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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투자론]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해석 03. 유동자산과 유동부채

지식창고지기 2009. 5. 30. 07:21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는 영업활동에 즉시 사용되고 발생하는 자산과 부채로, 운전자본(working capital)을 구성합니다.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는 함께 파악해야 합니다.

유동자산(current assets)

유동자산은 자산 중 가장 유동성이 높은 것으로 통상 1년 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유동자산은 크게 당좌자산(quick assets)과 재고자산(inventories)으로 나눌 수 있는데, 당좌자산은 다시 현금및현금등가물과 수취채권(receivables;매출채권)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현금및현금등가물은 은행에 단기로 예치하고 있거나 단기매매를 목적으로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고, 매출채권은 매출은 발생했지만 아직 현금을 받지는 못 한 부분들을 가리킵니다. 재고자산은 재고자산: FIFO냐 LIFO냐를 참고하세요. 이 글에서는 현금성자산과 매출채권이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 봅시다.

현금 및 현금등가물(cash and cash equivalents)

현금은 무조건 많을수록 좋을까요? 통상적인 현금 필요 및 예기치 못 한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정도를 넘는 현금은 들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현금과 현금등가물을 많이 들고 있는 게 뭘 의미하는 것일까요? 먼저, 그만큼 회사가 투자할 곳을 찾지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설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자산을 구입해서 더 높은 리턴을 돌려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현금을 들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내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도 기업은 가급적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려 합니다. 정치적 변화가 있다거나, 경쟁환경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면 앞으로의 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해 현금 보유를 늘립니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보면 과도한 현금보유는 투자자에게 좋지 않은 싸인인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금을 많이 들고 있는 회사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투자자에게 더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재무적으로 훨씬 더 안전합니다. 또 하나, 현금을 새로운 투자처에 사용하거나 배당 및 자사주매입의 형태로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현금이 많은 게 좋으냐, 적은 게 좋으냐의 판단은 이런 양면성을 고려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배당성향이 높은 회사인데 현금 비중이 높다면 좋은 싸인입니다. 다른 부문으로 신규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회사인데 현금 보유량이 많으면 주주나 채권자로부터 자금을 끌어 올 필요가 없으므로 좋은 싸인입니다.

매출채권 및 미수금(receivables)

매출채권은 매출은 일어 났으되 현금은 아직 회수되지 못 한 것으로, 일정한 크기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해야 합니다. 대손충당금은 통상, 과거의 대손율을 기말 매출채권잔액에 곱해서 계산, 적립합니다.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의 비중은 가급적 낮은 것이 좋겠지만 업종에 따라서 현금으로 회수되는 기간이 긴 경우도 있으므로 업계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매출액/매출채권을 매출채권회전율이라고 합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의 크기가 작을수록 좋습니다. 매출채권회전율이 클수록 좋은 것입니다. 매출채권회전율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외상을 덜 준다는 얘기이고, 고객에게 협상우위에 있는 것입니다. 현금으로 결제하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는 정책을 고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매출채권회전율을 정책적으로 높여 나간다면 그 기업은 현금흐름(cash flow)이 점점 더 좋아지므로 영업을 위해 차입하는 일이 점점 더 줄어 듭니다. 그만큼 자본비용이 줄어 듭니다.

 

반대로, 매출채권회전율이 지난 몇 년간의 평균이나 업계 평균에서 갑자기 벗어나는 경우가 있으면 주의해서 보아야 합니다. 밀어내기식으로 매출액을 부풀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유동부채(current liabilities)

유동부채에는 매출채권의 반대인 매입채무와 단기차입금, 기타 미지급금, 미지급비용 등이 포함되는데 투자자가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단기차입금입니다. 단기차입은 은행으로부터 할 수도 있고, 관계회사나 주주, 종업원 등으로부터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단기차입금이 갑자기 늘어 나면 그 이유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 갑자기 은행 등에서 단기로 자금을 차입할까요? 회사채를 발행한다거나 고정금리로 장기차입을 하거나, 또는 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것으로 충족되지 못 한 자금 수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장기적인 자본적지출을 위한 자금수요라면 회사채 등을 통해서도 차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현금이나 매출채권 등의 당좌자산으로 커버할 수 없을 정도로 단기차입을 했다면 이것은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기차입금이 있는 경우 당좌자산 크기와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출처 : 한 숨 돌리고픈 휴게소...
글쓴이 : 리어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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