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역사(세계)

판도라의 상자

지식창고지기 2009. 7. 11. 19:29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에게 분노한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를 코카서스 절벽에 묶어 벌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들에게도 직접 벌을 내리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신들로부터 온갖 선물을 받고 태어난 최초의 여인 판도라(Pandora)가 태어났다. 헤파이스토스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참을성을, 아테나 여신은 방직기술을 가르쳐 주었고, 아프로디테는 매력과 교태를, 가슴에는 격렬한 욕망과 몸을 나른하게 하는 생각을 주었다. 헤르메스는 염치없음과 교활한 성격과 거짓말을 판도라에게 주었다. 이 여인은 나중에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내졌는데, 제우스의 선물을 조심하라는 형 프로메테우스의 경고를 듣긴 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판도라의 모습에 반한 에피메테우스는 그만 판도라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다. 판도라는 하늘에서 내려올 때, 신들로부터 상자 하나를 선물로 받았다. 그 상자에는 인류의 모든 재앙이 들어 있었는데 유일한 선은 희망 뿐이었다. 절대 그 상자를 열어봐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듣긴 했지만, 호기심에 못이긴 판도라는 그 상자를 열어보았고 그 안에서 온갖 불행과 재앙이 퍼져 나와 인간세상으로 퍼져나갔다. 깜짝 놀라 뚜껑을 얼른 닫았지만 이미 그 안에는 다른것들은 모두 빠져나가고 희망만이 남게 되었다. 그때부터 인간은 온갖 불행과 어려움속에 절망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간직하고 살게 되었다고 한다. 판도라의 상자와 관련된 다른 이야기가 있다. 판도라는 인간을 축복하기위해 하늘로부터 보내졌다는 것이다. 그녀의 결혼을 축복하는 선물로 여러 신들이 선물한 물건이 든 상자를 받았다. 그녀는 무심코 그 상자를 열었는데 신들의 선물이 모두 다 달아나고, 오직 희망 만이 남았다는 것이다.

'역사의 숨결 > 역사(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라 - 신들의 여왕  (0) 2009.07.11
제우스 - 올림포스 최고 신  (0) 2009.07.11
트로메테우스  (0) 2009.07.11
신들의 전쟁  (0) 2009.07.11
신화 : 전설 또는 상상-신화의 시작  (0) 200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