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노마키아(Titanomachia) : 티탄 과 제우스 (Titan vs Zeus)
우주의 권력을 장악하게 된 크로노스는 자신의 형제들인 티탄족들은 모두 구출했지만, 보기 흉한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르들은 그대로 땅 밑에 가두어놓았다. 이것을 섭섭하게 여긴 가이아는 크로노스에게 자신의 아들에 의해 쫓겨날 것이라는 저주를 했다. 불안해진 크로노스는 그의 아내 레아에게서 자식이 태어나면 모두 삼켜버렸다. 그들은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이다. 마지막 아들인 제우스가 태어났을 때 레아는 돌을 자신의 옷에 싸서 아기라고 속여 남편에게 보여주었다. 크로노스는 레아의 속임수에 넘어가 돌을 삼켜버렸다. 제우스는 숲속 님프들의 손에서 자랐고 성장한 뒤 아버지 크로노스에게 대항했고, 먼저 크로노스가 삼켜버린 다섯 형제자매들을 모두 토해내게 했다. 그들은 죽지 않는 신들이라서 모두 건강하게 살아 있었다. 크로노스에게 구출된 그들은 제우스를 지도자로 삼고 티탄족에 맞서 반란을 일으켰다. 올림포스의 제우스와 형제들은 티탄족의 감옥에 갇혀있던 키클롭스들과 동맹을 맺었다. 이들 키클롭스들은 훌륭한 대장장이 들이었는데, 제우스에게는 번개를, 포세이돈(Poseidon)에게는 삼지창 트라이아나(Triaina)를 하데스(Hades)에게는 머리에 쓰면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게 되는 황금투구 퀴네에(Kynee)를 무기로 만들어 주었다. 이렇게 시작된 티탄족들과 올림포스신들과의 전쟁을 티타노마키아(Titanomachia)라고 한다. 이 전쟁은 9년 만에 제우스의 승리로 끝남으로써, 올림포스 신들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전쟁에서 진 크로노스를 위시한 티탄들은 땅속 깊은 곳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나 티탄 가운데 아틀라스(Atlas)만은 제우스로부터 영원히 하늘을 떠받치고 있어야 한다는 무서운 벌을 받게 되었다. 티탄족을 정복한 후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는 제비를 뽑아 세계를 나누어 다스리기로 했다. 그 결과 제우스는 하늘을, 포세이돈은 바다를, 하데스는 지하세계를 다스리게 되었다.
제우스의 권력투쟁 : 기간테스와의 전쟁 (The War Of Guigantes)
새로운 승리자 제우스는 티탄신들을 땅속 깊은 곳인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 이러한 제우스의 처리방식을 못마땅하게 여긴 가이아는 기간테스들을 낳아 제우스에게 복수하려 하였다.
기간테스들은 큰 몸집에 힘이 세고 사나운 종족으로, 올림포스신들에게 도전하여 격렬한 전쟁을 벌였다. 치열한 전쟁은 오랫동안 계속됐다. 올림포스 신들은 용감히 싸웠지만 기간테스들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올림포스 신들만으로는 이 전쟁을 이길 수 없었다. 인간의 도움이 있어야만 전쟁을 이길 수 있다는 신탁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헤라클레스가 이 전쟁에 개입하게 되었고, 결국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로 전쟁은 끝이 났다.
제우스의 권력투쟁 : 튀폰과의 전쟁 (The War of Typhon)
제우스가 기간테스까지 물리치자 가이아는 자신의 뱃속 깊숙한 곳에 있는 타르타로스와 어울려 막내아들 튀폰(Typhon)을 낳았다. 튀폰은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뱀이었는데 힘과 몸짓은 당할 자가 없었다. 키는 기간테스보다도 커서 일어서면 머리가 별에 부딪히고 손을 뻗으면 하늘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닿았다. 손가락 대신 뱀이 백 마리나 달려 있었고 허리 아래로는 독사들이 감겨 있었다. 날개가 있어 날 수 있고 독사들은 검은 혀를 날름거리며 끊임없이 불꽃을 뿜어 대며 듣기에도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러나, 제우스가 튀폰의 공격까지 막아내자 그의 권좌는 더 이상 위협받지 않게 되었고, 우주에는 질서 있는 안정이 잡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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