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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묻은 개가 X 묻은 개 나무란다"

지식창고지기 2012. 12. 31. 23:50

"성경적이라서 따라갔더니 이단…"

 

 한국기독교사연구소, 한국교회 이단·사이비 비평 심포지엄…신천지·신사도·지옥 간증 비판

 

 

"너무 성경적이다."



이단에 빠진 이들이 하나같이 하는 소리다. 신천지든 신사도운동이든 이단·사이비 종교에 빠진 이들은 기존의 전통 교회보다 그들이 믿고 따르는 곳이 성경적으로 더 바람직하다고 믿는다. 정말 그럴까. 한국기독교사연구소(소장 박용규)는 11월 26일 신반포중앙교회에서 '한국교회 이단·사이비 운동 비평 심포지엄'을 열고, 전통 교리에서 벗어난 종교 집단과 신앙적 흐름을 성경적으로 낱낱이 비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이승구 교수(합신대)가 개혁주의 신학 입장에서 신사도운동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 교수는 신사도운동의 대표적 인물로 피터 와그너를 꼽으며 "그는 오늘날에도 선지자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성경적 권세를 지니고 교회를 통치하는 사도가 있다고 하면서 현대의 사도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밝히며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피터 와그너 등 신사도운동가들이 에베소서 4장 11절에 나오는 성경 말씀을 근거로 선지자와 사도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직통 계시를 주장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장로교 신학과 정통 신학에서 일반적으로 주장해 온 바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개혁파 신학에서는 선지자가 오늘날에도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며 오직 성경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신앙고백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사도 시대의 교회와 오늘날 교회의 분명한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도들이 생존해 있을 때는 사도가 말이나 글로 가르친 것이 곧바로 하나님의 계시가 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이미 성경에 기록된 것만이 사도적 가르침이 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우리 시대에는 주의 재림 때까지는 더 이상 새로운 계시가 없는 시대이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도 이 교수는 오늘날 교회가 '사도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지 오늘날 사도가 없다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사도들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그 가르침을 보존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교회 안에 역사하는 성령님을 존중하고, 성령님이 성경을 통해 깨닫게 하는 것을 우리 삶에 민감하게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국과 지옥 간증은 신앙생활 독려하기 위한 협박"

이어 '천국과 지옥의 간증에 대한 비판'을 주제로 강연한 김성봉 박사(대신총회신학연구원)는 "오늘날 천국·지옥 방문 이야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했다. 김 박사는 이런 간증들이 신기하고 재미있기는 하지만 기독교 신앙의 진수와 대조할 때 그 공과가 드러난다고 했다.

김 박사는 우선 "신앙생활에서 천국과 지옥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죄에 대한 회개를 촉구하는 의미나 불신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점에서 천국과 지옥의 실재성을 말하는 것은 성경적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강조가 천국과 지옥의 실제성을 말하는 것을 넘어 신자들을 자극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체적 내용을 말하다보면 신학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고 김 박사는 지적했다.

실제로 천국과 지옥을 다녀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전도·헌금·봉사 등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독려하기 위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아 천국 변두리에 살거나 지옥에 간 사람 이야기라든지, 열심히 신앙생활한 신자가 예수에게 칭찬받았다는 이야기 등이 그 예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성경적으로 무지한 신자들의 열심을 끌어내기 위한 협박용 그 이상의 어떤 의미도 담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박사는 "어떤 신앙적 체험이든 하나님의 특별 계시의 기록인 성경이 서술하고 있는 이상의 것을 말한다고 하면 성경의 권위는 사라질 것이다"고 염려했다.



신천지 비유 풀이에 교인들 넘어가

신천지 실체와 대처 방안을 발제한 신현욱 소장(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은 "이단의 문제는 성경 해석의 문제다"고 지적하며 많은 평신도가 이단의 비유 풀이에 쉽게 넘어간다고 말했다. 20년간 신천지 내부에서 교리 교육을 담당했던 신 소장은 "많은 교인들이 신천지의 비유 풀이를 들으면 '너무 성경적이다', '정말 재밌다',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 봤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말했다. 성경 본문을 정해 놓고 다른 이야기만 하는 기존 교회의 설교에 익숙했던 성도들이, 성경의 비유를 오로지 성경으로만 풀어 가는 신천지를 만날 때, 그것을 성경적이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신 소장은 "이렇게 신천지에 미혹되는 성도의 특징이 갈급함이다"고 말했다. 성경 공부에 갈급했던 성도들이 신천지에 모인다는 것이다. 신 소장은 "신천지가 이단이라고만 말할 것이 아니라 왜 이단인지를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성도들이 신천지의 비유 풀이를 성경적이라고 느끼는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이해 없이 '신천지 출입 금지'를 교회 앞에 붙여 놓는 것으로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신 소장은 신앙의 연조가 있고 새벽기도를 열심히 나가던 믿음 좋은 신자가 신천지로 넘어오는 예를 수도 없이 봤다며 "교인의 영적 성숙도에 대한 점검을 하지 않고는 이단 대처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충고했다.

 

 

 

<이단>

 

"너무 성경적이다."

 

<정통 신학>

 

"덜 성경적이다."

 

<<경에 말씀하시기를>>

 

요한계시록 22:18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신사도 운동>

 

오늘날에도 선지자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성경적 권세를 지니고 교회를 통치하는 사도가 있다고 하면서

현대의 사도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밝히며 강조한다.

 

<장로교 신학과 정통 신학>

 

사도들을 흉내내어 오늘날에도 '주의 종'이라고 스스로 칭하며, 

무소불위의 권세를 지니고 교회의 주인행세를 하는 자들이 목사들이다.

 

<<경에 말씀하시기를>>

 

고린도후서 4:5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유다서: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18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치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19 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

 

 

 

<천국과 지옥 간증> 

 

"신앙생활에서 천국과 지옥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

죄에 대한 회개를 촉구하는 의미나 불신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점에서

천국과 지옥의 실재성을 말하는 것은 성경적이다."

 

<<경에 말씀하시기를>>

 

고린도후서 2:15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신천지>

 

"많은 교인들이 신천지의 비유 풀이를 들으면

'너무 성경적이다', '정말 재밌다',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 봤다'는 반응이 나온다.

성경의 비유를 오로지 성경으로만 풀어 가는 것이 신천지이다."

 

<기존 교회>

 

성경 본문을 정해 놓고

다른 이야기만 하며 은혜로운 설교라고 하는 자들이 정통 신학을 했다는 목사들이다.

 

<<경에 말씀하시기를>>

 

유다서 11 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았도다

12 저희는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의 애찬의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13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

16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내며 이를 위하여 아첨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