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음식 특징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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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음식 특징과 종류

*개요 사람들은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유적과 예술품들을 둘러본다. 그러나 그들이 진정 원하고 접하고 싶은 것은 그 나라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일 것이다. 한방에 의하면 음식습관은 인간의 성격을 좌우한다고 한다. 따라서 그 나라의 음식 습관은 그 나라 국민성을 알아볼 수 있는 간접적인 측정방법이 되는 것이다. 한국음식의 발효성 음식과 매운맛에 길든 우리가 아랍음식을 대하는 것은 다른 나라의 어느 음식보다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의 음식 추세가 서양음식 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으며, 퓨전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입맛이 같아진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그리 생소하지 않을 것이다. " 국제적인 위 " 그것 이야말로 가장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세계화의 발돋움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아랍 음식에 관해서도 호기심을 가져보고 부딪쳐 보는 것이 좋다. 아랍음식의 특성은 음식에 기름이 많다는 것이다. 그들이 주식으로 하는 양고기나 닭고기요리가 그러하고 일반 부침요리나 볶음요리 역시 양질의 올리브유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들이 일년에 한번도체 먹지 않는다는 밥을 기름기가 돌 듯이 짓는 것을 보면 알만하다. 이런 아랍 음식 중 북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한 리비아 음식은 조금은 색다른 특성을 갖는다. 그 이유는 첫째, 리비아는 지역적 특징상 아랍지역과 지중해 지역의 교문 역할을 하고있는 만큼, 음식에 있어서도 이러한 모습이 많이 나타나 있는 것이다. 둘째, 이탈리아의 점령 하에 있으면서 이태리 요리의 영향도 많이 받아 파스타나 마카로니 같은 음식이 보편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 이런 서구음식문화의 유입과 융화에도 불구하고 아랍적 특성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리비아 음식은 다른 어느 아랍지역의 음식보다 먹기에 수월하다. 가장 대표적인 리비아 음식은 "꾸스꾸스" 하고 불리는 것이다. 기장이나 밀 등의 곡물을 넣고 끓인 것으로 기본적으로 고기와 감자가 주재료이다. 보통 고기로는 양고기가 사용되는데 아랍지역에서 양고기가 어느 고기보다 선호되어 가격이 비싸 가끔은 닭고기로 요리하기도 한다. 우리네의 닭도리탕과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어지는데, 국물은 없으며 고기맛은 사골의 연골주변 고기맛과 비슷하다 생각하면된다. 그러나 이 "꾸스꾸스"에는 노란 기장가루같은 것이 뿌려진다. 이 꾸스꾸스는 흔히 생각하는 정식이라 생각하면 되고, 에피타이저로 먹는 음식은 sharba 이다. ( ← Sharba Libiya 리비아 스프) 이는 향신료가 잔뜩 들어간 리비아의 대표적인 스프이다. 이밖에도 bazin이라 불리우는 파스타 요리가 있는데, 보통 보리와 소금, 물로 만드는 음식이다. 리비아의 음식에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데, 역사책에 통일신라시대 때에 아라비아인들과 무역하며 향신료들이 들어왔다는 글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아랍지역은 향신료가 발달하였고, 엄청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아랍음식에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것은 당연하다 보겠다. 보통 간단한 식사자리에서는 스프와 본식이 나오며, 마지막으로 디져트가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과일이 나온다. 리비아의 전역에는 오렌지와 무화과, 살구, 올리브등의 과일이 많이 제배되므로 신선하고 맛좋은 과일을 항시 맛볼수 있다. 조금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는 스프와 본식사 사이와 본식사 후에 간단한 음식이 몇 가지 더 나온다 생각하면 된다. 점심이나 저녁 등의 식사는 이렇게 이루워지며, 아침은 조금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리비아에는 식품점과 정육점만큼 빵집또한 많다. 왜냐하면, 보통 리비아인들의 식사에는 빵이 빠지지 않으며, 특히 아침 식사 때는 바게트나 간단한 롤빵같은 것에 치즈나 머터,잼등을 발라서 우유나 커피, 혹은 홍차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 ( 리비아는 사회주의측면이 강해서 기초생활용품 및 식품들의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저렴하다. 따라서 우리돈 천원이면 한보따리 정도의 빵을 살수 있으나, 초콜릿이나 과자같은 기호식품들은 천원이상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판매된다.) 리비아 인들은 외식보다는 집안에서 식사를 하는것을 선호하기 떄문에 보통 식당이나 카폐들은 외국인이나 젊은이들이 대부분이다. 메뉴는 별로 북잡하지 않은 고기와 야채중심이고 마카로니와 꾸스꾸스를 먹는다. 참고로 식당에 대해 말하자면, 리비아 시외의 식당들은 보통 제한없이 문을 닫지만, 주택가 근처의 식당들은 9시에 문을 닫는 편이다. 그러나 대도시주변이 아니라면, 식당을 찾아보기는 좀처럼 쉽지는 않다. 아랍의 대부분의 지역들은 이슬람법에 의해 주류(알콜)를 금지하는데, 리비아 역시 알콜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정도는 단순히 금지하고 제한하는 측면이 아니라, 법으로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 따라서 공항에서도 철저하게 알콜류에 대한 검색을 한다. 여기에서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만약 집안에서 남 모르게 양조(釀造)를 한다면 어떠냐고? 엄밀히 따져서 양조 또한 엄연한 불법이지만 보통 일반가정에서 하는 양조는 순도가 낮기 때문에 가능하다 한다. 하지만 금지하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는 타무린(열대나무 열매로 대추보다 조금 큰 크기이다. 이것은 당도가 매우 높으나 쫀득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비아랍인들 또한 좋아하는 아랍지역의 열매이다. 일반적으로 튀니지산 타무린을 상급으로 치나, 리비아의 타무린 또한 맛이 좋다. ) 이나 무화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무화가 보다 조금은 작은 크기이며 일반적으로 잼으로 가공시키거나 말려서 먹는다. 말린 무화과는 엄지손톱만한 크기이다.) 말린것을 전통적으로 많이 먹는다. 리비아에서 생산되는 과자나 초콜릿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웃의 이집트나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수입되어 쉽게 슈퍼마켓에서 사 먹을 수 있다. 또한 시내에 나가면, 조각피자같은 부식거리를 거리상점들에서 먹을 수 있다. 이러한 피자의 특징은 토핑이 적다는 것이다. 대신 소스의 알싸한 맛과 강한 올리브의 맛을 느낄수 있다. 피자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피자가 이러하다고 하니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다. (참고로 우리가 먹는 빵이 두껍고 토핑과 치즈가 많은 피자는 미국식이다. ) 또한 동그란 팬피자 뿐만 아니라, 네모 낳고 커다란 석쇠같은 데에 튜나(참치)를 넣고 만든 대형 피자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파는데 간단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리비아의 부식거리다. 리비아에서는 탄산 음료와 각 종류의 음료가 많이 소비되고 있다. 특히 과일 쥬스라 해서 오렌지 쥬스를 많이 마시며, 펩시나 코카콜라 등의 서구의 음료 역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음료중 하나이다. (이 음료의 이름을 내걸며 장사를 하는 상점들도 눈에 자주 띤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점을 장식하고 판매되는 콜라는 펩시이다. 코카콜라가 상징적으로 갖는 이미지가 미국이다 보니 철저히 미국을 배격하는 리비아에서는 그 위력이 꺽인 것이다. 하지만, 아랍지역 또한 콜라의 맛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고, 유럽지역에서 많이 소비되는 펩시를 많이 수입하여 팔고 있다. 아랍지역을 대표하 차(茶) 아랍 사람들은 차를 즐긴다. 우리와 일본,중국등지의 동남아권들이 차를 즐기는것 못지 않게 그들의 삶에는 차가 배어져 있다고 보는것이 옳을것이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모카커피"는 과거 예멘이 커피종주국으로써 세계 대부분의 커피 수출을 하였을 당시 수출항이던 모카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을 보면 쉽게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더위를 잊고 사람을 만나는 사교의 일환으로 차를 대해왔기 떄문에 그들에게 차는 기호품의 일종보다 삶의 일부분이라 보는것이 옳을 것이다. 사막에 거주하는 베두인들이 이동할떄 옷은 안가져가도 차와 찻잔, 주전자라를 잊지 않고 챙겨간다는 말까지 있을정도로 아랍사람들에게 차는 중요한 생식품인 것이다. 이는 전국토의 90%가 사막인 리비아인들에게 또한 그러한것이다. 이런 아랍차는 일반적으로 비숫한 특징을 가진다. 찐득하다 여길정도로 설탕을 많이 첨가하는 점과 조그만한 잔에 진하게 타서 마시는 홍차,커피로 말이다. 일반 소주잔보다 조금 큰 크기의 잔에, 보통 티스푼으로 3-4개 정도의 설탕이 들어가기 떄문에 마치 마치 카라멜이라 느낄정도로 아랍차는 걸쭉하고 달다. 이런 차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커피와 홍차(홍차에는 붉은티와 녹색 티)로 나누어 지는데 일반적으로 리비아인들은 붉은티를 마신다. 그러나 우리네의 입맛에는 덜 강한 녹색티가 맞는 편이다. 또한 민트와 땅콩차 역시 자주 즐기는 차이다. 리비아인들은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차를 내놓는다. 이를 거절하는 것은 크나큰 신례라고 한다. 하지만 주는 데로 다 받아서 마시다가는 배에 탈이 날수도 있으니 적당히 물리는 것 또한 필요하다. 옛날 전통 차기를 사용하는 사람또한 많지만, 일반 음식점과 모임에서는 일반적으로 조그만한 자기(瓷器)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