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활비 얼마나 필요하나
월 생활비, 은퇴 이전 생활비의 70%로 책정
[CBS 임형섭 선임기자]
또한 노후생활에 대한 두려움(30%),외로움(30%),지루함(29%)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떠올린 것으로 타나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삼성생명 은퇴총서'에서 은퇴후 생활비의 쓰임을 기본적인 월 생활비와 의료비,장기요양비,취미생활비 등 4가지로 분류하고 은퇴이후 기본적인 월 생활비를 은퇴 이전 생활비의 70%를 생활비로 정하면 된다고 제시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노인 가계의 평균 지출은 155만원 선으로 조사됐지만 앞으로 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질 수 밖에 없어 이를 그래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은퇴전 생활비의 70%를 은퇴 후 생활비로 정하는 방법은 은퇴 이후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선진국 재무설계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삼성생명 FP센터가 지난 2010년 상담고객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은퇴후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노후생활비로 200-300만원을 꼽은 사람이 32.7%,300-500만원이 27.4%,100-200만원이 19.6% 등이었다.
그 다음으로 노후에 가장 많이 드는 의료비는 얼마니 필요할까?
노후에 소요되는 의료비는 일상적인 병원비,거액의 병원비,장기요양비 등 크게 세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후에는 만성질환 등으로 통원치료 수준의 병원비가 들게 마련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제도가 그나마 비교적 잘 갖춰진 덕분에 일상적인 병원비는 생활비의 일부에서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은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와 질병관리본부의 분석결과 암으로 진단받은 후 들어가는 총 의료비(간병비포함)는 폐암이 3천200만원 정도이고,유방암 2천461만원,위암 2천36만원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암이 발병하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부담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장기요양비의 경우는 치매나 뇌졸증,당뇨와 같은 노인성 질환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같은 요양시설을 이용하려면 적지않은 비용이 필요한 상태다.
요양원은 보험적용을 받더라로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월 50~70만원이 소요되고 요양병원은 월 80~25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개인연금 등으로 마련한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어떻게 마련해야 할 것인가?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는데에는 크게 '더하기 법'과 '줄이기 법'이 있다.더하기 법에는 우선 퇴직하지 않아도 되는 직업으로 바꾸거나 창업 등을 통해 스스로를 고용하기,서서히 은퇴하기 등과 같이 계속 해서 일을 해서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또 길게 저축하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한편 지금의 소득을 잘 분배해 연금상품 가입액을 늘리도록 하는 것이다.
흔히 드는 예이지만 하루 한잔의 커피값이나 담배값을 아껴 투자해도 기대수익률(약 6%)과 물가상승률(매년 3%)을 감안할 때 30년 후에는 3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줄이는 법은 집의 크기를 줄이거나 집값이 더 싼 지역으로 이사가는 방법,자동차 크기 줄이기,자녀의 교육비 및 결혼자금 줄이기 등이다
sophie@cbs.co.kr
우리나라에서 은퇴한 다음에 생활비는 얼마나 필요할까?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은퇴는 결코 기다려지는 일은 아니다.지난해 한 은행에서 우리나라 국민 1천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5%)이 은퇴를 경제적인 어려움과 연관시켰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삼성생명 은퇴총서'에서 은퇴후 생활비의 쓰임을 기본적인 월 생활비와 의료비,장기요양비,취미생활비 등 4가지로 분류하고 은퇴이후 기본적인 월 생활비를 은퇴 이전 생활비의 70%를 생활비로 정하면 된다고 제시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노인 가계의 평균 지출은 155만원 선으로 조사됐지만 앞으로 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질 수 밖에 없어 이를 그래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은퇴전 생활비의 70%를 은퇴 후 생활비로 정하는 방법은 은퇴 이후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선진국 재무설계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삼성생명 FP센터가 지난 2010년 상담고객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은퇴후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노후생활비로 200-300만원을 꼽은 사람이 32.7%,300-500만원이 27.4%,100-200만원이 19.6% 등이었다.
그 다음으로 노후에 가장 많이 드는 의료비는 얼마니 필요할까?
노후에 소요되는 의료비는 일상적인 병원비,거액의 병원비,장기요양비 등 크게 세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후에는 만성질환 등으로 통원치료 수준의 병원비가 들게 마련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제도가 그나마 비교적 잘 갖춰진 덕분에 일상적인 병원비는 생활비의 일부에서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은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와 질병관리본부의 분석결과 암으로 진단받은 후 들어가는 총 의료비(간병비포함)는 폐암이 3천200만원 정도이고,유방암 2천461만원,위암 2천36만원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암이 발병하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부담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장기요양비의 경우는 치매나 뇌졸증,당뇨와 같은 노인성 질환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같은 요양시설을 이용하려면 적지않은 비용이 필요한 상태다.
요양원은 보험적용을 받더라로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월 50~70만원이 소요되고 요양병원은 월 80~25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개인연금 등으로 마련한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어떻게 마련해야 할 것인가?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는데에는 크게 '더하기 법'과 '줄이기 법'이 있다.더하기 법에는 우선 퇴직하지 않아도 되는 직업으로 바꾸거나 창업 등을 통해 스스로를 고용하기,서서히 은퇴하기 등과 같이 계속 해서 일을 해서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또 길게 저축하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한편 지금의 소득을 잘 분배해 연금상품 가입액을 늘리도록 하는 것이다.
흔히 드는 예이지만 하루 한잔의 커피값이나 담배값을 아껴 투자해도 기대수익률(약 6%)과 물가상승률(매년 3%)을 감안할 때 30년 후에는 3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줄이는 법은 집의 크기를 줄이거나 집값이 더 싼 지역으로 이사가는 방법,자동차 크기 줄이기,자녀의 교육비 및 결혼자금 줄이기 등이다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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