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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지식창고지기 2010. 6. 16. 19:58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9일(현지시간)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을 선정 발표했다.

1위는 기울어진 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斜塔)이 뽑혔다. 피사 대성당의 종루인 이 탑은 1173년 착공 당시에는 수직이었지만 13세기에 들어서면서 기울어짐이 발견됐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보수공사로 지금은 기울어지는 현상은 멈췄고, 현재 기울기는 약 5.5도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 불가사의한 건축물로 선정된 빌딩은 "세계에서 가장 기울어진 인공탑(World's Furthest Leaning Manmade Tower)"으로 최근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캐피탈 게이트(Capital Gate) 빌딩이 선정됐다.

35층 높이의 캐피탈 게이트 빌딩은 경사도가 18도에 달해 피사의 사탑보다 기울기가 훨씬 크며,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3위에는 책상 서랍장을 연상시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워조코(WoZoCo) 아파트로 이 건축물은 네덜란드의 유명한 건축사무소 MVRDV가 1997년에 설계했다.

특히 불규칙적으로 튀어나온 형형색색의 발코니는 마치 공중에 떠 있는 집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4위는 11세기에 지어진 그리스의 메테오라 수도원으로 '메테오라(METEORA)'는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어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있는 푸에르타 데
유로파(Puerta de Europa)가 5위에 선정됐다. "유럽의 관문"이라는 뜻의 이 건물은 스페인 최초의 인텔리전스 빌딩으로 마치 유럽을 향해 열려있는 듯한 문을 상징하고 있다.

6위에 선정된 건축물은 러시아 북서부의 안창겔 지방에 있는 '어부의 집'으로 1992년 사업가 출신의 니콜라이 페트로비치 수티야긴이 직접 만든 목조건물이다. 이 건물은 13층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이라고 타임은 소개했다.

 

이어 7위에는 독일 함부르크의 유명 맥주회사인 아스트라의 양조장 건물이 뽑혔고, 8위에는 두 그루의 밤나무에 걸쳐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일본 나가노현의 '나무 위 찻집'이 선정됐다.

9위는 1840년 빌헬름 백작에 의해 개축된 독일의
리히텐슈타인 성, 10위는 1400년 전에 지어진 중국 산시성에 있는 "하늘에 걸려 있는 사찰"이라는 뜻을 가진 현공사(懸空寺)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