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 타카마츠공항(高松空港)
2009년 2월 20일 오전 8시 30분경. 이른 아침부터 발권을 하려는 인파로 복잡합니다. 대부분 일본인 관광객인데요.
초 엔고시대를 맞아 한국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죠.
9시 40분 경, 드디어 탑승하고 있습니다. 이륙은 9시 50분.
이륙 후 20여분 지나자 기내식이 나오네요.
도시락 형태인데요. 예전에는 간단한 베이커리류가 나왔다는데....
약 1시간 30여분 후, 시코쿠도 카가와 현〔香川縣〕에 소재한 타카마츠( 高松, Takamatsu) 공항에 착륙 하였습니다.
하늘은 흐리고 비도 간간히 내립니다. 하지만 그리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카가와 현(옛 사누키)은 시코쿠 섬 가장 북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흰 원선안에 타카마츠 공항이 보이죠?
저 멀리 さぬき(사누키)라는 글자가 눈길을 잡아 끄네요. 사누키는 카가와 현의 옛 지명이죠.
그러니까 사누키우동(さぬきうどん)이란 명칭은 우리가 평양냉면이라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공항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여러종류의 사케와 니고리자케, 사케의 나라에 온 게 실감나네요.
△ 전시되어 있는 술은 대부분 다이긴조(ダイギンゾ).
우리는 일반적으로 준마이다이긴조가 더 인정받는 분위기지만 현지에서는 다르죠. 일본의 수많은 술 품평회에서 금메달은 대부분 다이긴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항에 전시되어 있는 술도 대부분 다이긴조이구요. 그만큼 일본에서는 다이긴조를 더 명주로 쳐주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사람 입맛에도 다이긴조가 더 맞을 수 있지만 왜 준마이슈가 더 인기를 끌까요.
어찌 보면 치밀한 전략일 수 있겠죠. 무게감이 있고 감칠맛이 나는 다이긴조부터 들어오고 나면 준마이슈는 심심하다 할 테니까요. 또 다른 이유는 다이긴조의 향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어, 보다 약한 준마이슈부터 경험하게 하는지도 모르겠군요. 어쨌든 술은 각자 선호하는 기호가 다르다보니 다양하면 다양 할수록 좋죠. 모든 사람들이 다이긴조만 찾는다면 술의 범위는 그만큼 좁아질 테니까요. 가장 중요한 건, 나오는 안주에 따라 선별할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사케 구분과 등급>
| 준마이슈(순쌀주) | 혼죠조슈(본양조주) |
|
쌀과 누룩(효모)만으로 만든 술로서 등급은 다음과 같다. 준마이(70~60% 정미), 준마이긴조(60~50%정미, 준마이다이긴조(50%이상 정미하며 프리미엄급) |
쌀과 누룩외에 주정을 첨가한다. 하지만 양을 늘리고자 넣는 건 아니다. 술의 변질을 막을 뿐 아니라 맛과 향을 내는데 목적이 있다. 혼죠조(70~60% 정미), 긴조(60~50% 정미), 다이긴조(50% 이상 정미하며 프리미엄급) |
※ 정미 몇%라는 표기는 쌀을 깎아내고 남는 양을 말한다. 즉, 정미 55%라 하면 45%를 깎아내고 남은 55%를 가지고 술을 빚는 식이다.
일본 입국 수속을 밟고 나오자 이렇게 5분이서 대기 중이라는...(한분은 사진에서 제외)
가이드만 나왔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잠시 당황스러웠다는.... ^^
여행 내내 실무를 도맡아 한 나카다(中田)상?
방문자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네요.
미니버스에 탑승하자 책임자께서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스는 한적한 시골길을 달립니다. 비가 살짝 흩날리는 날씨였죠.
일본의 산들은 삼각형모양이 많은데요. 후지산을 닮았습니다.
일본인에게 후지산은 가슴 한구석에 자리 잡은 그 무엇인 듯.
때문에 각 고장마다 후지산 닮은 산이 있다면 그 지명을 붙이는데요.
저 산은 사누키후지산.
드디어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인 우동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아! 사누키우동.... 본고장의 맛은 어떨지 사뭇 기대가 큽니다.
그 맛은 다음 편에서 소개됩니다. 기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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