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카타노 오키미 額田王
630(?)~690(?).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 집인 〈만요슈萬葉集〉의 여류 와카[和歌] 시인.
〈니혼쇼키 日本書紀〉에는 가가미노 오키미[鏡王]의 딸이라고 되어 있지만 가가미노 오키미에 대해서도 알 수가 없다.
역시 만요슈의 여류 시인으로 후지와라 가마타리[藤原鎌足]의 부인이 된 가가미노 오키미의 동 생이라고 하는 설도 있다.
뒤에 덴무 천황[天武天皇:673~686 재위]이 된 오아마 황자 [大海人皇子]의 총애를 받아 도치 황녀[十市皇女]를 낳았지만, 후에 덴지 천황[天智天 皇:668~671 재위]의 후궁이 된 것 같다.
〈만요슈〉에는 여제 고교쿠 천황[皇極天皇]의 행차에 동행하여 읊은 회상의 노래를 비롯해, 지토 천황[持統天皇] 치세 때 유게 황자 [弓削皇子]와 주고 받은 작품까지 모두 조카[長歌] 3수, 단카[短歌] 10수를 남겼다.
직업적 와카 시인이라고 하는 설도 있으며 개성이 뚜렷한 와카를 많이 남기고 있다.
질적으로도 훌륭하며 풍부한 감정, 뛰어난 기교, 힘찬 가락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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