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사/삶의 향기

색깔로 알아보는 중국 차(茶)

지식창고지기 2010. 5. 14. 22:24

색깔로 알아보는 중국 차(茶)

 


차는 오랜시간동안 인간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하나의 문화로 또는 하나의 예(禮)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예전에는 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의 일종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최근 들어서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게 되었죠. 티백이 나오면서 더욱더 간편하게 즐기게 되었구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차를 꼽아보라면, 녹차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보이차, 꽃차, 홍차, 보리차(^^;;) 등 여러가지 차들이 떠오르는데요. 이런 차들은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 색상이나 맛이 달라지게 됩니다.

 색깔별로 어떤 차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1. 흑차


차의 잎을 건조시키기 전에 발효 시킨 차 입니다. 찻잎의 색은 흑갈색으로 차 물은 갈황색이 됩니다. 특이한 곰팡이 냄새가 있어 마시기 나쁜점이 있지만 익숙해지면 독특한 풍미와 감칠맛에 반한답니다. 우리의 홍어와 같은 원리죠^^

2. 백차


차 잎에 흰 털이 많은 특이점이 있으며 발효도 10~20%의 경고 발효차입니다. 제조방법은 인위적으로 볶지 않고 천연의 햇빛으로 건조시키는 차입니다. 차의 잎은 새하얗고 찻물은 아주 연한색이 특징입니다. 맑은 향이 추출되고 생산량이 많지 않아서 귀하게 여겨 집니다.

3. 홍차


발효도 80~90%의 완전 발효차인 홍차는 찻잎과 차물의 색이 모두 붉은 빛을 보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마시는 홍차의 원조는 중국 송나라때 생긴 것으로 전하여 지고 있으나 17세기 중반경부터 오늘날의 홍차와 비슷하게 만들어 진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4. 황차


차의 잎이 모두 황색으로 차 물도 옅은 황색의 화엽황탕이 특징인 차입니다. 제조법은 '몬모우'라고 하는 일종의 가벼운 후발효 제법을 취하고 있으며, 녹차와 청차의 중간적인 차로서 생산량이 적어 차를 좋아하는 전문가(마니아)층이 좋아하는 차입니다.

5. 청차


중국 남부와 대만이 주산지인 차로서 발효 도중에 가마에 넣어서 덖어 발효를 멈추게 한 발효도 20~60%정도의 반 발효차 입니다. 녹차와 홍차의 중간적인 차로서 보통 우롱차라고도 합니다. 녹차의 산뜻함과 홍차의 깊은 맛을 합친 중국 특유의 차입니다

6. 녹차


차의 잎을 때서 바로 가열하여 발효시키지 않고 만든 차입니다. 찌는 방법과 덖는 방법이 있는데 덖는 방법이 중국 정통방법이고 떫은 맛과 쓴맛이 적고 향기와 맛이 상쾌합니다.

7. 화차


차의 잎에 꽃의 향기를 넣어 만든 차입니다. 일반적으로 녹차와 포총차를 기본으로 하여 만듭니다. 화차는 향과 분위기를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약효가 많아서 건강에 좋고 기분을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꽃의 향기가 풍부해서 냄새가 진한 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은 차입니다.

 

이처럼 차의 색깔별로 여러가지 맛이 나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