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꽃" 문화
세계에는 3만여종의 화훼가 있는데 그중 중국에서 나는 화훼종류만 1~2만여종이다. 세계의 많은 나라 특히 유럽국가에서는 "중국의 화훼가 없다면 화원을 이룰수 없다."라고까지 말한다. 중국인은 세세대대로 꽃을 가꾸고 관상하고 노래한다. 꽃은 전체 중국문화의 발전사를 관통하고 있으며 중국 특유의 꽃문화를 형성했고 역대 신화와 전설, 회화, 서예, 문학예술 등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원고시대로부터 중국의 선조는 꽃의 아름다움을 감수하기 시작했다. 중국 고대의 각종 그릇위에 새겨진 꽃무늬중에서 우리는 당시 사람들이 꽃의 형태를 생활속에 적용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최초의 시가총집 "시경"중에는 이미 꽃을 묘사한 시가가 많이 있었으며 사람들이 생활에 대한 열애와 행복의 동경을 표현했다. 당조와 송조시기, 중국의 꽃문화는 전성기에 들어섰고 화훼업은 전례없던 발전을 가져왔다. 따라서 각종 분재, 꽃꽂이 및 화훼와 관련된 시사, 회화, 공예품 등은 앞다투어 우아한 자리에 올라섰다.
중국회화의 반 이상은 화훼화이다. 중국에는 꽃명으로 이름을 지은 여자가 수없이 많다. 예로부터 많은 명인들은 꽃의 아름다움을 관상하고 찬미했을뿐만 아니라 꽃의 진미를 맛보아 대자연을 느끼고 음식문화중 최고의 요리를 남겨놓았다.
매화꽃은 엄동설한에 피어 추위와 눈보라와 맞서싸우는 굳센의지와 고품격을 상징하는 기이한 화훼다. 또한 매화꽃은 봄을 알리는 메신저로서 봄의 상징으로도 불리며 장기적으로 사람들의 고도의 찬사를 받아왔다.
매화꽃의 고향은 중국이다. 상고시대, 들매화는 분포가 넓었으며 오늘의 강남, 화남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고대사람들은 매화의 모양에 비교적 정확한 인식이 있었으며 최초 매화에 주의한 것은 매화의 꽃이 아니라 매화나무에 열린 신 열매 매실이었다. 1975년 안양 은허 상조 동기중의 매실 고고발견은 매실의 식용은 오늘날까지 이미 30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꽃꽂이는 일찍 중국 6조시기에 이미 존재했는데 당시 그 방법과 형식상에서 꽃을 가꾸거나 관상하는데서 그쳤을뿐 미의 예술경지에 이를바는 안되었다.
수당시기로부터 꽃꽂이는 전면적인 연구를 가져 꽃을 이쁘게 꽂아야 할 뿐만아니라 화기에 대한 요구가 높았고 전체적 느낌은 개성이 있고 깊은 의의와 상징성을 가져야 했다. 시대의 유행에 순응하여 꽃장사와 원예사 두가지 직업이 출현했다. 당조 말기에 이르러 꽃꽂이의 풍기는 더욱 왕성하여 이때의 꽃꽂이 예술은 종교, 시인 서재의 장식품 혹은 상층사회에서 배회했을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널리 유행되었다. 또한 당조때 중국의 꽃꽂이 예술은 일본으로 전해져 일본식 꽃꽂이-이케바나가 시작된 것이다.
중국의 화식(花食)문화는 역사가 유구하여 원고시대에 이미 고대 사람들은 수많은 꽃의 진미를 맛보았으며 꽃은 사람들의 일부 음식자원으로 되었다.
진정으로 풍아한 사람은 역사상에서 많지 않다. 예를 들어 애국시인 굴원은 꽃요리를 즐기는 미식가의 원조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 <리소>중에는 목란, 국화의 진미를 찬미하는 구절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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