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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물량 가운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게 20%가 배정돼 20∼30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20∼30대는 청약가점제 실시 후 청약기회가 줄어든 상태여서 이번 생애최초 주택공급으로 내집마련 기회가 늘어나게 됐다. 또한 이번에 사전예약을 받는 일반공급 주택도 인근 시세의 30∼50%가량 저렴해 오랫 동안 내집마련을 준비해 온 예비 청약예정자들은 적극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
■20∼30대는 생애최초 노려라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생애 최초로 내집마련을 원하는 20∼30대 연령층은 오는 10월 7일부터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보금자리주택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서초구 우면지구와 강남 세곡지구,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등 4곳에서 이번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분양가 수준이 3.3㎡당 850만∼1150만원대여서 주변시세에 비해 30∼50%가량 저렴하다.
물량도 전체 5만5041가구 중 4만505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배정됐고 이 중 절반 수준인 2만2463가구(공공분양)의 80%에 해당하는 1만4295가구가 사전예약방식으로 다음달 7일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근로자 생애최초 특별공급분 2859가구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2144가구 등 20∼30대를 위한 특별공급 물량도 대거 쏟아진다.
생애최초 특별공급분의 입주자 선정은 지역 우선 접수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지망(1∼3지망), 전산추첨 순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대부분 1지망에서 청약이 마감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4개 시범지구 중 1지망으로 선택할 곳을 신중히 결정하는 게 좋다.
■신혼부부는 특별공급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2년이 안된 신혼부부라면 생애최초 주택 청약 특별공급보다는 신혼부부 물량(60㎡ 이하 분양)을 노리는 것이 좋다. 생애최초주택 청약은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2년이 넘어야 하지만 신혼부부는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자녀가 있어야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에 청약할 수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시세차익은 세곡지구와 우면지구가 크겠지만 공급물량이 많은 미사·원흥지구가 당첨확률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에 낙첨되더라도 내년 4월 위례(송파)신도시에서 사전예약 물량이 또 나올 예정이므로 본인에게 맞는 청약전략을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공급은 청약일정 주의해야
이번에 시범지구에서 사전예약으로 일반에 분양되는 보금자리주택은 4288가구다. 이들 주택은 모두 전용 85㎡ 이하로 공급된다. 이들 일반분양용 보금자리주택은 다음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정해진 순서대로 청약을 받는다. 특히 자신의 청약저축 가입 상황에 따라 청약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다. 일반공급 사전예약 청약 1순위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되 26일에는 청약저축 불입액이 1200만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이어 27일에는 청약저축 800만원 이상 불입, 28일은 청약저축 60회 이상 납부, 29일에는 청약저축 2년 이상 가입 및 24회 이상 납입한 사람 등으로 청약 자격이 제한된다.
■사회 초년생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서둘러야
내집마련을 꿈꾸는 사람은 이번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착실하게 준비하면 보금자리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우선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구입 물량에 청약할 수 없는 사회 초년생은 지금 당장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정부가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오는 2012년까지 보금자리주택 32만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키로 한 만큼 지금 종합저축에 가입해도 늦지 않다. 지난 5월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이달 현재 가입자가 766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부터 공공임대·분양주택까지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통장가입이 내집마련의 지름길이다.
cjs부자 님의 답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