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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낸 목회자냐 사명 받은 목회자냐'에 대한 반론

지식창고지기 2012. 12. 31. 23:42

 

요새 교계를 향하여 썩어도 보통 썩은 것이 아니라고 하니 그럴 만한 이유가 무엇인지 성경으로 조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성경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 곧 인간과 만물을 향한 감탄사 "심히 좋았더라(창 1:31)"였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해서 인간의 타락을 향한 하나님의 저주와 탄식들이 쏟아진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은 인류의 시조 아담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

아우 아벨을 죽인 가인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창 4:10)."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함을 보고 하나님은 탄식하셨다.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창 6:3)."

노아 시대 인간의 악함을 본 하나님의 분노다.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창 7:6~7)."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이후 아담 자손의 계보장인 5장을 제외하고는 창세기 3장, 4장, 6장, 7장에서 계속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저주와 탄식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노아 시대 홍수로 그 더러운 인간들을 모두 쓸어버리신다. 의인 노아의 가족을 통해 인류의 종족을 보존하시려 하신 것이다(창 7장~9장) 그리고 노아의 가족에게 복을 창세기 1장 28절(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의 복을 다시 부어 주신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9:1)." 그리고 다시는 홍수로 쓸어버리지 않으시겠다는 언약의 표징으로서 무지개를 보이신다(창 9:13).

그러나 노아의 후손들도 타락한 인간일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저주가 있을지라도 흩어짐을 면하고 자기들의 이름을 내자고 바벨탑을 건설하다 흩어짐으로 망한다(창 11:9).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믿음의 후사로 세우신다(창 12장). 성경은 "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고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 13장 4)" 하신다. 하나님은 무자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어서 아담에게와 노아에게 주셨던 복을 약속하신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라(창 17:2)." 하나님의 약속은 더 있다. 이름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꾸고(창 17:5), 언약으로서 할례를 행하게 하고(창 17:10), 정실부인의 자식으로 이삭을 주신다(창 17:19).

아브라함은 100세에 얻은 아들(창 21:5). 그리고 그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에 순순히 순종한다(창 22장). 아브라함의 순종을 보신 하나님께서 양을 준비하시고 그 양으로 제사케 하신다. 그 땅 이름을 '야웨 이르에'라 하셨다. "야웨 하나님께서 준비하신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늘날도 "베하르 야웨 예라에(야웨의 산에서 준비되리라)"라고 한다 하였다(창 22:14). 그리고 그 양은 대속의 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라고 주석한다.

지금까지의 정리는 인간이 대속주가 없이는 속죄함을 받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십자가에서 인류의 죗값을 치르신다. 십자가에서 죽고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4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한 구원의 복음을 열 두 제자를 통해 전파하게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후 약속하신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신약 교회가 탄생한다(사도행전). 또한 신약 교회의 성도를 그리스도인이라 하였다(행 11:26).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과 그 음성을 들은 바울이 회심과 더불어 사도로서 복음 전파에 일생을 헌신한다. 바울이 언급한 것이 복음 전파자로서의 사도직을 계승한다. 그 바울은 감독의 자격(딤전 3:1~7)과 장로의 자격(딤전 5:17)을 언급하였다. 감독이 새로 추가된 직분이라고 한다면 장로는 유대교의 전통을 기독교에 접목한 직분으로 보인다. 그래서 감독과 장로는 한 직분으로서 목사로 인정하고 있다.

바울의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는 장로의회에서 안수를 받고 목회자가 되었다(딤전 4:14). 최초의 목사인 셈이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딤전 5:17)"고 하였다. 이것이 장로교의 뿌리가 되었는가 하면 감독은 감리교의 뿌리가 된 것으로 나타난다.

목사얼마나 귀한 직분인가 하는 것은 디모데전서 3장 1~7절이나 디모데전서 5장 17절에 잘 나타나 있다. 바울은 다시 자기 직분에 대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딤후 1:11)"로 언급하였다. 목사는 바로 그와 같은 직분을 수행해야 하는 아름다운 위치에 있다. 그런 직분들이 바르게 수행되고 있다면 사명 받은 목사일 것이고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될 것이다(딤후 2:3~4). 그러나 그 수준에서 이탈하였다면 벽돌처럼 학력이라는 격식에 맞추어 찍어낸 가짜 목회자에 불과한 것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누구나 길을 잃어 잘못된 길을 갔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회개하고 바른 길을 갈 것이나 귀가 닫히고 눈이 멀어 깨닫지 못한다면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그것이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느니라(요 10:11)." 바울은 그렇게 목회하며 살다 순교했다. 그래서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들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 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살전 2:7~8)"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목회자의 사명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석봉 / 수원신학교 성경원어 교수

 

 

이석봉 교수님!

 

교수님의 글을 읽으면서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신학을 한 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신학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인용하는 성경본문은 개역개정한글로써 제가 10년 넘게 읽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핍박하던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께서 아나니아에게 하신 말씀을 보겠습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행9:15~16)

 

교수님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바울에 대하여

'회심과 더불어 사도로서 복음 전파에 일생을 헌신'하였다는 짧은 언급을 하신 후에

목사라는 귀한 직분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저도 성경을 통하여 두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주님은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사울을 직접 택하시고 만나셨다는 것입니다.

 

교수님은 어디서 누구를 만났습니까?

 

교수님은 어느 간증글에서 꿈속에서 예수님을 만났다고 하셨으며

예수님께서 신학교수의 길로 인도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교수님은 사명 받은 목사요 신학교수입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꿈속에서 만난 분이 정녕 예수님이 맞습니까?

그것이 광명한 천사로 가장한 거짓 영이라면

교수님은 가짜 목회자요 찍어낸 신학교수가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8:22~23)

 

 

둘째,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이방인들에게 전하라는 사명을 받고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전도를 다니시다가 끝내는 순교하였습니다.

 

교수님이 몸담고 있는 기독교라는 한국교회는 지금 어떻습니까?

교수님의 말씀처럼 썩어도 보통 썩은 게 아닙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귀에는 썩었다는 소리는 들리나

무엇이 썩은 것인지 보이지는 않나 봅니다.

 

누가 세상에서 제일 화려한 건물을 짓고 주님의 몸된 교회라 칭하라 명하셨습니까?

누가 목사에게 그곳의 주인이 되어 자손대대로 세습하라 하셨습니까?

누가 온갖 헌금이라는 명칭으로 교인들의 재물을 갈취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까?

정녕 장로교의 목사와 감리교의 감독이 바울님의 사도직을 계승한 직분입니까?

성경에 목사라는 직분을 받은 사도나 제자들이 있기나 합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듣지 마십시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8:15)

 

감히 '하릅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교수님이시니까,

우리 속담의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잘못된 표현인 거 아시지요?)

 

거짓말의 수준이 전문가요

도둑질도 이 정도면 최상급입니다.

착한 도둑놈은 그나마 양심이라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예 강도질입니다.

그렇다면 강도가 도둑놈을 길러낸 것입니까?

도둑놈이 강도를 길러낸 것입니까?

 

이 세대를 사도 바울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예언하셨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전 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