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전설 야담

강감찬 금와훤/고구려 미천왕/김유신/선덕여왕 관련전설

지식창고지기 2010. 12. 5. 03:38

강감찬 금와훤(姜邯贊 禁蛙喧)전설


고려 때의 명장 강감찬(姜邯贊)이 경주 도호사로 있을 때, 경주성 내의 개구리가 너무 소란스럽게 울어 강감찬이 돌에다 명령서(命令書)를 써 개구리 왕에게 보냈더니, 그 이후부터는 경주성 내의 개구리가 울지 않았다는 전설이다

 

고구려 미천왕
【출전】{삼국사기} 권 17 고구려 본기 제5 미천왕

고구려의 봉산왕(烽上王)은 서천왕(西川王)의 태자로, 즉위한 이듬해, 아우 졸고가 딴 마음이 있다고 하여 죽였다. 졸고의 아들이며 왕손인 을불(乙弗, 미천왕의 아명)은 포악한 왕을 피해 신분을 감추고, 남의 머슴살이를 하며 주인을 위해 개구리가 울지 못하도록 밤새도록 연못에 돌을 던지기도 하고, 소금장수를 하다가 마음씨가 고약한 노파가 그의 소금자루에 몰래 자기 신발을 넣어 태형을 받기도 한다. 왕은 학정을 하였고, 재상 창조리(倉助利)는 여러 차례 왕의 잘못을 간하였으나 왕은 듣지 않았?그 후 창조리를 비롯하여 왕의 학정에 불만을 품은 신하들이 왕이 후산(侯山)에 사냥을 가자, 그곳에 따라가 왕을 폐위하였다. 을불은 그들의 옹립을 받아 왕위에 올라 고구려의 국력을 크게 신장 시켰다.

 

김유신(金庾信)
【출전】{삼국유사} 권1 '김유신조'

김유신이 고구려와 백제를 멸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에  고구려 첩자 백석(白石)이라는 자의 꼬임에 빠졌는데, 낭자로 변한 호국신(護國神)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삼국통일의 기초를 다졌다는 내용의 이야기. 또 천관녀(天官女)라는 아름다운 여인의 꾐에 빠져 어머니께 꾸중을 들은 뒤로 그녀를 멀리 했는데, 어느날 술에 취했을 때 말이 평소의 습관대로 그녀의 집으로 가자 아끼던 명마(名馬)를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김유신과 기녀 천관을 비극을 소재로 하여 황순원은 <예술원보> 제 11호에 [차라리 내 목을]이라는 단편을 발표하였다.

 

 

선덕여왕(善德女王)
【출전】{삼국유사} 권1 '선덕여왕지기삼사(善德女王知幾三事)'

선덕여왕이 당(唐)나라 태종이 보낸 모란 그림에 나비가 없는 것을 보고 그 꽃에 향기가 없음을 미리 알았다. 그리고 그 때 함께 보내온 모란씨를 심어 꽃이 피었는데 과연 향기가 없었다. 신하들이 향기가 없음을 미리 안  이유를 묻자 여왕은 꽃 그림에 나비가 없음을 보고 알았다고 하고, 그것이 홀로 사는 자신을 풍자한 거시이라 하였다. 또 겨울에 못[玉門池]에서 개구리가 삼사 일을 계속 울자, 그것이 적군이 어느 곳에 숨어 있다는 징조임을 알고 여왕은 군사들을 풀어 ㈀鳴?女根谷)을 찾으라 했다. 과연 그곳에는 백제군들이 숨어 있어 그들을 모두 무찔렀다. 뒷날 신하들이 미리 안 이유를 물었다. 여왕은 대답하기를  개구리는 노(怒)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것은 병화(兵火)를 의미하는 것이요, 옥문(玉門)이란 여성을, 그리고 음(陰)을 상징하는데, 빛깔로는 흰빛이고 흰빛은 서방을 의미한다. 따라서 서쪽에 병란이 일어났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죽을 때는 자기의 무덤 아래에 사천왕사(四天王寺)라는 절이 창건(創建)될 것을 미리 알았다는 전설이다.

'역사의 숨결 > 전설 야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날 이야기(2)   (0) 2010.12.05
(불교설화 )옛날 옛적의 민담 이야기 모음  (0) 2010.12.05
거타지 설화   (0) 2010.12.05
신비한 장군샘  (0) 2010.12.04
바위가 된 도둑  (0) 201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