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의도-中 오가는 크루즈 뜬다
한국일보 | 입력 2009.11.17
서울시 수상관광도시 계획… 원효·한강대교 사이에 수상호텔 건립
2012년부터 한강에서 크루즈를 타고 중국 칭다오(靑島), 상하이(上海) 등을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2016년에는 서울에서 새만금과 제주도를 다니는 크루즈도 생긴다.
홍콩을 방문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현지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동북아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의 '수상관광중심도시 계획안'을 발표했다.
크루즈는 44개 객실(160명 수용)과 면세점, 공연장, 헬스클럽, 야외수영장 등이 갖춰진다. 시를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여의도에 3,600㎡ 규모의 국제ㆍ연안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또 2016년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에 맞춰 1만2,280㎡ 규모의 용산 국제ㆍ연안 터미널도 건설할 예정인데, 완공되면 국제 크루즈 터미널은 용산으로 이전한다.
용산에는 특히 2016년까지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 물 위에 떠있는 수상호텔도 건립할 예정이다. 수상호텔은 지상 5층, 총면적 1만5,000㎡ 규모로 객실 150개를 갖추고 있다.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면세점, 연회장 등 부대시설이 있으며, 수상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여의도 터미널은 2016년부터 '새만금-홍도-제주도'를 오가는 국내 크루즈 운항과 문화시설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경인아라뱃길'(인천 영종도-행주대교 남단)과 한강을 연결하는 '서해비단뱃길'을 조성해 2013년부터 '인천-여의도-용산-잠실'을 오가는 50~100톤급(승선인원 100~150명) 수상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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