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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프트 2631가구 공급

지식창고지기 2010. 1. 2. 05:21

서울지역에서 이달 이후 연말까지 주변 전셋값의 60∼80% 수준인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63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인근 전셋값의 60∼80% 수준으로 20년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서민들은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0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와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연내 서울 강일지구와 강남권의 반포주공 2∼3단지 등 연말까지 2631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택지지구가 2곳 1776가구, 재건축단지내 임대가 15곳 855가구다.


■10월 강일지구·12월 강남권 재건축단지 집중 공급

서울 동부권의 강일지구에는 오는 10월 중 시프트 170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전용면적 59∼84㎡와 84㎡ 초과 물량도 일부 있다.

이 지역은 서울 외곽순환도로 인근 택지개발지구로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곳이어서 쾌적한 환경이 장점이다. 교육시설로는 고덕초, 강덕초, 고덕중, 상일여중, 광문고, 한영외고 등이 있으며 인근 고덕지구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성동구 왕십리에도 주상복합 형태의 시프트 69가구가 10월에 선보인다.

강남권 트리플역세권의 우수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반포동에서는 재건축 임대 679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반포주공 2∼3단지 재건축 물량으로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고 9호선 역이 단지 인근에 내년 5월 개통될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세화여중, 세화여고, 반포고, 서울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마포구, 성북구, 중랑구 등에도 10가구 안팎의 재건축 임대아파트가 장기전세주택으로 연말에 나올 예정이다.


■어떻게 청약해야 하나

장기전세주택 인기는 인근 전세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청약통장을 활용해 앞으로 내집 마련을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계약시 전세 보증금 상승폭이 연 5% 수준으로 제한돼 안정인 주거생활이 가능한 것도 한 요인이다.

청약자격은 시프트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주가,차트)으로 하며 전용 59㎡ 이하 주택은 가구 월평균 소득이 올해 기준으로 월 257만2800원 이하(4인 이상 가구는 월 281만8440만원 이하)이면서 토지와 자동차 등의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단, 올해 처음으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84㎡ 초과 시프트 물량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신혼부부 등 우선공급제가 적용되고 있다.

재건축임대는 무주택세대주이면서 서울시에 오래 거주한 수요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별도의 특별공급 제도는 없으며 동일순위인 경우 추첨에 의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