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빠삭해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3대 수치
-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 실업률, 행복지수 분석 -
- 경기는 살아나고 있으나 국민은 충분히 행복하다 느끼지 않는 것으로 파악됨 -
□ 일본 정부, 2009년도 일본성적을 알리는 수치 잇따라 발표
○ 일본 각 부처는 매해 4월부터 다음 연도 3월까지인 회계연도가 3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최근 들어 잇따라 2009년도의 일본을 알리는 수치를 발표
○ 여러 발표자료 중 2009년도 일본의 한해를 손쉽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객관적인 3대 지표를 코트라 도쿄KBC에서는 자체적으로 선정해 아래와 같이 분석해보고자 함.
□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1.6%, 디플레이션으로 하락폭 역대 최고
○ 총무성이 4월 30일 발표한 월간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생선 식품을 제외한 종합지수가 99.5(2005년=100기준)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됨. 이로써 감소세는 13개월 연속됐으며,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하락이 계속돼 디플레이션은 장기화되는 것으로 나타남.
○ 3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2월과 유사하게, 액정TV 등의 내구재 하락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지난해의 원유가격 급등의 반동에 의해 전기요금은 하락한 바 있음.
○ 2009년도 1년을 두고 볼 때는 2008년도 대비 1.6% 하락한 100.0을 기록해 2004년도 이후 5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는데, 감소폭이란 비교 가능한 1971년 이후 최고 폭이었음.
일본 소비자물가지수 추이(생선식품 제외)
□ 완전실업률 5.2%, 전년대비 1.1% 상승해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 기록
○ 총무성이 4월 30일 발표한 3월 완전실업률은 5.0%로 전월대비 0.1% 악화된 것으로 나타남. 한편 2009년도 전체 평균은 5.2%로 2008년도 대비 1.1%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수치는 2002년도의 5.4%에 이은 과거 2번째로 높은 수치임.
○ 후생노동성이 같은 날 발표한 3월의 유효구인배율은 전월대비 0.02% 높은 0.49배로 3개월 연속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2009년도 전체 평균으로는 0.45배로 전년대비 0.32% 떨어져 과거 최악의 수준을 기록함.
○ 완전실업률은 15세 이상의 노동의욕이 있는 사람 중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로, 3월의 실업률은 3개월 만에 5%를 기록했음. 남성은 전월대비 0.4% 높은 5.6%, 여성은 전월대비 0.1% 낮은 4.3%를 기록함.
□ 행복지수 6.5점, 행복도는 유럽 평균에 못 미쳐
○ 일본 내각부가 4월 27일 발표한 국민생활 선호도조사에서 일본인의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수치로 표현하는 ‘행복도’에서 10점 만점 중 6.5점인 것으로 나타남.
○ 이번 책정은 올 3월 만 15세부터 만 80세 미만의 4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실시했는데, ‘매우 행복(10점)’에서 ‘매우 불행복(0점)’까지 11단계로 행복도는 나눠 조사된 바 있음. 조사에 응한 2900여 명의 설문결과를 집계해본 결과 평균 행복지수는 6.5점으로 집계돼, 11년 전의 동일 조사 결과인 6.3점을 상회함.
행복도 평균 |
6.5/10.0 |
행복감에서 중시하는 것 (복수 답변) |
건강 69.7%, 가족 66.4%, 가계 65.4% |
불만을 갖는 정책 |
안정적인 연금제도 만들기 - 2.01/5.00 재정건전화에 대한 계획적 추진 - 2.26/5.00 집단 따돌림 등이 없는 사회환경 - 2.33/5.00 |
○ 2008년도에 구주위원회 등이 조사한 구주사회조사와 이번 일본 독자적 조사를 비교할 때, 구주 행복지수 평균(6.9점) 대비 일본인들의 행복감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남.
구주결과와 일본 간 비교
순위 |
국가명 |
행복도 점수 |
1 |
덴마크 |
8.4 |
2 |
핀란드 |
8.0 |
3 |
노르웨이 |
8.0 |
4 |
스위스 |
7.9 |
5 |
스웨덴 |
7.8 |
20 |
슬로바키아 |
6.6 |
- |
일본 |
6.5 |
21 |
라트비아 |
6.4 |
27 |
우크라이나 |
5.3 |
28 |
불가리 |
5.2 |
○ 한편 하토야마 정권은 이번의 발표결과를 토대로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를 대신하는 국민의 행복도를 나타내는 새로운 지표인 국민 총행복량(GNH) 만들기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함.
□ 시사점
○ 학계분석에 의하면, 구주지역은 식료나 에너지의 자급률이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미래를 바라본 국가운영이 이뤄지고 있어 이러한 국민에 주어지는 안정감이 행복도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함.
○ 일본 사회의 고령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국민 연금 등과 같은 노후대책에 대한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일본 정부의 정책적 조치 없이는 행복지수가 하락할 우려도 있음.
○ 단, 올해 들어서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2008년 말 이후로 살아나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2010년도가 회복의 해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 총무성, 후생노동성, 내각부,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후지산케이비즈니스
'관심 사 > 해외 동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네시아 제약산업 진츨 프로세스 (2) (0) | 2010.05.09 |
---|---|
인도네시아 제약산업 진출 프로세스 (1) (0) | 2010.05.09 |
美 스타벅스와 서브웨이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 (0) | 2010.05.09 |
남자가 고르는 화장품, 어떻게 다른가 (0) | 2010.05.07 |
UAE, 타워 크레인 아부다비로 몰려 (0) | 2010.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