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미라 든 고대무덤 57기 발굴
연합뉴스 | 입력 2010.05.24 11:54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고고학자들이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라훈 지역에서 고대 무덤 57기를 발굴한 결과 대부분의 무덤에서 정교한 장식의 목관에 들어있는 미라가 나왔다고 이집트 고유물최고위원회(SCA)가 23일 발표했다.
SCA는 성명에서 발굴된 무덤중 가장 오래된 것은 제1,2대 왕조기인 기원전 2750년께로 거슬러 올라가며, 12기는 기원전 2번째 천년시대에 통치했던 제18대 왕조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 결과는 이집트의 고대 종교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고 SCA는 덧붙였다.
자히 하와스 위원장은 18대 왕조 시기 무덤에 든 미라들은 '죽음의 서(書)'의 구절들과 고대 이집트 신들의 그림으로 장식된 리넨 천에 싸여 있다고 말했다.
발굴대를 이끈 압델 라만 엘-아이디는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자가 죽음의 세계로 건너가는 것을 종교서적들이 도와줄 것이라고 믿고 무덤을 종교서적들로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marront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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