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玉)문화는 옥석을 제작하는 각종 공예와 상품에 의해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감상과 심미(审美)속에서 부단히 발전, 승화되어 왔다. 중국의 옥문화는 7000여 년 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고대 옥기 또한 중국 문화의 찬란한 명주로 제작기예, 조형, 색채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각 시대에서는 수 많은 정교한 옥기들이 전해 내려져 왔으며 매력적인 색채의 고대 옥기를 보면서 “황금은 값으로 칠 수 있지만 옥은 값으로 칠수 없다”는 말도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옥은 존귀, 굳셈,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사람들은 옥을 천지영기(天地灵气)의 결정으로 믿고 특수한 의미를을 부여해 주었다. 고대에 옥기는 신분과 지위를 상징했을 뿐만 아니라 옥으로 인품을 비유하기도 했다. “군자는 옥과 같다 ”, “군자의 덕은 옥과 같다”라는 도덕관념으로 옥을 사람의 품행에 비유해 군자의 처세와 행위의 규범에 비유했다. 옥은 또 악을 피하고 병을 치료하며 복을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옥단(玉丹)을 먹으면 장생불로하고 옥으로 만든 옷을 입으면 무병장수 한다고 하여 옥을 신비한 환상의 영물로 인식했다.
옥은 잡귀를 몰아낸다
선조들은 영성(灵性)이 충만된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 문신, 장신구 등 방식으로 인류와 자신 이외의 신비로운 세상과의 교류를 진행하여 만물로부터 영성과 생명력을 얻었다. 최초의 장신구는 동물 골격, 이빨, 껍질, 깃털 등으로 동물 몸에서 직접 채집한 것이다. 당시 이런 장신구는 잡귀를 몰아낸다고 하여 호신부(护身符)로 쓰였다. 후에 고대 무당들은 옥은 잡귀를 몰아내는 효능이 있다고 믿었고 사회적으로도 점차 옥으로 용과 봉황을 조각하는 풍습이 샹겨 평안을 빌고 잡귀를 몰아내며 재해를 막는다는 전설이 지금가지도 적지않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군자는 옥과 같다
옥은 표면이 매끄럽고 윤택하지만 속성은 강인하여 군자의 도덕적 경지와 어울린다. “군자의 도덕은 옥과 같다”라는 도덕관념은 옥의 색채, 속성, 형태를 인품의 덕(德), 인(仁), 지(智), 의(义) 등 품덕에 비유해 오덕, 구덕, 십일덕 등 학설이 생겨났다. 옥으로 만들어진 장신구는 귀족 신분과 교양의 표시로 급속히 번져나갔으며 옥쇄는 국가와 왕권의 상징이 되었다.
중국의 옥은 독특한 문화의 물질적 기초로 중화민족의 선조가 각종 돌에서 선별해 내어 치밀하고 투명하며 아름답게 빛을 낸다. 광물학적으로 연옥은 각섬석의 일종이며, 경옥은 알칼리 휘석의 일종이다. 연옥은 유백색인 것이 많으며 녹색, 황색, 홍색 등도 있고 경옥은 녹색과 백색이다. 색에 따라 여러 가지 명칭이 있으나 백옥과 비취(翡翠)가 대표적인 것이다. 중국의 휘황찬란한 옥문화는 만리장성과 진시황 병마용에 뒤지지 않으며 옥문화의 역사는 비단, 차, 도기 와 술 문화를 훨씬 능가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