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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도장깨기 비밀

지식창고지기 2009. 5. 16. 02:37

'야마모토 무사시' 의 사무라이 도장깨기 비밀

글쓴이: 바람의 아들

 

'힘없는 정의는 무능하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

 

   에도시대 검의 달인 '미아모토 무사시' 가 남긴 말이다.

   16세기 실존인물로 일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무도가로 현재 일본인에게 최고의 이상형으로 숭배받는 

   그는 장검의 달인 사사키 고지로 와의 결투를

   끝으로 69번에 걸친 목숨을 건 결투를 끝내고 '이천일류'라는 검법을 탄생 시켰다.

 

   그가 쓴 '오륜서'는 아직도  일본 굴지의 병법서로 남아 있고

   '바람의 파이터' 로 우리에게 익숙한 극진 가라데의 창시자  최배달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뿌리와 조직이  없는 일개 방랑검객인 괴팍한 성품의 그가   전통있는 사무라이 도장의

    당재의 최고의 검객들을  상대로한 69번의 결투에게 전승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저서 '오륜서'에 보면 이런 대목이 있다.

 

      '장검을 두손으로 잡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손으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문제다'

 

      '검을 찌르는데 왜 앞굽치로 걸어야하나.    

        기술이나  자세가 많은 이유는 멋있게  보이려는  상술 때문이다.'

 

      '검이란  편한대로 베고 찌르고 후리는 것이 전부다...!'

 

      무사시는 형식과 절차 그리고 규율같은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실전 검술의 달인 으로 그의 검술이 당시 유명한 사무라이 보다 결코 휼륭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원인은 그가 대결한 상대들에게 있었다.

     엄격한 규율과 형식으로 수십대를 내려온 전통에 사로잡힌 굴지의 검도정파들의 고수들에게

     감히 도전장을 내밀 도전자 들은 없었고 , 그럴 기회조차 없었을 것으로 본다.

 

    그러니 어제의 고수가 오늘의  최고 검객이 될수밖에 없었고

    역사가 유구한 도장은   실전보단  관록과 명성으로 설치는 사무라이들이 득세를 할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떠돌이 낭인의  빨리 찌르고 베면서 상황에 따라  결투하는 방식이 변화무쌍한

    '무사시' 에게 대책없이 당할수 밖에...

   화려하게 멋진 검술은 후려치는 힘과 속도를 중요시하는 무사시의 실전검술에  당할수가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그는 검술과 살인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었다.

 

  사무라이 철학이 멋진이유는

 떠놀이 낭인의  허무맹랑한 도전 일지라도

 피하지않고 목숨을 진검승부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결투(시합) 에 있어서  과거의 관록은 기록에 불과하다.

   어제의 참피온이라고해서 오늘의 승자가 될수 없고

   새로운 고수는 항상 새롭게 등장하게 마련인 것이다.

 

   스포츠 경쟁은 공정한 승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스포츠 에서는 더욱 그렇다.

   오늘의 패배를 인정하지않고

   무명신인의 선전을 어쩌다 얻은 행운으로 비하 시키면서

   자신이 최고라는 망상에 사로 잡혀있는 폐쇄적이고 획일화된 조직에서

   발전과 변화를 기대할수 없다.

  

   스포츠 경기중 상대와 직접 승부를 내야하는 형식은 '리그전' 과 '토너멘트' 방식을 적절하게 운영한다.

   참가자가 많을 경우 토너멘트를 통해 한번의 승부로 예선전을 치른다음

   준결승과 결승을 통해 승자를 가린다.

   단 한번 승부로 진정한 실력을 판별하기 어려운 종목들은 여러번 경기를 치르는 리그전을  운영하지만,

   마지막 승부는 상대방과의  단판 대결을  통해 우열을 가린다.

  월드 크래식 야구에서 숙적 일본에게 에게 결승전까지는 항상 이기다가 단한방에 무너진 경우는

  제도를 교묘하게 악용한  좋지않은 사례....

 

  과거의 기록이나  월드랭킹으로 예선전을 생략한다는것은 새로운 신인들의 등단을 막고

  최종 결승 없이 리그기간의 총 성적만 으로 우열을 가리고

  그나마 전혀 본경기 전혀 상관없는 외국에 나가 얻은 성적을 합산하여 뽑는 승자와 순위로는

  신기록과 스타탄생을 통하여  얻을수 있는 대중적 관심과 그 분야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할수 없다.

 

 

  승부 에서 기록을 항상 깨지는 것이다

  새로운 영웅은 혜성처럼 등장 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패러글라이딩 세계대회에 젊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는 추세를 보면 국내의

  패쇄적이고 획일화된 딱딱한 흐름과 비교가 된다.

  그리고 아무리  국내 경기여건이 열악 해도  선수 와 심판, 경기를 운영 감독하는 임원이

  구분 안되는 시합이 세상 어디에 있는가...

  심판과 협회임원은 공정한 경기 운영과 감독만하고 경기에 관여를 하면 안된다..

  하물며 선수로 출전하는 경우는 말도 안되는 일이다.

 

 

  변화를 인정하지 싫은  고정관념 자체가

  승부 에서는  벌써 지고 있는것이다.

 

  어제의 바람은 이미 지나 간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