서는 곧 강력한 선교의 도구가 되었다. 예수님과 사도들도 이 70인역 구약성서를 읽었던 것이며, 희랍. 로마 세계 전역에 걸쳐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이책이 읽혀졌다(행 15:21). 만일 회당에서 헬라어가 아니라 히브리어로 된 성경을 읽고 히브리어로 예배를 드렸다면 그토록 많은 헬라인들이 회당에 출입했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보여진다.
결국 유대교 회당 중심의 활동과 희랍어 70인역 구약성서의 의의는 유대교 개종운동을 통하여 밝힐 수 있다. 유대교의 개종운동은 회당 예배의 공개, 개인적 접촉(개인전도), 구제 활동, 그리고 70인역 희랍어 구약성경(LXX),기타의 종교 문서 등의 보급을 통해서 활발히 수행되었다.
유대교 회당과 희랍어 구약성경의 역사적 의의는 첫째로 당시에 사방에 흩어진 유대인들과 더불어 세계를 위한 빛의 역할을 감당했다. 둘째로는 회당과 희랍어 구약성서는 유대교 자체의 신앙생활 및 종교교육의 필수 불가결의 수단이었다. 셋째로 양자는 유대교 포교의 중요한 수단이었으며 많은 이방인들이 유대교 신앙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넷째로는 이 성경과 회당은 신약성서교회가 세계에 진출해 가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는 것이다.
3. 바울의 복음선교와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갈등
바울의 선교는 대부분이 회당에서 행해졌다. 그는 회당에서 모든 회중이 두 부류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진리를 반대하여 그와 다투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울을 따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개종자들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방인들로 이루어졌고, 반대하는 자들은 바울이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말하는 동안에 가장 주의깊게 경청하였으나 그가 나사렛 예수는 이스라엘의 약속된 메시아였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를 대항하여 십자가에 처형하였던 사실을 증명하려고 하면 바울을 반박하고 나서서 폭동을 일으켜 그를 죽이려고 했던 유대인들이었다.
많은 경우에 바울은 그의 동족에 의해 박해를 받았고 한 번은 돌에 맞아 죽은 줄로 알고 성밖에 끌어 내어 내침을 당한 적도 있었다(행 14:19). 바울은 대중전도 방법으로 회당설교를 이용하였다. 회당에서 추방당할 경우에만 그는 다른 곳으로 이동했으며(행 18:7, 19:9) 다른 도시에 도착하는 즉시 회당으로 향하고 하였다.
바울의 여러 설교 중에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행한 설교(행13:46-48)는 유대인들의 반대를 받았다. 이 때 유대인들이 반대하기 때문에 바울은 이방인에게 선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본문 47절에 이방인 전도가 구약의 예언에 의해서 그 정당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유대인들의 복음의 거부가 이방전도의 직접적인 동기나 원인이 될 수는 없다.
사실상 유대인 디아스포라들은 회당에서 바울이 나사렛 예수의 구원을 외칠 때 자신들의 전통적인 신앙과 위배된다고 여겨 심한 반발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ㆍ러나 이 반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회당은 귀한 기회요 매개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제1세기 복음선포에 있어서 회당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Ⅲ. 이슬람에 대한 이해
A. 이슬람교의 역사
1. 이슬람교의 기원
이슬람교는 셈족계에 속해있는 세계 3대 유일신교 중의 하나로 A.D. 7세기에 아라비아 반도에서 예언자 모하메드(Mohammed)에 의하여 창시된 종교이다. 따라서 이슬람교의 기원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모하메드의 생애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모하메드는 A.D. 570년경 아라비아의 멕카(Mecca)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가장 귀족적인 크레쉬 종족-멕카의 성전을 관리하는 종족-이었고, 그는 "Mohammed ibn Abdelmottalib ibn Hashim"이라는 긴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ㆍ복자(아버지 압둘라)로 태어난 그는 어머니 아미나(Amina)의 손에서 자라다가 6살 때에 어머니도 죽고 조부 압둘 뭍타리브(Abdul Muttalib)와 살면서 12살에는 삼촌을 따라 시리아에까지 대상의 길을 다니며 견문을 넓혔다. 그ㆍ 당시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많은 종교, 기독교, 유대교 등과 접촉하게 되었다. 이 경험들이 그의 종교적 사고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그는 부자 과부 크하디자아(Khadijah)의 일을 관리하고 있다가 25세에 15세 연상인 그녀와 결혼하였다. ㆍ청난 부와 멕카 사회에서의 영향력있는 지위를 제공받게 된 모하메드는 멕카의 지도자로 부각되어 메카사회의 종교, 정치, 사회에서 크게 알려진 인물로 성장하였다.
생활이 안정되어 종교적인 면에 관심을 가지게 된 모하메드는 멕카에서 3마일 떨어진 히라산에서 첫번째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히ㆍ산 동굴에서 명상의 날을 보내던 어느날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낭송하라! 낭송하라! 핏덩어리로 사람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이름을 낭송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리하여 우연하게 모하메드는 알라의 말씀을 전하도록 부름을 받고 코란(문자적 의미로 "낭송"이라는 뜻)의 첫 귀절을 받게 되었다.
그는 멕카의 개혁을 시도하였으며 그가 6년간 포교한 메세지의 핵심은 "알라만이 참 신이며 카아바의 신들은 참신이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이ㆍ주장에 대하여 당시 일부 상류층들의 호응이 있었으나 대부분은 조롱하고 반대하였다. 결국 이 박해로 말미암아 모하메드와 그의 추종자들은 기독교국인 이디오피아까지 피난을 하게 되었고 이 기간동안 아내 크하디자아는 죽었으며 친구의 7살난 딸 아이샤(Ayisha)와 결혼하였다.
당시 메디나 사람들은 그 도시에 내부 분쟁이 일어나자 모하메드가 와서 그들의 지도자가 되도록 초청하므로 주후 622년 모하메드는 메디나로 가게 되었다. 이날을 헤지라(Hegira) 혹은 히즈라(Hijrah)라고 부르며 오ㆍ날 모슬렘 세계의 모든 기록, 모든 서신, 신문 등은 모두 헤지라 때로부터 그 기원을 두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모하메드는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였으나 탁월한 지도력이 있었다. 주ㆍ 624년에 메디나에 있는 유대인들을 도괴(倒壞)시키고 그들의 속죄일을 금식월로 대치시키고 유대인들의 유월절을 아브라함 희생 기념일로 바꾸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경배하던 것을 멕카로 방향을 바꾸어 버렸다. 모ㆍ메드는 처음에는 유대인들에게 호감을 품고 자신의 계시를 강조하여 개종시키려 하였으나 실패하자 그들에게 칼을 들어 멕카에서 자취를 없애버렸고 그의 관심은 동족인 아랍인에게로 돌려졌다. ㆍ지라 10년인 주후 632년 멕카에서 마지막 순례를 마치고 후계자인 알리에게서 충성을 다짐받은 후 그해 6월 8일 아내 아이샤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생애를 마쳤다.
그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미친 사람이었다거나 또는 진정으로 덕망있는 사람이었다거나 혹은 열정어린 개혁자였다든가 하는 여러가지 평으로 듣게 된다. 일반 역사가들에 의하면 그는 뛰어난 인물이며 불타는 정열과 흠잡을 데 없는 강직성을 가지고 자기 주변의 인간들의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러기에 그의 가르침은 생명력을 가지고 지금까지 전해온 것으로 볼 수 있다. ㆍ러나 기독교의 입장에서 볼 때 원인이야 무엇이었든 간에 모하메드는 자신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구원의 길을 막아 버린 것이 사실이다.
2. 이슬람교의 성장
모하메드는 자신의 가르침을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이슬람교는 선교적인 종교이다. 자신을 예언자의 표상으로 자처하고 자신의 환상 속에 이미 우주적인 신조(Universal Creed)의 요소가 들어 있다고 믿은 모하메드는 백성들의 관심을 더 높은 이상의 세계로 돌리게 함으로 아랍 통일체를 성취하려고 하였다. 초기에 먼저 베드윈족(사막지대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아랍족)을 통합하여 강력한 군사를 일으킨 이들은 사막을 벗어나려고 하는 경제적 목적과 알라의 뜻을 실현하고자 하는 선교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노력하였다.
이슬람교는 양면적인 방법으로 성장하였다. 즉 군사적인 방법과 평화적인 방법 모두를 통해 확장해 온 것이다. 이슬람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영적인 방법과 군사적 정치적 방법이 있는 것이다. 또한 전적인 개종도 있지만 부분적인 개종이 있다. 부분적인 개종이라 함은 편리함을 위해 충성하거나 강요에 의해 굴복하는 경우를 말한다. 영적인 원인은 교회가 부패, 무지, 다툼이 있는 것에 비하여 이슬람은 생기가 있기 때문에 성장하였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정치 사회적인 원인이 있다. 예를들면 모슬렘이 아닌 사람에게는 종종 세금을 무겁게 매기기 때문에 이슬람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었다.
모하메드 사망 당시에 이슬람교는 아라비아 전 지역을 점령했었으며 점령된 족속들은 세금을 납부하고 있었다. 아브 바크로가 모하메드의 뒤를 이었으며 2년 간 칼리프(모하메드의 후계자)로 군림했다. 어떤 족속들은 아브 바크로의 지배를 거부하고 세금 납부를 중단했는데, 그는 군대를 보내 점령하여 세금을 거두어 들였다. 이로 인한 변방지역들의 공격은 이슬람이 아라비아 지역 밖으로 팽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아브 바크로가 죽은 후 우마르 이븐 알 카탑(Umar Ibn al Khattab)이 칼리프로 뒤를 이었는데, 그는 10년동안 재직하다가 암살당하였다. 그는 재직 기간 동안에 이슬람을 시리아, 팔레스틴, 이집트,리비아 및 이라크까지 팽창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많은 모슬렘들은 그를 모하메드 다음가는 이슬람의 두번째 주요 인물로 손꼽고 있다.
이슬람은 한 손에는 코란이요 한 손에는 칼을 가지고 아라비아 반도 밖으로 진출을 개시하여 638년에 이미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640년에는 가이사랴, 642년에 알렉산드리아와 이집트, 650년에는 페르시아, 697년에 칼다고를 점령하고, 715년에 스페인의 상당 지역을 점령하였다. 서ㆍ은 북 아프리카의 대서양 연안까지, 동쪽은 중앙 아시아와 인도 북서부까지 그 지배하에 두었다. 846년에는 로마를 약탈하고 902년에는 시실리섬을 점령하여 지중해 연안 지배를 강화하였다. 동아프리카에는 740년 무렵부터 이슬람교가 퍼지기 시작하여 1010년 경에는 사하라 사막을 넘어서 수단 지방에 있는 흑인 왕국에까지 이르렀고 1071년에는 비잔틴군을 격파하고 1453년에는 동방 기독교의 중심지인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였다. 인도에 세력을 둔 이들은 계속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면으로 포교를 하여 동남아시아의 이슬람화는 15,16세기에 광범한 지역을 차지 하였다. 오ㆍ날 모슬렘의 이동과 전파의 결과로 서유럽, 영국, 미국 등에서도 이슬람교를 볼 수 있는데 이 지역의 흑인들 사이에서 반응을 얻고 있다.
B. 이슬람의 교리
1. 이슬람의 신앙
a. 알라에 대한 신앙
이슬람 신앙에는 두가지 분야가 있다. 이만(Iman: 믿음)과 딘(Din:믿음의 결과로 나타나는 종교적 행위)이 그것이다. 정ㆍ 이슬람에 의하면 "이만"은 모슬렘 신앙이 진리라고 믿고 혀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 교리가 만들어진 이슬람교의 전통적 배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브리엘(Gabriel, 아랍어 Jibril)천사가 아라비아 사막에서 예언자 모하메드에게 나타났다. 이 가브리엘 천사는 모든 천사를 주관하는 천사장으로 성스러운 영혼, 충실한 영혼으로 불리우며 하나님이 모세나 예수, 그리고 모하메드에게 계시를 내릴 때 이 천사를 통해서 였다고 한다. 이 천사에게 예언자가 물었다. "오! 신의 사도여 이슬람이 무엇입니까?"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알라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증거하라. 나는 그의 사자니라. 또한 너는 기도생활에 힘쓰며 희사를 하며, 라마단의 금식일을 지키라 그리고 너에게 허락된다면 성지를 순례하도록 하라." 이 전통적 배경에 의하여 이슬람의 신앙과 실천의 기본이 성립되었다. 모ㆍ렘들은 알라가 유대인들이 섬겼던 하나님과 동일한 하나님이라 믿는다. 아ㆍ 후라이라의 전통에 근거한 알라의 이름은 99가지나 되며 그 이름은 알라의 속성을 나타내고 모슬렘들은 알라에 대한 존경을 표하거나 찬양과 기도를 드릴 때에 이 이름들을 부르며, 누구든지 그 이름을 암송하는 사람들은 낙원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ㆍ 이름을 부르는 자는 그의 소원이 성취된다고 말하며 많은 열성적인 모슬렘들은 알라의 99가지의 이름을 나타내는 99개의 구슬이 달린 염주를 가지고 다니며 하나 하나 이름을 암송한다.
b. 천사들에 대한 신앙
이슬람교의 기본적인 신앙은 천사들의 존재를 믿는 다는 것이다.정통파 이슬람교는 계시의 전달자인 지브릴(Jibril), 유대인들의 보호 자인 미카일(Mika'il), 부활에의 소환자인 이스라필(Israfil) 그리고 죽음의 사자인 이즈라일('Izra'il)과 수많은 보통 천사들을 인정한다. ㆍ란에서는 다음과 같이 천사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사들은 지고하신 알라신을 받들고 양식을 주관하는임무, 풍우를 주관하는 임무, 선과 악을 주관하는 임무,천국과 지옥을 주관하는 임무, 심판과 부활의 날을 담당하는 임무 등 명령받은 모든 일을 한다. 이들에게는 음식이필요하지 않으며 성이 없고 천지를 자유롭게 왕래하면서알라신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고 신의 복음을 예언자에게전달하는 일을 하며 인간들의 행실을 관찰해서 기록하고
알라신의 수종을 든다"
모슬렘들은 지브릴(가브리엘) 천사를 가장 중시하고, 모든 모슬렘 위에는 두 천사가 있어서 선한일과 악한 일을 기록하고 있다고 믿는다.
c. 예언자들에 대한 신앙
이슬람교 신앙의 세번째는 모든 예언자를 믿는 것이다. 코란에는 알라가 많은 선지자(나비: 창조주의 말씀을 인류에게 설명하고 해석하는 임무를 받은 사람)와 사도(라술: 나비의 사명과 함께 그 복음을 인류에게 가르치고 인도하는 임무까지 부여받은 선택된 인간)를 보냈다고 한다. 그들의 전통에 따르면 124,000선지자와 315명의 사도가 있었다고 한다. 이들 중 9명은 울루 알 아잠(Ulu al Azam)이라고 하는데 이는 계속적인 능력의 소유자라는 뜻이다. 이들은 노아, 아브라함, 다윗, 야곱, 요셉, 욥, 모세, 예수, 모하메드이다. ㆍ히 그들은 예수에 대해서는 절대 신일 수 없으며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하나님의 기적으로 태어난 인간의 아들로 아담과 다름없는 피조물일 따름이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지도, 부활하지도 않았고 다만 죽음의 순간에 대리인으로 대치된 사람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ㆍ은 오직 알라가 모하메드를 통하여 온전한 계시를 하였다고 주장한다.
d. 경전을 믿는다.
이슬람교에는 원래 104권의 경전이 계시되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다음의 4권뿐이라고 한다. 모세를 통해 준 오경(토라: Taurat), 다윗에게 시편(자부르: Zabur), 예수에게 복음서(인질: Injil), 모하메드에게 코란이 그것이다. ㆍ슬렘들은 주장하기를 선지자의 책들(구약성경과 복음서)은 변조되었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준 책에는 진리와 오류가 섞여있는데, 코란은 이것들을 바로 잡기위해 주어진 것이라고 한다.
e. 정명에 대한 신앙
코란의 지배적인 가르침은 그 운명론에 있다. 모든 것은 알라신의 뜻에 의해 창조되며(코란 54장 49절,87장2절), 인간과 그 밖의 창조물을 다스리는 모든 사항도 미리 신의 성전에 정해져 있다(코란 54장 52절, 11장8절, 9장51절). 모든 행동의 배후에는 알라신의 손길이 작용하여(코란 8장 17절), 알라신과 그 사도로부터 어떤 일을 명령 받았을 때, 남녀의 관계없이 여기에 자기의 선택을 개입시켜서는 안된다. 알라신과 그 사도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자는 길을 잘못 든(코란33장 36절) 것으로 간주되어 있다. 믿거나, 믿지 말아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믿는 자는 신의 길을 걷지만 알라의 뜻에 따르는 것이 아닌 한 믿어서는 안 된다. 알라신은 모든 것을 아는 자이다(코란 75장, 29장31절, 2장99절, 81장28절). 따라서 행동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려는 인간의 명확한 힘조차도 신에 의해서 미리 정해져 있다.
모슬렘은 "알라는 어떤 사상으로 제한할 수 없으며 그것이 도덕적이든 아니든 상관이 없다"고 믿는다. 용서할 것인지 저주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알라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가 원하는대로"라는 뜻의 "카마야샤우"(Kama yashs'u)라는 말이 코란에 계속 등장한다. ㆍ것은 무슨 일이든지 알라의 뜻이며, 인간의 모든 운명은 영원 전부터 이미 정해져 있음을 가리킨다.
f. 부활과 심판에 대한 신앙
부활과 심판은 이슬람 사상에서 두드러진 것이다. 그 날짜와 시 간은 모두에게 비밀이지만, 그것의 도래에 대한 25개의 징조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 때는 모든 사람들이 들리어 올려질 것이고 기록하는 천사들이 가지고 있는 책들이 펴질 것이며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이 모든 인간의 행동들을 저울에 달 것이라고 한다. 모ㆍ 존재는 마지막 날 부활하여 알라의 심판을 받게 된다. 이 때 각 사람의 언행이 빠짐없이 기록된 책에 의해서 심판을 하는데 악을 행한 자는 지옥에, 선을 행한 자는 낙원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ㆍ슬람에서는 행위 외에는 구원의 방법이 없다. 어떤 모슬렘에게 "당신은 죽으면 어디로 갈 것이냐"라고 물으면 보통 대답하기를 "인 카나말리 타이빈..."이라고 한다. 이는 "내가 좋은 일을 했다면..." 천국에 갈 것이라는 말이다.
2. 이슬람의 의무
a. 신앙고백(Shahadah)
"라 일라하 일라 알라와 모하메드 라술 알라" 즉 "나는 알라 이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는 것과 모하메드는 알라의 사자"라는 구절만 되풀이하면서 외우고 증언해야 한다. 이 고백 만큼은 아랍어로 하는 것이 완전한 고백이라 하여 위의 구절을 완전하게 발음하지 못하면 모슬렘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이 귀절을 선언함에 있어서 "Mohammed is the prophet of Allah"를 빼고 선언해도 모슬렘이라 인정하지 않는다.
이 신조는 쉽게 외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것이기 때문에 윤리적 생활에 있어서 아무런 부담감 없이 정해진 단어들을 되풀이 하게 되며, 이것을 되풀이 해서 외움으로서 그들이 생각하는 낙원에 가기를 원하는 소망과 함께 광대한 이슬람 가족의 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할 수 있는 한 많이 하는 것이 좋으나 6가지 원칙이 있다. ①소리내어 외울것 ②뜻을 완전히 이해할 것 ③진심으로 믿을 것 ④죽을 때까지 고백할 것 ⑤틀리지 않게 외울 것 ⑥항상 주저함이 없이 고백하고 선언할 것 등이다.
b. 예배와 기도(Salat, Namaz)
모슬렘들은 하루에 5회의 예배를 드린다. 새벽 예배(Fajr: 파즈르)는 새벽녁 동틀 무렵에 드리는 예배로서 해뜨기 전에 코란 개경장을 낭송하고 코란의 장을 뒤따라 낭송하고 재배한다. 이것을 두번한다. 낮 예배(Zuhr: 즈흐르)는 해가 대낮 중천에서 서쪽으로 이행하여 물체의 그늘이 배가 되기 전에 예배드리며 이때는 사배(四拜)로서 무성(無聲)으로 개경장을 읽고 코란의 장도 동일하게 한다. 처음 두번은 무성으로 개경장을 읽고 나중 두 번은 소리내어 읽는다. 오후 예배(Asr: 아스르)는 낮 예배 시간이 끝나고 일몰 이전 시각까지 낮 예배와 동일하게 한다. 일몰 예배(Magrib: 마그립)는 일몰 직후 서편의 노을이 없어지기 전에 시작하여 삼배(三拜)하는데 처음 두번땐 소리내어 개경장과 코란의 1장씩 2장을 낭송하고 재배한 다음 나머지 한 번은 무성으로 읽는다. 저녁 예배(Isha: 이샤)는 일몰 후 취침 사이에 드리는 예배로서 이것은 사배(四拜)인데 처음 재배(再拜)는 유성으로 낭송하고 다음 재배는 무성으로 읽는다. 예배하기 전에 꼭 우두하고ㆍ드려야 하는데 이ㆍ은 예배의 필수 조건이다.
기도의 자세는 세도있는 주인 앞에 놓여있는 듯한 종의 자세를 보이려 하기 때문에 기도할 때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닿게 해야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진노와 형벌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모슬렘에게 있어서 기도는 의무와 책임이며 하나님께 꼭 치루어야 할 빚이다. 그리고 그들이 의식적으로 씻는 원리는 깨끗한 육체 안에 깨끗한 영혼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모슬렘들이 기도하는 것을 볼 때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기도를 형식적인 기도라고 비판하기 보다는 먼저 그들의 기도에 앞서 깨끗하게 하려는 노력을 칭찬해 주고 또한 그들에게 대화의 기회를 사용하여 육체적인 청결만으로는 부족하고 마음을 씻는 것의 중요성을 말 해줄 필요가 있다.
c. 구제(Zakat: 의식적인 헌금, 사다카: 자발적으로 바치는 더 많은 헌금)
이슬람교에서는 부유함을 알라의 선물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ㆍ람은 또한 가르치기를 가난한 사람은 부자에게 자선을 베풀어 달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
모하메드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고아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이슬람에서는 구제사업이 하나의 종교적 의무로 크게 강조되고 있다. 이는 정결케하는 세금이라는 이름으로 바쳐지는 것으로 수입의 10분의 1을 의무적으로 바쳐야 하는 데 이를 자카드(Zakat)라고 하고 그 이상 자발적인 마음으로 바치는 사다카라는 헌금이 있다. 또한 모슬렘에게 있어서 가장 영광스런 성지 순례를 마친 사람에게는 평생동안 그의 수입의 10분의 2를 바치도록 되어있다.
d. 금식(Saum)
이슬람의 금식에는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슬람력으로 9월에 있는 라마단(Ramadhan)이다. 이것은 모슬렘들에게 의무적이다. 코란 2장 "암소의 장" 163-185절에 보면 "오 너희 믿는 자들아 금식은 너희에게 명해진 것이니 이를 행하므로 너희가 악으로부터 보호받느니라"라고 기록하며 185절에는 코란이 라마단 금식의 달에 계시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기간에는 음식물 뿐 아니라 담배와 남녀관계까지도 금지되는데 이 금식은 결단력을 길러주며 의지를 강화해주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인내심을 길러 주며 유혹의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해 준다고 한다.그러나 노인, 병자, 임산부, 수유부, 전투 중인 군인, 특별한 여행자들은 라마단 금식에서 제외되는데 대신 이들은 다른 때에 금식해야 한다. 이 금식이 갖는 의미는 굶주리는 형제를 동정하고 돕는 마음을 자아내게 하여 줌으로 가난한 자의 고통에 동참하는 경험을 갖게 한다. 그러므로 단식은 정신적인 면(신앙)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면에서도 이로움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 단식은 해가 떠서 질 때까지 낮 동안에만 하는 것이며 일출 전과 일몰 후에는 음식과 음료수를 들 수 있다.
e. 순례(Hajj)
모슬렘들에게는 만일 그가 자유로운 성인이며 온전하고 건강하며 성지 순례할 만큼의 돈이 있고 여행하는 동안에 가족들의 생계에 지장이 없다면 일생에 한번 멕카를 순례하는 것이 의무로 되어있다. 순례는 이슬람력으로 12번째 달에 행해진다. 순례를 마친 사람에게는 "하지"(Hajji)라는 명칭이 주어지는데 예를 들면 하지 무함마드 화라(Hajji Muhammad Farra)처럼 미스터(Mr.)나 미스(Miss)대신에 붙여서 부른다. 머리와 수염을 혹은 둘 중의 하나를 적갈색으로 물들이는 것은 순례를 행했다는 표시 중의 하나이다.
f. 성전(聖戰: Jihad)
"지하드"는 "지하드 휘 사벨 알라(Zihad fi Sabeel Allah)"라는 말의 준 말로서 "하나님의 길을 위한 투쟁"이라는 뜻을 가진다. 또한 지하드는 이슬람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전달하고 악과 부패에 대항하여 불의, 사회적 불평등, 무지, 빈곤, 질병 등 인간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슬렘끼리 힘을 합쳐 투쟁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슬람의 지하드는 침략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코란은 제시한다. 그러나 모슬렘들을 억압하고 침략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무력으로 스스로를 방어하기를 허락한다는 것이다. 지ㆍ드로 인한 죽음은 매우 영광스러운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지하드로 인한 죽음은 천국으로 직행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 호메이니는 이점을 크게 부각시켰다.
3. 이슬람의 구원관
모슬렘의 구원의 조건은 믿음과 선행이다. 모슬렘들에겐 죄인이 구원받아야 한다는 교리가 없으므로 구세주의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예수의 대속의 죽음을 부정하고, 속죄의 교리도 부정한다. 알라의 작성된 교리는 속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알라가 태초부터 정한 사람의 운명은 변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a. 코란에서 구원이라는 의미로 쓰여진 단어는 낙원(Surah 76:12, 79:40, 3:15, 3:185), 안전한 장소(Surah 78:31) 등이 있다.
b. 구원 받을 수 있는 사람
1. 현세에서 선한 일을 행한 사람-코란에서 정하는 여러가지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수 있다(Surah 2:112, 3:148, 76:12).
2. 믿는 사람-"믿음이 없는 자는 재산도, 자식도 Allah 앞에서 아무 소용이 없다. 다 지옥불의 땔감이다"(Surah 3:10).
3. 알라를 두려워 하는 사람(Surah 78:31).
4. 알라를 공경하는 자(Surah 3:15).
5. 알라의 마음에 드는 자(Surah 36:13).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알라의 법을 순종할 때, 알라의 뜻에 의하여 구원을 얻는 다는 것이다.
c. 이슬람과 기독교의 구원관 비교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구원관은 매우 상반된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으로 구원을 이루었다. 인간은 이것을 오직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반면 이슬람교는 어느 정도까지 선행을 해야 구원에 이를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 행위로 구원을 얻는다는 이슬람교의 교리의 입장에서는 신앙의 의미가 왜곡 되어 있다. 그저 최종적인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한 채 인간이 태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사는 모든 것이 알라의 뜻으로 간주되어 숙명론적인 삶을 살다가 죽어가는 것이다.
4. 이슬람의 신관
피상적으로 볼 때 이슬람의 신관은 기독교의 신관과 비슷한 것 같으나 실은 상반된 점이 많다. 모슬렘들은 신의 유일성에 가장 큰 강조점을 둔다. 코란 112장 "연합의 장" 1-4절에 보면 "알라는 한 분이며 모든 것이 그에게 의존하며 그는 나지도 않았으며 낳지도 않으며 그와 같은 이가 없다고 말하라"라고 씌어 있다. 이것은 모슬렘들이 크리스챤에게 가장 즐겨 사용하는 구절이다.
타크비르(Takbir)는 "알라는 위대하다"(Allahu Akbar)는 의미의 아랍어 표현이다. 모슬렘들은 이것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데, 이는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어떤 것보다도 알라는 더 위대하다는 것이다.
알라 아르 라흐 만 와 아르 라힘(하나님은 인자하시며 자비로우시다)은 이슬람에서 알라신은 모든 피조물의 과거와 미래를 알고 계시며 잊어버리는 것도 없고 무관심한 것도 없다고 본다. "모든 비밀한 것의 열쇠는 하나님에게 있으며 그 분만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Surah 6:59)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 언제든지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서 부르짖는 모슬렘들에게 응답하여 주시고 무엇보다 그는 우리 인간을 옳은 길, 곧은 길로 인도 하시는 자비로운 신이라는 의미이다.
이슬람의 신관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한다. 이슬람교에서는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을 다신론이라고 한다. 알라는 전적 타자요 초월자이며, 인간의 역사 속에 개입하거나 인격적인 관계를 가지지 않는다. 그러나 기독교의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나타나시며, 하나님은 한 본질안에 영원히 동일하지만 세 인격이 삼위일체로 계신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인격자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C. 세계를 향하여 도전해 오고 있는 이슬람교
1. 세계의 이슬람교의 현황
아래의 도표는 각 지역별 면적과 인구의 비율을 비교해 놓은 것이다.
+-------------------+-----------------+----------------+
| 지 역 | 면 적 비 | 인 구 비 |
+-------------------+-----------------+----------------+
| 미국, 유럽 | 19% | 13% |
| 소련과위성국가 | 18% | 9% |
| 아 프 리 카 | 16% | 9% |
| 남 아 메 리 카 | 15% | 8% |
| 아 시 아 | 15% | 55% |
+-------------------+-----------------+----------------+
오늘날 세계 인구는 53억8천4백만 정도이며 이중 55%가 아시아에 살고 있다. 세계 지구 면적의 15%밖에 안되는 아시아에 인구는 55%가 살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의 이슬람 교세는 통계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략 9억8천7백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ㆍ람은 그들의 교도가 10억이 넘는다고 봄으로 세계 인구 5명중 1명이 모슬렘이라고 주장하는 셈이다. 이것을 각 나라별로 나누어 본다면 중공: 약2,000-2,300만, 대만: 100만, 필리핀: 약500만, 싱가폴: 50만, 말레이시아: 8,500만, 태국: 300만, 방글라데시: 1억3천3백만-1억7천8백만, 소련: 5천1백만, 파키스탄: 1억5천600만, 에디오피아: 1천6백만이다.
현재 전인구의 100%가 이슬람교도인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이며, 전 인구의 99%이상이 이슬람교도인 나라는 북예멘, 오만, 아프카니스탄, 모리타니 등이고, 98%정도의 나라는 남예맨, 터어키, 이란, 소나리아, 리비아, 알제리아 등이며, 95%이상인 나라는 파키스탄, 이라크, 90%가 되는 나라는 이집트, 말레시아, 모로코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 선교에 참여하고 있는 기독교 선교사와 모슬렘 선교사의 숫자를 비교해보면 기독교 선교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열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독교 선교사(개신교)는 약8만 1천명정도로 187개국에서 선교하고 있으며, 모슬렘은 약100만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모슬렘은 나이제리아에만 10만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데 반하여 기독교의 선교사는 900여명 밖에 되지 않는다.
2. 한국의 이슬람교의 연역 및 현황
a. 한국 이슬람교 연역
1955. 9 한국 전쟁에 참전 중이던 터어키군 이 맘 압ㆍ라흐만
과 주베르 코치가 한국에 이슬람을 전파.
1955. 10 한국 모슬렘협회 발족.
1967. 3 재단법인 한국 이슬람교로 문화공보부의 설리인가 득.
1974. 12 한국정부로부터 중앙성원 건립부지로 5,000/m를 무상 기증받음.ネポーーーババババババネネネネネネ
1976. 5 서울 중앙성원 개설.
1978. 3 쿠웨이트 임시성원 개설.
1981. 6 광주성원 준공 개설.
1982 인도네시아 임시성원 개설.
1982. 12 한국 이슬람 대학 건립추진 한국-사우디 공동위원회
개최. 합의 각서 교환.
1986. 4 안양 라비타성원 개축 개원.
1986. 11 전주 아브바크르 알 시다끄 성원 준공 개원.
b.한국의 성원과 모슬렘 수
+---+-------------+-------+----------+-----------+---------+
| No| 지 역 | 성원 |임시성원 | 설립연도 |모슬렘수 |
+---+-------------+-------+----------+-----------+---------+
| 1 | 서 울 | 1 | | 1976년 | 24,483 |
| 2 | 부 산 | 1 | | 1980년 | 528 |
| 3 | 광주(경기)| 1 | | 1981년 | 861 |
| 4.| 전 주 | 1 | | 1986년 | 78 |
| 5.| 안 양 | 1 | | 1986년 | 44 |
| 6.| 울 산 | | 1 | 1984년 | 108 |
| 7.| 젯 다 | | 1 | 1978년 | 2,996 |
| 8.| 쿠웨이트 | | 1 | 1979년 | 3,260 |
| 9.| 인도네시아| | 1 | 1982년 | 65 |
+---+-------------+-------+----------+-----------+---------+
| 계 | 5 | 4 | | 32,423 |
+-----------------+-------+----------+-----------+---------+
한국에서의 이슬람교의 활동은 한국어 코란 해설서와 번역 출판사업 진행, 이슬람 교리와 아랍어 교육, 이슬람 책자와 정기 간행물 출판, 이슬람 문화 예술 전시회 개최, 어린이를 위한 이슬람 일요교실 운영, 하디스와 타프시르 연구 및 코란 연구반 모임, 이슬람권 국가의 이슬람 대학의 유학생 파견, 가난한 사람과 연로 모슬렘을 위한 봉사, 매년 하기 캠프 개최, 사회봉사를 통한 선교, 이맘 코스의 철저한 훈련, 모슬렘 금요 교실 운영 등이다.
Ⅳ. 디아스포라를 통한 이 슬람권 선교전략
오늘날 이 세계에 살고 있는 모든 비기독교인 가운데 이슬람교도 만큼 기독교 선교가 침투하기 힘든 종족은 없다. 1265년부터 1315년까지 50년간을 이슬람권에서 선교하였던 이슬람 선교의 개척자 레이몬드 룰(Raymond Lull)은 사랑과 기도와 눈물과 설복으로 이슬람 교도를 개종시키려고 헌신하였으나 별로 열매를 거두지 못하고 이슬람 교도들로 부터 돌에 맞아 순교하였다. 스코틀랜드 장로교 선교부에서는 아라비아지방에 80년간을 선교하였으나 오늘날 겨우 30여명의 교인을 가진 교회 하나만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ㆍ드슨(A. Judson)의 고백처럼 "살아 있는 호랑이의 송곳니를 빼는 일과 같다"고 ㆍ 정도로 이슬람지역에서의 기독교 선교는 온갖 박해와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의 결과는 미미한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장에서는 그 이유를 여러가지 면에서 고찰하고 디아스포라 특히 세계 각처에 흩어져 있는 한국 이민사회를 선교의 접촉점으로 활용하여 엄청나게 밀려오는 이슬람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 더 나아가 이슬람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한인 디아스포라 세계에서 찾아보려고 한다.
A. 이슬람 선교의 문제점
1. 선교적 문제
십억의 신자를 가진 이슬람교는 매년 약 3%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지역에 따라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그들을 위해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는 전세계에 2,000명밖에 되지 않는다. ㆍ러니까 모슬렘 100만명에 2명의 기독교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극심한 소홀"(The Massive Omission)이라고 표현한 랄프 윈터(Ralph Winter)는 "우리는 이 중요한 표적을 겨냥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 ㆍ와 비교해 볼 때 이슬람교는 활동적인 선교로 기독교보다 더 많은 개종자들을 얻어내고 있다. 서방에는 수천명의 모슬렘 대학생들이 있으며 수백만명의 모슬렘 거주자들이 있다. 그들은 수많은 모스크와 선교촌들을 만들어 놓고 개종자들을 얻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문ㆍ는 가시밭같은 토양 때문에 그 결과가 매우 희박하다는 이유로 많은 선교 단체들은 복음의 열매가 많은 선교지역으로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독교가 회교권 선교에 무관심하는 동안 그들은 최근 50년동안 2억에서 10억으로 급증하였다.
2. 상황적 문제
모슬렘 전도의 어려움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슬람교의 배교법에 있다. 물론 이런 법이 헌법에 명시되어 있거나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란에 보면 "누구든지 자기의 종교에서 배교하면 그것을 위해 죽게하라. 그는 이교도인 것이다"(수라2: 214)고 명시하고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슬람교에 있어서 개종이라는 것은 일방적인 것이다. 즉 어떤 사람이 이슬람교로 개종할 수는 있어도 이슬람교에서 다른 종교로 개종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은 곧 신앙을 버리는 배교 행위일 뿐 아니라 나라를 버리는 매국노가 되는 것이다. 이ㆍ같은 배경하에 기독교는 모슬렘들에 의하여 많은 박해를 받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기독교는 3%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는 가장 큰 모슬렘 지역이고 슈마트라의 아체(Aceh)같은 곳은 모슬렘군이 있을 정도이다. 이곳에서는 교회를 불태우고 선교사와 외국인을 학살키도 한다. 자ㆍ히 이들 나라에 들어갈 때에는 선교사의 신분을 숨기고 들어갈 수 밖에 없으므로 전문 직업인의 헌신이 요구되기도 한다.
3. 신학적 문제
이슬람 교도들은 알라를 유일한 참 신으로 모하메드는 알라의 가장 위대한 예언자로 믿고 있다. 아담을 비롯하여 노아, 아브라함, 모세 그리고 예수에 이르는 모든 예언자들은 모슬렘의 예언자들이며 이들 예언자 중 성 모하메드만이 최종적인 예언자라고 그들은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ㆍ데 그들이 보기에 기독교는 하나님을 참 신으로 믿어 예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또한 유일한 구주로 믿으며, 또한 성령을 삼위 하나님의 제 삼위로 믿고 있으니 기독교는 삼신주의자요, 이슬람교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불경스러운 가르침이라고 여긴다. 양종교 사이의 차이점 가운데 신학적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이슬람교가 정면으로 거절해 버리는 기독교의 성육신(成肉身) 교리이다. 이는 본래 모하메드가 기독교의 인자(人子) 개념을 오해한 결과에 기인한 것이다. 모ㆍ렘들이 성육신 교리를 거부할 때는 기독교 신앙의 진수인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성도 부인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자동적으로 기독교 복음과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 신관을 묘사한다. 그들은 믿기를 하나님이 인간과 더불어 사랑과 우정의 인격적인 관계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런 관계성을 수립하거나 혹은 재개하기 위하여 인간의 역사 속에 실제로 들어오시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ㆍ연히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십자가의 죽음(구속)은 그들을 상대할 때 가장 처리하기 힘든 문제이다.
4. 역사적 문제
유대인과 아랍인은 같은 셈족으로 아브라함을 그들의 시조로 모시고 있다. 지금의 쿠웨이트 부근, 갈대아 우르에 살던 아브라함은 여호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조상들이 살던 고향 땅을 떠나 지금의 이스라엘 땅인 가나안에 이르러 그곳에 정착하게 된다. 아ㆍ라함이 가나안 땅에 이주한 때 그의 나이는 75세였다. 그ㆍ까지 그와 아내 사라에게는 자식이 한명도 없었다. 그리하여 가나안에 거한지 10년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몸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첩으로 주어 아들을 낳게 했다. 아브라함이 첩 하갈의 몸에서 낳은 아들의 이름은 이스마엘이었고 그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86세였다. 그ㆍ나 이스마엘은 하나님께서 약속한 아들이 아니었다. 그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육신의 생각되로 생산한 아들이었다. 이스마엘이 태어난 후 무려 14년이란 세월이 흐른 뒤에 하나님의 약속은 결실을 보게되어 아브라함이 100세, 사라가 90세가 되던 해에 약속의 아들 이삭이 태어났다. 그ㆍ나 아브라함에게 불행이 찾아들었다. 이스라엘과 아랍 간의 분쟁의 불씨는 바로 이 집안에서부터 비롯된다. 아ㆍ라함은 사라를 통하여 태어난 이삭 하나 외에는 이스마엘을 비롯하여 후처 그두라를 통하여 태어난 모든 자녀들을 동쪽으로 떠나게 하였다. 이ㆍ이 오늘날 아랍 여러 나라의 조상들이 된 것이다. 아ㆍ라함은 이렇게 함으로써 가정불화 요인을 제거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아브라함의 가정에 태어난 배다른 형제 간의 불화가 오늘날 아랍과 이스라엘 분쟁의 불씨로 이어진 것이다. 이스라엘이 점점 중동 세계에서 부상하게 되자 아랍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대적하기 위해 그들의 이슬람 신앙을 민족주의적 차원에서 부흥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ㆍ들의 첨예한 대립은 세계 정세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선교에 있어서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5. 정치적 문제
이슬람교는 현재 절대 확장 추세에 있다. 전 세계 백개국 이상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기독교를 향한 가장 강력한 적대 및 견제 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 오일 달러가 가져다 주는 석유 자원을 무기화한 경제적 배경이라ㆍ지 또한 석유 자본을 통한 대폭적 군비 증강의 군사적 배경 및 정치적 배경을 발판삼아 회교사상이 행동화되고 표면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1976년 카라치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시라트대회(International Seerat Congress)에서는 모든 이슬람 국가들이 그들의 영토에서 조용히 기독교 선교사들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또한 아랍제국 가운데 가장 부유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막대한 석유 수입금을 아프리카 및 세계 각처의 이슬람 선교비로 지원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1976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40,000명의 개종자를 얻었다고 한다. 아래는 1979년도 통계자료에 의한 대만의 불교, 도교, 이슬람교에 대한 비교이다.
---대만의 불교, 도교, 이슬람교에 대한 비교---
+-----------+-----------------+-------------+-------------+
| 교 명 | 성 직 자 수 | 사 찰 수 | 신 도 수 |
+-----------+-----------------+-------------+-------------+
| 불 교 | 7,750명 | 2,250 | 7,500,000 |
+-----------+-----------------+-------------+-------------+
| 도 교 | 1,300명 | 2,745 | 3,300,000 |
+-----------+-----------------+-------------+-------------+
| 이슬람교 | | 4 | 42,500 |
+-----------+-----------------+-------------+-------------+
B.이슬람에 대한 선교전략
1.선교학적인 이해에서의 선교전략
a.접촉점에 대한 이해
접촉점이란 신자가 타종교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그ㆍ나 접촉점에 대한 신학적인 이해에 있어서는 의견들이 여러가지로 엇갈리고 있다. 카톨릭 신학에 있어서 접촉점의 근거는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해석에서 비롯된다. 즉 인간은 타락시에 초자연적인 은사는 박탈당했으나 자연 은사는 남아 있으므로 자연인에게도 접촉점으로서의 이성이 주어져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도는 자연인이 알고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기독교에 대한 정보를 추가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ㆍ한 바탕 위에 카톨릭의 선교방법은 선교지 문화를 수용하고 이방인과 타종교인들의 자연적 이성의 능력을 존중하는 것이며, 결국 보편주의와 연결되어 폭 넓은 접촉점을 가지게 된다. 반면에 칼 바르트의 신학 사상을 따르는 헨드릭 크래머 같은 선교학자는 기독교와 타종교의 유사한 개념들이 접촉점이 될 수 없으며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계시에 비추어 볼 때 종교간의 유사성 내지 접촉점은 사실상 비유사성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ㆍ면서도 크래머는 이론적인 면에서 접촉점은 없고, 오직 하나의 실제적인 접촉점이 있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곧 "선교사 자신"이라고 하였다.
헨드릭 크래머의 접촉점에 관한 견해에 비추어 이슬람 세계에서의 접촉점은 이슬람의 특수성에 의하여 선교사보다는 본 논문에서 제시하는 한인 디아스포라가 더 타당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슬람 지역에서의 선교사의 활동은 그들의 교리에 의하여 엄청난 제약을 받는 반면 세계 각처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는 그러한 제약없이 자연스럽게 세계 속에 산재해 있는 모슬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은 복음적인 입장에서 접촉점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기독교 선교에 있어서 가장 복음적인 접촉점은 하나님의 모본으로서 다음장에서 서술되는 성육신 (Incarnation)의 선교학적인 이해를 통해 알 수 있다.
b. 접촉점을 위한 하나님의 모본: 성육신(Incarnation)
바울은 "너희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빌 2:5-7)라고 기록하였다. 예수는 완전한 하나님이지만 그의 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문화적 장벽을 넘어 완전한 인간이 되었다.
성서기자들은 그리스도의 "성육신"(Incarnation)은 초문화적 존재(Supracultural Being)인 하나님이 인간 문화 속에 들어와서 문화적 규제 하에 있는 인간과 직접적인 "코뮤니케이션"을 하신 사건이라고 말한다. ㆍ약성서의 하나님은 말틴 부버(Martin Buber)의 말과 같이 "영원자", 바르트(Karl Barth)의 말과 같이 "완전타자", "절대자"이며 "거룩하고 자신을 가리우신 이"로서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신약성서는 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 안에 인간들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사건을 "말씀이 육신을 입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즉 하나님 자신이 때가 차매 과거와 같은 획일적(Stereotype)인 "코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지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서 희랍문화권 속에서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인간들을 대하신 것이다. 이ㆍ은 타문화권 선교에 있어서 "모델"(Model)로 할 뿐만 아니라 복음전달의 기본적 패턴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선교지 문화의 좌표계에 서서 코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으로 선교지 문화 속에 같이 행동하고 그들과의 일체감을 가지고 멧세지를 그들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는 것이다. 따ㆍ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타문화권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접촉점의 모본이 된다.
이런 점에서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의의를 재평가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비록 그들이 선교적 이유에 의해서가 아닌 포로로 이방세계에 정착하게 되지만 결과적으로 타문화권 선교의 매개체로서 성육신적인 훌륭한 모본이 되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한인 디아스포라가 타문화권 특히 이슬람권에 대하여 어떠한 선교적인 자세를 취하여야 할 것인가를 제시해 주는 모본이라고 하겠다.
c. 문화 전파자로서의 한인 디아스포라
바울이 로마서 1장에 묘사해 놓은 이교적인 사회상은 당시 로마제국의 도덕적인 부패를 정확하게 그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테니(Tenney)는 이를 아래와 같이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교주의는 그 자체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고, 자체의 무능력이 점차로 인식됨에 따라서 피할 수 없는 염세주 의와 좌절에 빠지게 되었다. 정치적인 부패, 쾌락추구와 방탕 함, 사기행위, 종교적인 기만과 미신 등이 로마에서의 삶을 우울하고 참을 수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건전한 가정생활은 이러한 부패상과는 엄청난 대조를 이루는 것이었다. 이혼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자녀들은 하나님의 선물로 생각되었으므로 가정생활은 성스러운 것이었다. 이교사회의 도덕적인 부패를 혐오하고 있던 이교 가정들은 유대교의 고상한 도덕생활에서 따뜻하고 반가운 변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타문화권 선교에 종사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활동을 문화 변동과 연관시켜서 말빈 메어스(Marvin K. Mayers)가 "선교사는 그가 원하거나 원치 않거나 간에 문화 변동의 기관(An Agent of Culture Change)이 되고 있다"고 ㆍ한 것에 비추어 볼 때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생활은 문화 전파자로서 이교사회에 좋은 변화를 끼친 것이다. 이슬람 세계에 대한 한인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의의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이와같은 관점에서 이슬람세계에 대한 한인 디아스포라의 구체적인 선교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d. 한인 디아스포라의 구체적인 선교전략
앞장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이슬람은 그 신앙에 있어서나 그들의 종교적 행위에 있어서 거의 살신적이며 광신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모슬렘들이 유일하신 하나님 알라에 대한 충성심으로 코란을 받지 않으려면 칼을 받으라는 강력한 선교열에 기인한 것이다. 이로인해 지나간 수십년 간에 이슬람의 선교는 팽창일로에 있어서 지금 지역적으로 보면 중부 아프카니스탄에서부터 북부 아프리카 모든 나라, 중동의 모든 나라, 아시아의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필리핀의 남쪽 일부 등 광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도 최근 이슬람이 강력하게 전파되고 있다.
최근 이슬람에서는 전 세계 각국에 비밀 경찰들을 파견하여 그 나라에서 이슬람 국가들에 파송한 선교사들과 선교 활동 등에 대한 자료들을 낯낯이 수집하여 영국 선교본부로 보내어 정확하게 분석하여 이슬람 국가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선교사들을 테러하거나 조직적인 선교활동의 저지를 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중동에서 양산되는 석유와 오일달러를 이슬람 선교 무기화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석유로 번 돈을 산업시설과 국가기관에 막대한 액수를 투자하여 실권을 장악하거나 자기들의 이슬람적 요구에 응하지 않을 때 자금을 회수함으로 도산시켜 통째로 삼켜버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같이 이슬람의 극단주의자들은 목숨을 걸고 이슬람화를 꾀하고 있는 이때에 오늘 기독교와 서방세계는 이에 대응할 만한 선교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1) 적대 감정과 논쟁을 피해야 한다.
언제 어떤 경우나 전도 전략에서 적대 감정이나 논쟁을 피해야 되지만, 특히 이슬람에 대한 선교활동에 있어서는 적대 감정이나 논쟁은 절대 금물이다. 예를들면 기독교가 옳으냐, 그리스도냐 모하메드냐, 성경이냐 코란이냐 하는 등의 논쟁은 절대 금물이다. 그ㆍ의 종교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독자들이 가져야 할 몇가지 자세는 첫째, 생각을 일깨우는 질문을 해야 한다. 당신은 하늘 나라에 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나요? 당신은 하나님께서 받아 주실것을 확신하나요? 코란에서는 용서에 대해서 무엇을 가르치나요? 성경에서 가르치는 것을 말해 볼까요? 등이다. 둘째, 신중하게 들어야 한다. 질문을 하고 난 후 어떻게 대답이 되어지든 상관하지 말고 신중하게 들어야 한다.
2) 한인 디아스포라를 이용한 직업선교
복음을 만민에게 전파하라는 주님의 명료한 명령(마 28:18-20)을 고려해 볼 때 수 많은 제한 요소를 갖고 있는 이슬람 국가들은 전통적인 선교 사역으로 어떻게 복음화 시킬 수 있을까? 수년 동안 중앙아시아의 고비 사막에서 이슬람 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담대하게 증거했던 밀드레드 케이블(Mildred Cable)은 "하나님께 닫혀진 땅은 없다. 우리가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정문이 닫혀져 있을 때 후문이 열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어디가 열려있고, 어떻게 그 기회를 잡을 것인 가를 아는 지혜에 대해 성령님의 새로운 조명을 받는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ㆍ늘날 이슬람교 국가를 선교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 가운데 하나는 지금까지 완전히 개척되지 않은 전도 방법인 직업 선교를 통한 증거이다. 이것은 한인 디아스포라가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선교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슬람교 국가에서 사역하고 있는 직업 선교사는 대개 두 종류로 나뉠 수 있다. 첫 번째는 국제적인 기업, 정부 대행 기관, 개인 단체, 교육 기관에 의해서 해외 임무를 부여 받은 그리스도인들로 복음 전도를 위해서 해외에 나가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그리스도인들이다. 이들의 사역이 실효를 거두려면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지역 교회 상황 속으로 접목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 그리스도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슬람교 세계의 여러 지역으로 파송된 직업 선교사는 매우 적은 수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헌신하도록 도전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사전 준비, 훈련, 선교지의 한인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과 밀접한 관계 안에서 사역할 수 있는 도움도 받아야 한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대체적으로 학문이 많은 사람보다는 무학의 사람이 많고 생활이 가난하며 의료시설이 부족하다. 또한 그들은 이미 기독교가 공인된 이집트에 세워진 콥틱 교회당까지도 비밀 경찰의 감시와 모슬렘에 대한 선교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슬람 국가에 교회당을 세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병원, 유치원, 학교, 직업훈련원, 농촌개발사업 등을 통해서 간접 선교를 해야 한다.
3) 개인접촉을 통한 선교
공적인 선교가 허락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깝게 된 후에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한다. 다시 말하여 이슬람 세계에서는 철저한 개인적 신뢰가 전제되지 않고는 선교가 불가능하다. ㆍ 경우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효과적인 선교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이슬람 나라에서 여성의 활동은 극히 제한되어 있지만 독신 여성의 경우 이웃을 방문하는 것과 현지민들이 찾아오기가 비교적 어렵지 않다는 장점들이 있다. ㆍ편 런던 거리에는 수많은 이슬람교 유학생들이 활보하면서 언제든지 복음에 접촉이 가능한 상태에 있다. 유럽에서 세계를 만난다는 표현이 있듯이 거기에는 1,500만여명의 모슬렘이 살고 있다. 특히 이들 유학생들을 목표로 한 그리스도인 대학생의 전도 접촉은 놀라운 열매들을 맺고 있다.
4) 평신도 선교사를 양성하고 파송해야 한다.
오늘날 약53억의 세계인구 중 60%이상이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선교가 불가능하여 31억 이상이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각국이 점점 일반 선교사들의 입국을 막거나 제한하는 정책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평신도의 참여는 한국 교회가 지향해야 할 선교 방법중의 하나이다. 특ㆍ 이슬람권에는 목사보다 평신도들의 협력 활동이 중요한 경우가 많다. 의사, 교수, 물리치료사, 미용인, 체육인, 유치원교사, 첨단기술기능인, 기업인 등을 협력선교사로 파송하여 선교에 착수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국 초기 선교사를 보면 목회자 선교사와 평신도 선교사를 동행하여 파송한 것을 알 수 있다. 알렌선교사, 스크랜튼 선교사는 평신도 선교사였고 이들이 한국 선교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였는지는 주지의 사실이다.
5) 교포 교회를 세워 원주민 선교의 기지로 삼아야 한다.
교포 교회는 단순한 한인교회가 아니다. 현지 원주민 선교의 센터인 것이다. 현지교회, 기독교단, 선교단체와 교류하며 협력할 수 있는 근거인 것이다. 특히 이슬람권에 있어서 교포 교회는 매우 중요한 선교기지이다.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이 회당을 중심으로 전도를 하였던 것처럼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 즉 교포 교회는 원주민 선교의 기지가 되어야 한다.
6) 인내와 기도와 전적인 위임(Commitment)이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선교에는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이슬람 세계에서는 어느 나라에서 보다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하고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기독교를 가장 적대시하는 이슬람 세계에 지금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시지아 같은 지역에서는 모슬렘 부족들이 족장 한 사람의 개종으로 부족 전체가 개종해 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선교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직접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전적인 위임과 기도가 있어야 한다. 성경말씀과 성령은 선교도구이며 전략이라 말할 수 있다.
2. 선교 방법에 있어서의 선교전략
a. 부녀자에 대한 선교
모슬렘 여성들에게 독신으로 산다는 것은 거의 터부이며 결혼이 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어서 그것에 모든 것을 건다. 그ㆍ나 이슬람법은 결코 여성들에게 좋은 결혼의 조건을 제공하지 못한다. 코란에 의하면 남자가 네 명까지 여자를 아내로 동시에 거느릴 수 있고, 노예 된 여자들은 수없이 거느릴 수 있으며, 이혼도 남자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시아파에서는 일시적으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서 결혼해도 좋다는 것이다. 모슬렘 학자들 가운데는 모슬렘 여성에게 있어서 결혼은 실제 남자의 노예가 되는 것으로 이해했고, 그러므로 여성은 남편에게 절대 복종하고 밖의 출입도 남편의 허락없이는 할 수 없으며, 이슬람 법에 어긋나는 것 이외는 남편을 주인으로 섬겨야 한다고 했다. 또한 코란의 가르침에는 아내를 때려도 된다는 것이 있으며, 자연히 모슬렘 여성들은 이혼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사는 경우가 많다. ㆍ외에도 모슬렘 여성들이 안고 있는 두려움에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모든 환경에 대한 공포의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그들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절대적 요소이다. 그녀들은 어렸을 때부터 오빠에게 억눌린 생활을 하여왔고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이혼당하지 않을까 하는 공포에 억눌린 생활을 한다. 무엇보다도 모슬렘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데는 남녀가 동등하다고 가르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녀자들은 천국에 자기들의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데서오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죽음 이후에 닥쳐올 영원한 세계에 대한 두려움에 억눌린 생활을 한다. 둘ㆍ는 어떠한 서구적 영향도 그 여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막으로 막혀지고 만다는 것이다. 그들은 항상 영적 세계에 대한 미신적 두려움과 이슬람 종교적 지도자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몸에 깊이 배여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이러한 특성들이 모슬렘 부녀자들의 생활의 근본적 배경을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마음 깊숙히 접근하려는 선교사는 다음의 사항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 한다.
1) 진정한 사랑으로 삶을 도와야 한다. 그들은 진실된 사랑에 반응하며 하나님과 자기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선교사를 알아 볼 것이다.
2)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든 자기 나라의 언어나 생활 습관에 대하여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그들의 언어인 아랍어와 그들의 생활 습관, 특히 여자의 "데 슈드 딤하렘스"(머리수건을 씀)와 남자의 긴 치마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선교사들은 남자이건 여자이건 될 수 있는되로 몸의 많은 부분을 가리워야 한다. 뿐만아니라 아랍어에 익숙해야 한다. 모슬렘 여인이 영어나 불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어도 그녀는 자기들의 말로 이야기 하는 선교사들에게 마음의 문을 쉽게 열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슬람권에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활용은 효과적일 것이다.
3) 그들을 만나기 전 또는 대화 도중 그리고 헤어진 후에도 계속해서 주님의 지혜와 인도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b. 매스 미디어를 통한 선교
매스 미디어를 통한 선교 매체 사용은 이슬람권 선교를 위한 좋은 선교방법이다. "매스 미디어(mass-media)"라는 말은 '매스(mass)'라는 말과 '미디어(media)'란 말의 복합어이다. 접두어인 mass는 '다중, 대중 또는 대량' 등을 의미하고 접미어인 media는 '전달 매체, 전달 수단 또는 전달 방법'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매스미디어를 우리말로 해석하면 "대중 전달 매체, 대량 전달 매체, 대중 전달 수단, 대중 홍보수단"등으로 번역한다. ㆍ라서 매스 커뮤니케이션 이란, '어떤 일정한 정신 내용을 담은 기호를 기계적인 매체를 통해서 대량으로 무한정한 대중에게 전달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이때의 기계적인 매체로서 가장 유력한 것이 신문, 라디오, 텔레비젼, 잡지, 서적, 영화 등이다.
매스 커뮤니케이션이 대인 커뮤니케이션에 비하여 개인의 심층에 파고드는 침투력은 약하지만 수용자가 불특정 다수, 곧 대중이라는 점에서 강렬한 사회적 에너지를 산출할 수 있다. 흔히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위력을 원자력과 비길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원자력 자체는 선한것도 아니며 악한 것도 아니다. 다만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의사 여부에 따라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인ㆍ네시아의 경우 국민의 84%가 모슬렘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국교가 없다. 또한 매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공정성의 원칙"이 규정되어 있어서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기독교 하루 1시간씩 공정하게 시간 배분을 해 주고 있다. 대부분의 청취자가 모슬렘임을 감안할 때 방송매체는 효과적인 선교 방법일 것이다. 얼마 전 본 발제자는 필리핀에 선교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때 송평구 선교사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상황을 듣게 되었다. 그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매일 기독교에 대한 신앙 내용을 컴퓨터로 인쇄하여 선교지역의 주민들에게 매일아침 배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인 디아스포라가 세계의 여러곳에서 이슬람권을 위한 유용한 선교 방법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3. 선교 영역에서의 선교 전략
한국 민족은 제2의 유대인이 되어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고 있다. 이제는 한인 디아스포라가 그 삶의 자리에서 선교적 사명을 깨닫는 것이다. 왜 나를 이곳에 보내셨는가?를 알게하고 이미 자생된 한인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마음으로부터 신앙고백하는 선교 기지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해야한다.
이미 5대양 6대주 106개국에 약500만명에 이르는 교포가 살고 있다. 세계 각국 중 우리 동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중국에 한국인이 이주하기 시작한 것은 1440년대인 조선조 초기로 중국으로는 명나라 때에 해당된다. 한국인의 중국 이때부터 무려 5백여년 간에 걸쳐 계속 되어 왔지만 조선조 말기 우리 민족이 연변땅에 정착촌을 형성하면서 부터 본격적인 중국 이주가 시작됐다. 한ㆍ 최초의 미국 이주자는 갑신정변 실패 후 망명한 서재필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인 첫 미국 이민은 1903년 하와이에 도착한 기독교인과 노동자 93명의 노동이민 부터이다. 또ㆍ 이민의 뿌리가 가장 깊고 넓은 곳은 일본이라 할 수 있겠다. 일본 이민은 역사적으로 삼국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는 1910년 한일 합방 후 일본 식민지 정책에 의한 농촌 경제 파탄으로 일본 이주가 시작되어 1911년 2천 5백여명에서 30년에는 29만 여명으로 늘었으며 중.일 전쟁이후 노무공출, 징용형식으로 생이별의 쓰라림을 겪으며 수많은 한인들이 강제 송출되어 해방 당시 재일 한국인은 2백만명에 이르렀다. 중ㆍ, 미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소련 이민은 소련내 119개 소수 민족 가운데 인구수는 30위에 속하는 한인들의 최초의 소련 이민은 1863년 함경도와 평안도에 거주하던 13가구가 당시 계속된 흉작과 지방관리들의 착취를 피해 율도라는 낙원의 섬을 찾아 연해주 티진하강 유역에 집단 정착한 것으로 시작된다. 현ㆍ 중국 230만, 북미120만, 일본 68만, 소련 50만 순으로 하여 1,000명 이상만도 30개국에 이르고 있다. 구한말의 유민, 일제 치하의 강제 징용과 망명, 60년대 이후의 경제 성장과 함께 나타난 해외 인력진출 붐 등에 의하여 한민족은 세계 속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시대 상황에 따라 한 민족의 디아스포라는 숱한 곡절을 겪어 왔지만 이때 세계로 진출한 한인들은 세계 속의 한민족사라는 새로운 민족사의 변혁을 엮어내고 있다.
하나님께서 왜 이토록 많은 나라에 단일 민족을 보내어 놓으시고 준비하게 하시고 예루살렘 교회처럼 한국교회에 성장의 불길을 주셨는가? 8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과 한국교회의 선교적 열망과 함께 세계 속에 한국교회가 되어 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통하여 세계 구원을 계획하셨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불순종하였다. 그 결과로 동족 간의 싸움과 왕국 분열과 멸망과 포로와 유랑의 백성으로 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건은 교회 역사에서도 반복된 현상이고 개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는 문제이다. 따라서 교회의 지도자들은 지금 세계 속에 있는 한인교회들이 민족주의에 머물러 있지 않고 권위주의나 우월위식이나 배타주의를 버리고 끊임없이 열린 마음으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 가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선교는 오도록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찾아가는 것이다. 선교의 현장 속에서 특별히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해서 타문화권에 대한 선교를 해야 한다. 이것은 선교사가 선교하기 힘든 이슬람권에 더 없이 좋은 선교의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다.
Ⅴ. 결 론
하나님의 섭리와 절대주권 속에서 이루어지는 세계 역사는 사건의 발생 속에 반드시 하나님의 의도가 들어 있다. 즉 이 세상의 모든 사건속에 하나님의 지도와 인도하심이 있다는 것이다. 이ㆍ한 관점에서 볼 때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는 주목할 만하다. 비록 그들이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진노의 막대기에 의하여 세계로 흩어졌지만 그 사건속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준비하심이 개입하셨다는 것이다. 온갖 우상숭배, 부도덕, 살인, 불경건으로 점철되어 오던 이스라엘의 역사가 디아스포라 기간을 통해서 청산될 수 있었으며 오히려 쾌락추구와 방탕함, 정치적 부패, 부도덕, 우상숭배 등으로 신음하는 이방인들에게 수준 높은 경건성과 도덕적 생활을 보여줌으로 이방인들의 존경을 사게 되었다. 또ㆍ 헬레니즘 문화에서 스며들어오는 여러가지 영향들로 인한 동화를 막기 위한 그들의 노력도 주목해야 한다. 즉 회당제도를 통한 예배와 교육, 헬라어 성경의 번역 등은 이들이 유대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충분한 민족심을 고취하였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활동이 초기 기독교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징검다리의 역할을 한 것은 이 모든 사건이 하나님의 준비하심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지나친 비약이라고 반론이 제기될지도 모르지만 오늘날 한국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한민족을 통해서 세계선교를 감당케 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증거로서 한국교회의 놀라운 성장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를 들 수 있다. 불과 1세기 전 에 피어 올랐던 작은 복음의 불길이 이제는 세계를 복음화할 수 있는 거대한 불길로 성장한 것이다. 도움을 받던 한국교회가 도울 수 있는 교회로 발전하였고 그 잠재력은 개발하기에 따라 무한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의 선교사 파송은 기독교 인구 비율에 비하여 현저하게 낮은 수치를 나타낸다. 1980년 초부터 해외 선교에 부흥이 일어나기 시작한 한국교회는 1990년 현재 1509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보고 되어 있다. 물ㆍ 이것이 작은 숫자는 아니다. 그러나 온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닌가 싶다. 특히 3장에서 밝혔듯이 전 세계적으로 선교에 참여하고 있는 기독교 선교사와 이슬람교 선교사의 숫자를 비교해 볼 때 기독교 선교사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열세에 있다. 기독교 선교사는 약8만 1천명 정도로 187개국에서 선교하고 있는 반면에 이슬람교는 약 100만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ㆍ게 세계 속에서 무섭게 도전하고 있는 이슬람의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수하고 열정적인 선교사의 파송과 함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여기에 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강한 의도가 있음을 본다. 비록 한인 디아스포라가 각기 다른 목적들에 의하여 세계에 흩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세계속에서 일하실 것이 분명하다. 의사, 교수, 물리치료사, 미용인, 체육인, 유치원 교사, 첨단 기술 기능인, 기업인 등의 신분으로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는 선교사의 활동을 월활하게 하고 가시밭길과 같은 이슬람 선교에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훈련된 지도자가 필요하다. 포로기 시대에 훌륭한 지도자들의 활동이 있었음을 기억하면서 한인 디아스포라를 신앙으로 재교육하고 타문화권 선교의 유능한 선교사로 양육할 수 있는 전반적인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모체인 한국교회의 아낌 없는 지원이 있어야 한다. 이스라엘 민족이 세계를 위해서 받은 사명을 망각한 채 온갖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의 채찍을 맞은 것처럼 사회 병폐, 정치적 빈곤, 부도덕, 부패 등으로 순환되는 한국 역사가 언제 하나님의 분노의 채찍을 맞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필자는 한국교회의 당면한 문제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고인 물은 조용하지만 썩듯이 흘러 넘치지 않는 복음은 변질되기 쉽다. 100만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놓고 있는 이슬람의 세력을 꺽기 위해서 기독교는 더욱 많은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 명의 기독교 선교사가 이슬람 선교사 열명의 몫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는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슬람권에 대해 거의 아무런 지식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본인은 논고를 통하여 이슬람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게 되었다. 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이슬람권의 세력은 유럽, 미국, 아프리카, 남미, 소련, 동남아시아 뿐만아니라 우리 나라에도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는 사실에 긴장감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기독교를 가장 적대시하고 그들의 신앙을 절대시하기에 자칫 격렬한 싸움이 일어날 수 있는 여지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과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 신앙으로 이슬람 세계에 복음을 전파한다면 힘들긴해도 하나님의 전능하신 힘 앞에 큰 산이 무너져 평지가 되듯 이슬람권이 복음화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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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초고 제출용]
지 도 교 수 : 장 중 열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