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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지식창고지기 2009. 5. 27. 16:31

개망초

개망초는 국화과의 두해살이풀이다. 망국초, 왜풀이라고도 한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주로 밭이나 들, 길가에서 자란다. 높이는 30~100센티미터이고 전체에 굵은 털이 있으며 가지를 많이 친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꽃이 필 때 시들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난형이고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밑의 것은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4~15센티미터, 나비 1.5~3센티미터이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드문드문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다. 위에 붙은 잎은 좁은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 톱니가 있고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도 털이 있다. 관상화는 황색이다. 8-9월에 백색 또는 연자줏빛 꽃이 두상꽃차례를 이루고 가지 끝과 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붙는다. 총포에 긴 털이 있고 혀 모양의 화관은 길이 7-8밀리미터, 나비 1밀리미터 정도이다. 어린 잎은 식용하고, 한방에서 감기·학질·전염성감염·위염·장염·설사 등에 사용한다.

 

 

좌우 가릴 것 없이 하루가 멀다

바람피우고 새끼 치는 데 선수인지라

농부들에겐 망할 놈의 꽃이기에

토기초나 돼지초라 이름 짓지 않고

개망초라 이름을 지었다


개망나니들의 개똥철학도 웃긴다

한강에 유람선 띄우며 노를 저었다고

팥죽에 수저를 한 번 넣었다고

흔적 남지 않는단다

고고한 척 바람을 싫어하는 자

                                                                                  하늘의 별을 딸 수 없다 강변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개망초 태양을 닮았다

척박한 땅에서 자기들 멋대로 살아도

태양 닮은 꽃 지천으로 쑥쑥 낳는지라

해님도 그냥 마냥 좋아서일까

손자 사랑하듯 하늘사랑 몽땅 퍼 주었나

흐드러진 개망초들 아주 생기 발랄하다


풍년초에서 좌천당한 개망초

장미나 국화보다 얼굴은 비록 못 생겼지만

개망초들 모여서 사랑하고

춤을 추며 까르르 웃는 모습 보면

수수하면서도 서민적이라

사람들 부담 없이 사진기 들고 안긴다 .

 

 

                                             - 서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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