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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쉽게 따라하는 재무제표 분석(1)

지식창고지기 2009. 5. 30. 07:24

쉽게 따라하는 재무제표 분석???? ‘재무제표란 말부터가 벌써 어려운데 무엇을 쉽게 따라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실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요. 재무제표를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당연히 이 과정이 어렵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고요. 나아가 회계사 같은 전문 직종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법률이 어려우니까 그 만큼 가치가 있듯이...


오늘부터는 지금까지 배워 본 ‘우량기업 발굴하기’에 좀 더 강한 확신을 가지게 해 줄 객관적 자료인 재무제표를 어떻게 살펴보아야 하는지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의 사업역량은 도대체 무엇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간단히 두 가지로 나타내자면, 첫째는 ‘기술력’이라 하겠고, 둘째는 ‘마케팅 능력’이라 하겠습니다. 한 마디로 잘 만들고, 잘 팔 수 있는가 하는 것이지요. 19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수요가 늘 공급을 앞지르던 시대였습니다. 생산되는 거의 모든 제품들이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었고, 생산 그 자체가 곧 판매로 이어지던 시대였던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어디든지 원하는 제품을 구할 수 있는 풍족한 시대입니다. 소비자는 언제나 생산자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되었고, 기업은 남들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그리고 남들보다 더 나은 판매 전략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가 다르게 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기업 내부에 있는 사원들부터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자기의 기업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외부에 존재하는 투자자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가 최근 개발한 ‘플래쉬 메모리’의 성능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향후 판매처는 어디가 될까요? 잠재적인 경쟁자는? 당연히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이를 분석하기 위해 일년 365일을 바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지요.

 

 왜냐하면 우리는 그 기업을 완전히 알아가는 게 우선 목적이 아니니까요. 다만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대강이나마 어느 정도는 평가하고 투자가능성을 측정해 보면 되는 겁니다. 재무제표가 기업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 주냐구요? 물론 아닙니다. 아니, 모든 것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주어진 재무제표를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재무제표가 기업에 대해 말해주는 정도도 달라지지 않을까 판단되는군요.

 

분명한 것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기업의 재무제표를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짓이라는 겁니다. 조그만 식당을 개업하려고 해도 지금 보유하고 있는 자금상황, 앞으로 발생할 채소값, 식기값, 수도세 등 제비용과 월 매출 정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의 각종 실적과 재산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곧 재무제표이며 재무제표를 살펴보는 것은 기업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재무제표를 어느 정도까지 이해해야 할까요? 어려운 질문입니다. 정답은 필요한 만큼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려고 하지 말고, 꼭 필요한 것부터 시작해서 점차 그 깊이를 더해가는 것이죠. 이에 맞추어 투자 금액도 늘려가는 것이구요. 물론 재무제표만을 가지고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일상에서 느끼는 기업이 가치도 중요할 것이고, 좀 더 나아가 기업이 지니고 있는 기술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아가는 것도 필요할 것이고.... 알 면 알수록 좋은 것이지요. 이에 맞추어 투자 규모도 늘려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재무제표는 이런 분석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럼, 이제 재무제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재무제표(財務諸表)란 한자표기에 잘 나타나고 있듯이 기업의 재무(財務)상태를 나타내어 주는 여러 가지(諸) 자료(表)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재무제표로는 1)대차대조표 2)손익계산서 3)현금흐름표 4)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들 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차차 살펴보도록 하지요. 그러면 이런 자료는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상법의 규정에 의하여 주식회사는 반드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매년 작성하고 이를 매년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매년 초 우리가 흔히 보는 신문에 공시되는 각 기업별 결산공고가 이 것입니다. 괜히 어렵게 한자로 표기하고 있는 곳도 많지요? 숫자도 어려운데 각각의 항목을 한자로 표기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곤란하게 하는 기업들도 적잖게 있습니다.

 

한마디로 보지 말라는 거지요.^^;; 그리고, 증권거래법에 의하면 증권거래소나 코스닥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은 정기적으로 사업보고서를 작성하여 공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1)대차대조표와 2)손익계산서 3)현금흐름표 4)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량기업 발굴하기’에서 소개하였듯이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전자공시 사이트에서 이 자료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시되는 재무제표는 일반적으로 공인회계사의 감사를 받은 자료이므로 일차적인 검증은 받은 자료입니다 ‘주식회사외부감사에대한법률’의 규정에 따라 자산규모 70억 이상인 주식회사는 의무적으로 공인회계사의 감사를 받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재무제표에 대해 한 번 알아보기로 합시다. 먼저 손익계산서를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왜 대차대조표가 아니라 손익계산서부터 먼저 보냐구요? 제 맘입니다.



손익계산서

2002년 01월 01일부터

2002년 12월 31일까지

주식회사 삼성전자                              단위 : 십억원

   매출액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판매비와 일반관리비

   영업이익

   영업외수익

   영업외비용

   경상이익

   특별이익

   특별손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법인세

   당기순이익

40,512

26,946

13,566

6,321

7,245

2,498

872

8,870

-

-

8,870

1,818

7,051


구체적인 항목에 대한 분석은 다음 번에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 체크해 보세요. 영업이익율은 얼마인지? 경상이익율은? 순이익율은? 이 회사는 정말 장사를 잘하고 있는 것일까?

 

출처 : 한 숨 돌리고픈 휴게소...
글쓴이 : 리어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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