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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의 주요 종파

지식창고지기 2010. 4. 3. 17:56

티베트 불교의 주요 종파


 

뵌포(Bonpo)


티베트의 토착 종교다. 뵌교도들에 따르면, BC 3000년쯤에 성산 카일라스나 고대 페르시아에서 발생하여 오직 티베트로만 유입되어 온 것으로 믿고 있다. 뵌교는 불교가 티베트에 뿌리를 내리기 전에 왕실은 물론이고 민중들의 모든 의식을 주도해 왔다. 불교가 티베트에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한때 경쟁 관계에 있기도 했으나 양 종교는 상호 보완하며 발전했다.


닝마파(Nyingmapa)


티베트 불교의 가장 오래된 종파로 샤머니즘(탄트리즘)적 경향을 극단적으로 표현한다. 이 종파는 인도인 현자 파드마삼바바가 티베트에서의 행한 가르침에서 기인했다. 요가의 영향(탄트리즘)이 현저한 그의 경전은 윤회와 깨달음이라는 이원론에 앞서 태초 순수한 상태의 존재에 대한 완벽하고 위대한 가르침을 주장한다.


카규파(Kagyupa)


마르파에 의해 제창된 종파다. 그는 경전 번역과 탄트라의 달인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탄트리즘적이고 성직자적인 경향을 종합하면서 티베트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라마들이 죽은 후에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다시 태어난다는 주장은 이 종파의 한 부류인 카르마파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다. 현재까지 17대 카르마파가 존재하고 있다. 지난 2000년 2월 출푸사원에 있던 17대 카르마파가 중국의 간섭을 피해 인도로 망명하여 다름살라에 머물고 있다. 이 사건은 중국을 자극하여 현재까지 양국간 최대의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다.


사캬파(Sakyapa)


이 종파의 창시자는 콘초크 겔포로 그의 스승이었던 사캬 예쉐의 이름을 따 사캬파로 명명했다. 사캬파의 활동은 13세기 몽골의 위협에 직면했을 때 티베트를 대표해 양국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일에 일익을 담당했다. 정치 무대에 등장하여 세속적 권한을 갖게 되었고, 동시에 불교의 학문적 연구에도 힘써 많은 학생들이 모여드는 바람에 종교적으로도 중심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겔룩파(Gelugpa)


현재까지 티베트의 정치와 종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달라이 라마가 속한 종파로서 창시자는 총카파라고 하는 인물이다. 총카파는 진보된 탄트라 연구의 전제 조건으로 교리적 순수함과 사원의 규율을 지키는 성직자적 자세를 주장했다. 현재 티베트 전역에 가장 많은 사원과 승려들을 두고 있는 겔룩파 사원의 모체는 총카파가 세우고 죽음을 앞두기까지 머물렀던 간덴 사원이다. 겔룩파의 수장은 전통적으로 드레풍 사원의 원장들이 계승해 왔으며, 관음보살의 화신으로 인정되고 있다.


|출처:빛과 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