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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Product Placement) - 브랜드 인지도 제고

지식창고지기 2009. 10. 14. 10:14

PPL(Product Placement)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효과적

007 제임스본드가 BMW 승용차를 몰고 나온다. 카메라는 자동차를 전·후·측면 등 다양한 앵글로 잡는다….

PPL은 영화나 TV 드라마 등과 같은 영상 매체에 상품을 자연스럽게 등장시켜 관객들의 무의식 속에 상품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간접광고 기법이다. 예컨대, 작년 최고의 인기 드라마인 ‘파리의 연인’에서 남자 주인공은 모 회사의 최신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방영 기간 중 휴대폰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한다.

최근 기업이 PPL을 활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연스럽게 브랜드 수용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의 광고가 가진 가장 큰 약점 중에 하나는 광고에 대한 낮은 신뢰도와 수많은 광고물로 인한 심리적 거부감이었다.

하지만 영화, 드라마에 등장하는 일상적인 제품들은 극의 현실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므로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수용될 수 있다.

둘째, 2차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만이 PPL의 대상 소비자가 아니다. 영화가 극장에서 막을 내린 이후에도 비디오, 케이블 TV, 공중파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PPL의 노출률은 기하 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셋째,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우 PPL은 효과적일 수 있다.

영화가 성공을 거둘 경우 전세계 관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어떤 매체와도 비교가 안될 만큼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영화 메트릭스 후속 편에는 국내 모 전자업체의 휴대폰이 등장하여 미국, 유럽 등의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기업이 PPL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우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PPL의 부정적 효과를 막아야 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사의 제품이 노출되는 횟수가 많을수록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고 의도된 연출에 의한 노출은 브랜드 이미지에 해를 미칠 우려가 있다. 자연스럽고 적합한 상황에서 출연 배우의 연기와 더불어 노출될 경우에 오히려 효과적이다. 특히 이러한 부정적 효과가 더욱 우려되는 분야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최근 인기 리에 종영된 모 드라마에서는 극중 냉동고, 생식 등에 관한 효과를 지나치게 강조해 시청자의 빈축을 산 경우가 있었다.

다른 마케팅 활동과의 협력이 필요

둘째, PPL은 단순히 영화나 드라마 속 일시적인 제품 노출 차원에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제품 노출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다른 마케팅 활동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PPL은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 단순히 제품 노출에 불과하던 PPL을 이벤트, 홍보 전시회, 공동 프로모션, 게임, 뮤직 비디오 등에 활용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통합 마케팅 활동의 효과를 증대 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단들의 전략적 역할을 비교 검토하고 브랜드 이미지의 명료성과 일관성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 예컨대, 국내 모 화장품 업체는 영화 ‘시티 오브 엔젤’의 영화 포스터 비주얼을 이용한 해외 영화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전략을 활용하여 브랜드 컨셉트와 어울리는 영화 주인공이 마치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PPL로 인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폭되도록 시의 적절한 화제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제는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구매로 유도할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으며, 이런 활동이 긍정적인 구전과 결합된다면 더욱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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