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별곡 (翰林別曲)
한림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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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淳文 仁老詩 公老四六 |
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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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漢書 莊老子 韓柳文集 |
2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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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卿書 飛白書 行書草書 |
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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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金酒 柏子酒 松酒醴酒 |
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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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牧丹 白牧丹 丁紅牧丹 |
5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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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陽琴 文卓笛 宗武中琴 |
6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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蓬萊山 方丈山 瀛洲三山 |
7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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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唐唐 唐楸子 ?莢남긔 |
8장 |
* 옛글자가 지원되지 않아, 아래아는 ㅏ 로, 반치음은 ㅈ 으로 표기함 *
● <한림별곡> 이해하기
<한림별곡>은 고려 고종 때 한림학사(翰林學士)들이 합작한 경기체가의 시초 작품으로 당시 무관들이 정권을 잡자, 벼슬 자리에서 물러난 문인들이 풍류적이며 향락적인 생활 감정을 현실도피적으로 읊은 노래이다.
기본 음률수가 3.3.4로서, 별곡체라는 독특한 음률과 구법(句法)을 가지는 경기체가의 효시가 되었다. 모두 8장으로 이루어졌으며, 시부(詩賦),서적(書籍),명필(名筆),명주(名酒),화훼(花卉),음악(音樂),누각(樓閣),추천(韆)의 순서로 각각 1장씩을 읊어 당시 한림의 생활상을 묘사하였다. 그러나 처음 3장까지만 문사들의 수양과 학문에 연관이 있고, 나머지 5장은 풍류라기보다 향락적인 내용으로 되었다. 또한 경기하여체가(景幾何如體歌), 곧 경기체가라는 호칭은 이 노래의 각 연의 끝이 ‘…경(景) 긔 엇더하니잇고’로 되어 있음에서 유래한다.
한림별곡은 당시의 귀족 계급의 생활상이 눈이 부시도록 호화찬란하게 그려져 있다. 곧 시장ㅅ 경, 간발ㅅ 경, 휴수동유 ㅅ 경 등 여덟 폭 병풍의 풍속도와도 같이 눈 앞에 전개된다. 매 장마다, '아아, ...... 모습, 그것이 어떠합니까?' 하는 설의법 종지에 대하여는 '참으로 좋구나' 하는 대답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도록 넘치는 흥과 향락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제1장에서 제7장까지는 한자어의 나열로 당시의 명류를 열거하다가 제8장에 가서는 우리말을 중심으로 하는 표현으로 바뀌면서 그들의 정욕적이고 퇴폐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표현면에서는 한문에 토를 단 듯한 느낌을 주지만 자구의 구사가 매우 다듬어지고 조화되어 있다. 전문이 한문으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한문이라는 냄새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우리말의 결에 맞게 자연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내용에서의 문학성은 빈약하다 하더라도, 이 조급한 듯하면서도 유유적적한 음악적 운율미는 높이 살 만하다.
● <한림별곡> 정리
* 출전 : 악장가사, 고려사 악지, 악학궤범
* 연대 : 고려 고종 2년(1216)
* 성격 : 과시적, 풍류적, 향락적
* 형식 : 경기체가, 별곡체, 8장의 분절체
* 작자 : 한림제유 (한림의 여러 유학자들이 공동으로 지은 작품)
* 주제 : 향락적인 풍류생활
* 내용: 시부(시인), 서적, 명필, 명주, 화훼(花卉), 음악, 누각, 추천
* 의의 : 경기체가의 최고의 현존 작품
● 시대적 배경
고려 고종 때는 어느 시기보다 내우외환의 고통이 심했다. 안으로는 무신의 집권과 밖으로는 몽고의 침입 등으로 국토가 유린되는 시대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귀족 계급의 문화는 한문의 도입이 융성해지자, 난숙기에 달해 당시의 문신들은 집권 계급인 무신들의 문객으로서 그들의 호화로운 연락에 참여하여 현실에 영합하는 퇴폐적 향락에 취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연 속에서 시와 술을 즐기며 현실도피적인 풍류를 일삼는 나약한 문사들이 되었다.
● 각 장의 소재와 주제
1장 : 시부 - 문장가, 시인 등의 명문장을 찬양함
2장 : 서적 - 지식 수련과 독서에의 자긍을 찬양함
3장 : 명필 - 유행 서체와 필기구 등 명필을 찬양함
4장 : 명주 - 상층 계층의 주흥을 노래함
5장 : 화훼 - 화원(花園)의 서경을 노래함
6장 : 음악 - 흥겨운 주악의 의취를 노래함
7장 : 누각 - 후원의 서경을 노래함
9장 : 추천 - 추천희(그네타기)의 광경을 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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