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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소규모 건설사업 발주 동향 및 진출상 유의사항

지식창고지기 2010. 5. 18. 11:18

리비아, 소규모 건설사업 발주 동향 및 진출상 유의사항  

최근 리비아 건설경기가 호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기반시설청 산하 기업인 ODAC(Organizational Development of Administrative Centers)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발주되고 있는 소규모 프로젝트의 발주 동향과 진출상 유의사항에 대해 살펴본다.

 

1. 소규모 사업 발주 동향

주택기반시설청 등 발주처는 산하 지주회사 및 업체 등을 통해 각종 공사의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대규모 사업은 물론 유지보수 등 소규모 사업도 많이 발주하고 있다. 그러나 50만불 이내의 건물 유지보수 등 소규모 사업의 경우 공개입찰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실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소규모 공사를 공개 입찰하지 않는 이유는 입찰시 수반되는 복잡한 행정절차의 간소화 및 시간을 단축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관공서 등 건물의 유지보수는 통상 2~3개월 이내 사업을 완료할 수 있게 된다.

 

2. 소규모 사업의 장점

소규모 공사는 단기간에 완료할 수 있고, 공사비가 적게 소요되는 장점이 있다. 10~20명 내외의 기술자만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공사대금도 제때에 받을 수도 있다. 발주처가 공사대금을 완불하지 않거나 대금지불을 지연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손실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형 건설공사와 달리 리스크가 작기 때문에 우리 중소업체가 참여하기에 적절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3. 우리기업에 대한 평가

주택기반시설청 및 도로교량청 등의 발주처는 한국기업이 건설공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이 있어서 주택건설 부문에 많이 진출하고 있지만, 현지 발주처들은 세심한 마무리 및 기술적 측면에서 한국 건설기업을 훨씬 높게 평가하고 있다.

주택건설시설청 등 발주처가 한국기업을 선호하는 주된 이유는 탁월한 융통성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80~90년대에 대수로, 발전소, 플랜트 등의 건설을 통한 기술력과 경험, 한국기업에 대한 신뢰 그리고 근면함과 성실한 공기 이행, 현지 적응력 등도 선호하는 이유로 거론된다.

특히 유럽기업들은 공사계약시 세세한 계약서를 작성, 사소한 계약위반에도 공사를 중단하는 등 발주처들과 각종 마찰을 빚고 있는 반면 우리기업은 더딘 행정절차와 현지사정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상황에 맞춰 발주처의 요구를 수용하는 등 유연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4. 진출시 유의사항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유능한 현지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합작법인을 설립할 경우에는 세심한 조사와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발주처는 계약서의 문구를 근거로 공사대금 지불 지연 및 추가옵션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계약서 작성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건설경기가 호황이기 때문에 건축자재 품귀현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사전 자재 확보방안 수립도 필요하다.

 

<출처: 유관기관(´07.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