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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남자들이 제일 듣기 싫어 하는 여덟가지 말

지식창고지기 2009. 10. 19. 16:37

얼마전에 모임에 갔을때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에 금실이 별로 좋지 않아 모임에서 늘 다른 부부들보다 눈에 띄는 부부. 모임을 10번 나가면 8번은 별일도 아닌일에 말다툼을 하는 부부랍니다.

얼마전 모임에 가서는 다른 날보다 목소리를 높여 싸움 말리다 모임이 엉망이 되었지요. 참 희한하게 그렇게 자주 싸우는데도 모임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걸 보면 주위에서 대단하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때문에 자주 티격태격할까 궁금하시죠? 뭐 결혼한 사람이면 다 알만한 내용이지요. 얼마전에 심하게 말다툼을 한 원인은 서로간의 집안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생긴 일이랍니다.


"내가 얼마나 시댁에 신경쓰는 줄 아나."

"결혼하면 당연히 신경써야지. 기본적인 일갖고 생색내기는..."

이렇게 심기를 불편한 말을 해 신경전을 벌이더니 '너희 식구는 어떻니?, 뭘 그리도 바라니?, 시댁에서 내게 해준게 뭐 있어?'라는 등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다 파헤쳐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누구라도 기분이 나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런 이야기를 모임 자리에서 해버리는 바람에 말다툼이 되었답니다. 그 당시 싸움을 말리느라 난리부르스였지요. 모임자리에서 만큼은 되도록이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게 당연한데 이 부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 이 부부를 보면서 서로에게 흠이 되는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누구나 쉽게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 뱉는 말이 사소한 싸움의 원인이 되고 나중에 크게 싸울 수 있는 발판이 되니까요. 솔직히 마음은 그렇지만 쉽지 않은 일이지요. 사실 이 부부의 말다툼의 원인은 결혼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해 벌어지는 싸움이라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어제 저녁에 남편과 간단하게 술한잔을 하며 남자들이 결혼하고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뭔지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답니다. 그럼 결혼후 남자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뭔지 적어 보겠습니다. (단, 이 질문의 답은 99.9% 틀릴수도 있습니다...)


[결혼후 남자들이 제일 듣기 싫어 하는 말]

1. 집안 이야기 -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 형제들 이야기
    (시댁에 관한 섭섭한 일이나 안 좋은 점등을 이야기하면 수긍하는 듯 하다가도 나중에는 싸움의 원인이 됨- 싸울확률 100%)

2. 남과 비교하는 아내
    (20대는 외모를 비교하고, 30대는 능력을 비교하면 제일 스트레스 받는다네요.)

3. 자신을 무시하는 아내
    (대장의 위엄을 무너 뜨리는 언행)

4. 남편의 능력을 인정 안하는 아내
    (' 그거 할 수 있겠어?', ' 자기는 좀 무리겠다.' 등의 능력을 무시하는 언행)

5. 남자를 돈버는 기계로 보는 아내
    ('당연히 돈버는 사람은 남자!'라는 인식을 가지는 아내)

6.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지!
    (나중에 가득 모아서 뒷북 치지 말았으면 한답니다. 솔직히 찔립니다.)

7. '나만 바라봐'를 강요하는 아내..
    (집착이 심하면 스트레스가 됩니다. 여자도 마찬가지겠죠.)

8. 항상 높은 곳만 보지마라
    (원하는 것 다 해줄려고 하면 정말 괴롭다.)

제법 많네요. 솔직히 여자분들은 많이 인정 하실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찔리긴 했어요. 맞는 것 같습니다. 집안 이야기라는가 남편을 무시하는 언행을 하면 100% 그 날은 말 안하고 벽보고 자는 날이지요. 결혼하고 난뒤 제일 조심스럽게 말해야 될 부분이 바로 집안이야기인것 같더라구요.

위에서 본 것처럼 인정할 건 인정하고 서로를 배려한다면 싸움은 일어 나지 않을 것 같아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말이 있듯이 싸우다가도 웃으며 얼굴 볼 사이인데 서로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도록 말도 이쁘게, 행동도 이쁘게 하심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