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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고성희의 유리 이야기] (1)유리란 무엇일까

지식창고지기 2009. 8. 7. 14:02

[고성희의 유리 이야기] (1)유리란 무엇일까

고성희 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학과 교수, cndnews@naver.co.kr

등록일: 2009-07-16 오후 6:53:03

 
유리는 모래와 불의 조화로 만든 인공합성물이다.
유리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는 아직 세계 어디에서도 정확한 학설은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유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투명하고 아름다운 재료로서의 물성과 기능적인 요소인 장신구, 생활용기 등으로 쓰임을 갖고 오랜 세월 속에 재료학과 유리를 다루는 기법 등 아트적인 요소에서 많은 발전이 되어 왔다.
또한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판유리, 광학유리, 조명유리, LCD 등으로 진화되어지고 인간의 삶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소재임에 틀림이 없다.
유리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진화, 발전되고 있으며 가장 미래발전적인 요소와 고부가가치적 요소, 고용창출의 용이함 등 인간에게 가장 가까이 있으며 도움이 되는 소재라 할 수 있다.

- 아트분야의 유리조형에 대한 소고
미술 분야는 회화, 조각, 각종 공예, 디자인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러한 미술 분야 속에서 유리조형의 시작은 1980년 초부터 유리공예를 발전시킨 장인이나 외국에서 유리를 배우고 온 몇몇 작가들과 함께 시작되어진 것이 한국현대유리공예의 시초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때만 해도 유리조형(공예)을 하기 위한 재료, 기자재, 자료의 부족과 유리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몇몇 대학교에서 유리조형(유리공예) 전공학과를 개설하여 급격한 유리에 대한 인식과 유리조형이 발전되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충남 천안소재 남서울대학교의 유리특성화를 통한 유리조형의 발전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는 1996년부터 유리전공학과를 개설하여 매년 110명씩 입학을 하고 있으며 10여년이 지난 현재 유리 관련 기자재, 다양한 기법, 유리조형작품 등은 세계의 여러 유리 관련 대학교와 견주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며 한국의 유리조형분야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리전공자가 사회에 배출되어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유리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리라는 소재가 보편화가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으나 앞으로 발전되어질 유리의 다양한 모습을 우리는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 고성희 (高聖熙) 교수는…
천안소재 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학과(환경조형) 교수며 한국유리조형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며 홍익대를 나와 프랑스 파리 ADAC에서 유리전공을 마친 이 분야 전문가이다. 그간 한국과 프랑스, 일본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9차례 열었으며 그룹전과 단체전도 160여차례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