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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컨소시엄 광주관광타운 사업제안서 제출

지식창고지기 2010. 12. 17. 11:16

광주시는 23일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 컨소시엄이 다목적 스타디움과 테마파크 아파트 등을 건립하겠다는 민자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포스코건설의 갑작스런 돔구장 건설포기로 좌초 위기를 맞았던 광주의 ‘종합관광레저타운 조성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대우자판과 남광토건 등의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는 2만5000석 규모의 스타디움 또는 돔구장과 전통 음식거리, 전통 가구·공예거리, 골프장, 수영장, 테마파크 등 10여 개의 관광·레저시설을 2조5000억원대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립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또 수익성 확보를 위해 종합레저타운 인근에 2500∼300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새로 지을 아파트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선수촌으로 활용한 뒤 일반분양 된다. 이 컨소시엄이 제안한 아파트 가구 수는 당초 시가 돔구장 건설의 대가로 포스코건설에 제시하려던 3만여 가구의 10분의 1수준이다.

이와 관련, U대회 주경기장과 가까운 화정동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은 이달 초 ‘2900여 가구의 재건축을 추진 중인 화정주공아파트를 U대회 선수촌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돼 광주시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대우 측 관계자는 “스타디움을 돔구장 형식으로 지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아파트 가구 수는 장기간 불경기로 분양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최소한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2010.03.23 18:46]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