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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이야기 2 권 - 아가다

지식창고지기 2011. 10. 24. 08:47

아가다 — AGGADAH


    “아가다”이야기를 말하는 것또는‘이야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입니다. 아가다라 부르는 이야기의 주제는 과학적인 것으로부터 일반 설화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철학 이야기에서부터 성경에 나오는 역사적인 사건 이야기까지 모두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또한 아가다는 유대인들의 모든 명절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명절에 나오는 성경 이야기는 유대인의 가정에 전해 내려오는 삶의 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월절 명절과 관련된 이야기를 묶어 놓은 것을 “유월절 하가다”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읽어 보면 아가다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가다”를 읽으면서 공부하게 될 것은

첫째, 유대인의 고전 문학에 나오는 “아가다”라고 부르는 이야기의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둘째, 유대인의 문학에서“아가다”와“할라카”는 어떤 귀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아가다”와“할라카”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능력과 삶과 죽음의 의미를 묻는 어려운 질문에 대답하는 랍비들의 이야기“아가다”가 유대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으며 지금도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그것에 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아가다의 배경을 알아보겠습니다.

    아가다는 랍비들의 가르침의 한 부분이긴 하지만 유대인의 삶의 법인 할라카와는 구별되는 점이 있습니다. 할라카는 유대인들의 삶을 인도하는 전문적인 법이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가다는 랍비들이 성경을 삶 가운데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한 방법이며 그 방법으로 이야기를 사용하여 설명합니다. 또한 이 아가다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위대한‘가치’를 이야기나 비유 또는 격언을 사용하여 설명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써 다음 장에서 읽게 될 할라카와 함께 유대인의 삶을 위한 규례와 법에 관해 이야기 하며 탈무드의 한 부분을 이루기도 합니다.

    1장 아가다에서는 전통적이고 형식적인 틀에 따라 아가다라는 단어의 정의와 개념을 설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유대인들은 어떠한 방법을 가지고 하나님과 멀어진 사람이나 토라의 교훈과 멀리 떨어져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 들어가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아가다를 사용하여 다가갑니다. 그러므로 아가다는 평범한 사람을 위해서는 그들의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아가다의 수준을 그들의 눈높이로 낮추어서 말하고, 또 지적인 사람이나 고상한 사람을 위해서는 그들의 수준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가다의 수준을 높입니다. 이처럼 아가다를 말하는 사람의 관심은 어떤 문학 작품을 새롭게 쓰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멀리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올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주며 안내하려는 데 그 중요한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가다를 담고 있는 탈무드는 법조문이 아닙니다. 탈무드 편집자들은 유대인들의 삶만이 아니라 해 아래서 살아가는 모든 인생들의 삶이 모순과 불일치에 반대되는 일들을 만들어 갈지라도 그것을 강제적으로 통일시키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아가다는 사람들로 하여금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길로 안내하는 지팡이와 같으며 때로는 지극히 평범한 일로 강한 도전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아가다를 읽는 독자나 듣는 청중으로 하여금 가슴을 때리도록 하는 망치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가다를 해석하는 방법이 오직 하나밖에 없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아가다를 듣는 청중이나 읽는 독자나 모두에게 그 해석은 다양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대하는 모든 사람들은 각자가 다른 환경에 처해 있으며 그 이야기 또한 다른 느낌으로 각자에게 다가가서 다른 영향력을 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분은“아가다”와“하가다”의 차이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두 단어 모두‘말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아가다”를 말할 때는 유대인의 고전 문학으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며,“하가다”를 말할 때는 아가다 중에서 특별히 유월절에 읽는 특별한‘아가다’를 모아 놓은 책을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사실을 여러분이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가다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지요?

다음주에는 아가다와 관련하여 두 랍비의 설교를 올리겠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

가져온 곳 : 
카페 >성경 & 탈무드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