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Cafe/My Love China 794

[소수민족 신화기행]‘구이저우(貴州) 이야기’ ④-거미여신 싸톈바, 햇살

[소수민족 신화기행]‘구이저우(貴州) 이야기’ ④-거미여신 싸톈바, 햇살이 되다 경향닷컴/ 구이저우성 충장현 부근의 잔리(占里) 마을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그 마을의 각 가정이 거의 모두 1남 1녀를 유지하고 있으며 1949년 이래 인구 증가율이 0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곳의 우나이건(..

[소수민족 신화기행]‘구이저우(貴州) 이야기’ ③-달이 뜬 밤하늘의 빛깔

[소수민족 신화기행]‘구이저우(貴州) 이야기’ ③-달이 뜬 밤하늘의 빛깔 경향닷컴/ ㆍ역사도 삶도 모든 기억은노래가 되고 노래는 원래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달이 뜬 밤에 들려오는 영혼을 흔드는 노랫소리, 그것은 본디 하늘에만 있는 것이었다. 그 하늘의 노래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든 사람들이 ..

[소수민족 신화기행]‘구이저우(貴州) 이야기’②-단풍나무의 후손을 찾아

[소수민족 신화기행]‘구이저우(貴州) 이야기’②-단풍나무의 후손을 찾아 경향닷컴/ 나비는 영혼이다. 온갖 빛깔의 꽃이 피는 귀한 단풍나무에서 나온 호접마마의 후손들은 나비를 영혼으로 여긴다. 그래서 먀오족(苗族) 사람들은 집으로 고운 나비 한 마리가 날아 들어오면 조상님이 배가 고파 찾아..

[소수민족 신화기행]‘구이저우(貴州) 이야기’①-단풍나무의 후손을 찾아

[소수민족 신화기행]‘구이저우(貴州) 이야기’①-단풍나무의 후손을 찾아 경향닷컴/ 구이저우(貴州)성. 중국이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지금도 구이저우성이라는 이름은 무척이나 낯설다. 그도 그럴 것이 석유 같은 것이 엄청나게 묻혀있어 주목 받는 곳도 아니고 번쩍이는 대도시가 즐비한 화려한 곳..

[소수민족 신화기행]윈난이야기⑦ 이족-천지 만들고 인간 길러낸 神은, 어

[소수민족 신화기행]윈난이야기⑦ 이족-천지 만들고 인간 길러낸 神은, 어머니였다 마유춘 입구에서 만난 이족 사람들. 윈난성 다리(大理)에서 쿤밍으로 가는 길목에 추슝(楚雄)이라는 이족(彛族)들의 도시가 있다. 추슝을 향해 달리다가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마유춘(馬游村)으로 들어간다. 노란 유채..

[소수민족 신화기행]윈난이야기⑥ 하니족-온화한 여신 ‘더불어 사는 세상

[소수민족 신화기행]윈난이야기⑥ 하니족-온화한 여신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다 신들의 집 한가운데에 위엄에 찬 천신 어마(俄瑪)가 앉아있네 그녀는 최고의 위대한 여신 하늘과 땅의 모든 신들을 낳으셨지 세상의 모든 것들, 어마가 낳아 기르셨네 ‘어’는 ‘하늘’, ‘마’는 ‘최고의 여성’..

[소수민족 신화기행]윈난이야기④ - 신나는 신들의 세계

[소수민족 신화기행]윈난이야기④ - 신나는 신들의 세계 ㆍ‘천의 얼굴’ 지닌 수호신들 김용(金庸)의 무협소설을 읽으면서 가슴 뛰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남조국(南詔國)’이나 ‘대리국(大理國)’, 단씨(段氏)라는 고유명사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제목조차 잊어버렸지만 어린 시절..

[소수민족 신화기행]윈난이야기③ - 바이족의 창세기

[소수민족 신화기행]윈난이야기③ - 바이족의 창세기 아득한 옛날의 하늘과 땅 지금도 존재하고 아득한 옛날의 해와 달 지금도 존재하며 아득한 옛날의 산과 강 지금도 존재하지만 아득한 옛날의 인간, 지금은 존재하지 않네 묵직한 잠언처럼, 바이족(白族)의 창세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낮게 깔리는 ..

[소수민족 신화기행]윈난 이야기② - 나시족 흑백전쟁

[소수민족 신화기행]윈난 이야기② - 나시족 흑백전쟁 나시족의 신화에는 수없이 많은 신들이 등장한다. 그 신들을 두 개의 계보로 나눈다면 하나는 티베트의 토착종교인 뵌교에서 온 외래 신 딩바스뤄(丁巴什羅), 다른 하나는 나시의 토착신인 충런리언이다. 천신의 딸과 혼인한 충런리언이 영웅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