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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양극화',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지식창고지기 2010. 4. 7. 10:36

'부동산 양극화',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노컷뉴스 | 입력 2010.04.07 10:33

 

[CBS산업부 이기범 기자]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보금자리주택 공급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닥터아파트는 2차 보금자리지구를 지정한 지난해 10월 19일 이후 현재까지 보금자리주택 인근지역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모두 가격이 오른 반면 경기도는 모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세조사 대상지역은 △강남구 세곡2지구 인근인 수서동과 일원동 △서초구 내곡지구와 접한 우면동, △남양주 진건지구 근처 도농동 △구리 갈매지구와 접해 있는 인창동 △부천 옥길구길 옆인 범박동 △시흥 은계지구와 붙어 있는 은행동 등이다.

조사결과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인근지역인 수서동이 0.15% 상승한 것을 비롯, 일원동 0.9%, 우면동 1.41% 상승했다.

반면 경기도 지역은 인창동이 -0.01%를 기록했고 도농동 -1.39%, 범박동 -1.51%, 은행동이 -0.65%의 변동률을 보였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강남권의 경우 보금자리와 기존아파트의 수요층이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는 반면 경기지역은 그 수요층이 서로 겹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보금자리 공급이 기존아파트 매매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hop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