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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재활승마강습 6

지식창고지기 2010. 12. 26. 09:56

[승마] 재활승마강습 6

[일간스포츠] 입력 2010.05.21 09:30
①말과 친해지기(재활승마소개)
②기승후, 준비운동 및 자세잡기
③방향조절연습
④말 등에서 일어서기
⑤경속보 반동
⑥독립기승 시도
⑦마필 체험학습

독립기승은 기승술에 집중하는 단계다. 독립기승을 시도하는 이유는 정상인처럼 대회에 출전하거나 여가 활동을 즐길수 있는 자신감과 바탕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중점사항은 안전이다. 처음부터 자원봉사자를 제외하면 장애인의 안전에 문제가 될수 있고 심리적으로 부담을 줄수있기 때문에 교관의 판단하에 충분한 설명을 미리하고 장애인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김수현(27·사진)교관은 "가장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교관은 장애인이 자신감과 독립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붇돋워주고 칭찬하며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독립기승 진행방법

독립기승의 진행방법은 자원봉사자 3명·장애인-자원봉사자 2명·장애인-자원봉사자 1명·장애인-장애인 독립기승 순으로 한다.
처음 진행할때는 장애인이 자신감을 보이더라도 평소와 같이 자원봉사자 3명을 배정한다. 안전상의 이유와 자원봉사자에게도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신 3명이 있다고 해서 모두 보조를 하는 것은 아니라 사이드 봉사자는 장애인의 다리나 신체부위를 잡지말고 옆에서 걸어가면서 보조를 맞추는 정도로 한정한다. 이후 장애인이 자신감을 갖고 확실히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순차적으로 한명씩 봉사자 숫자를 줄인다.

이때 리더(말을 끄는 봉사자)의 뒤쪽에 있는 사이드 봉사자는부터 제외시킨다. 리더 뒤쪽에 있는 봉사자를 먼저 제외시키는 이유는 한쪽으로 보조가 치우쳐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리더 한명과 장애인이 짝을 이루는 단계에서는 경험 많고 상황이해 능력이 뛰어난 봉사자를 리더에 배정해야 한다. 장애인 홀로 기승하기 전 주의사항은 처음부터 장애인 홀로 기승시키지 말고 리더가 주변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교관의 지시에 따라 장애인을 돕도록 한다.

독립기승을 할 수있다는 뜻은 어느정도 말을 제어할 수 있고 감정조절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기승술에 초점을 맞춰 진행을 하면 된다.

김 교관은 "장애인이 독립기승을 할 때는 일반인들 처럼 조마삭을 하거나 교관과 같이 기승하여 외승을 하면서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이 독립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많은 칭찬과 격려가 필요한 단계다"고 조언했다.

▲시각·청각 장애인의 교육방법

충분한 안전과 기승능력에 대한 평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도할 수 있도록 한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청각이 예민하므로 교관이 직접 기승하여 몸에 작은 종을 달아 소리를 듣고 교관을 따라오도록 한다(교관과 장애인은 각각 말을 탄다). 또는 자원봉사자를 코스의 구석진 곳이나 울타리 주변에 배치하여 목소리를 이용해 코스를 익히거나 상황을 이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독립기승이 어려운 경우에는 조마삭을 통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청각장애인은 간단한 의사 소통은 할 수 있도록 교관과 미리 수신호를 약속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화 통역사와 함께 재활승마강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강습이 진행되는 동안 청각장애인의 시선은 항상 교관과 수화통역사를 응시하도록 하고 만약 장애인이 질문이 있을 경우에는 말을 세워서 전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청각 장애인의 경우에는 특히 강습내용을 미리 숙지시키도록 한다.

김 교관은 "교관이 판단했을때 장애인의 정도가 부담이 되거나 적합한 말을 찾을 수 없다면 무리해서 강습을 진행하지 말아야 한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재활승마의 역사

재활승마는 기원전 400년 고대 그리스시대 문헌에 처음 등장한다. 문헌에는 '부상당한 병사를 말에 태웠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근래에 들어 재활승마가 관심을 끌게 된 것은 1·2차 세계대전 후 부상병들의 치료에 승마가 효과를 보이면서 부터다.

또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리즈하텔이라는 소아마비 장애를 갖고 있는 선수가 마장마술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재활승마분야에 대한 관심이 확산됐다. 이후 1969년 영국과 미국에서 재활승마연맹이 생기면서 재활승마가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2001년 삼성 승마단에 재활승마과정이 생기면서 국내에도 재활승마가 소개됐고, 2005년 KRA한국마사회 재활승마팀이 발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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