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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가옥 [ 세라가와 지역 ]

지식창고지기 2009. 12. 24. 15:23

일본의 전통가옥 [ 세라가와 지역 ] 
 


 


 

 

 


 


 

 

 

 

 


 


 


 


 

 

일본 속에 숨어 있는 신비의 땅


대표적인 경제부국 일본에도 세상과 동떨어져 옛날 방식으로 살고 있는 곳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바다와 높은 산으로 인해 교통이 불편했던 시절에 고립되었던 마을들인데, 그 중 시라카와[]와 고카야마[]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의 가옥과 생활풍습으로 유명하다. 시라카와는 나고야[]에서 특급열차로 세 시간 걸리는 다카야마[</ SPAN>]에 있는 산촌이며, 고카야마는 도야마현[] 히가시도나미군에 자리하고 있다. 


전통을 지키는 산촌마을 시라카와


산악도시 다카야마에서 버스를 타고 험난한 산을 몇 개 넘어 시라카와에 도착하면, 먼저 갓쇼즈쿠리라고 부르는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산간오지에 위치하여 겨울에 많은 눈이 내리기 때문에, 가파르게 경사진 트러스트 구조의 띠 지붕을 이고 있다. 1970년대 이후 외부에 많이 알려져 해마다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민박촌이 따로 형성되어 있어 일본의 전통적인 산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대가족을 위한 고카산의 합장촌락


고카산은 토야마현의 남서부를 흐르는 쇼우강 상류에 위치하는 다이라촌[]과 가미타이라촌[], 도가촌[利] 등 3개 부락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집의! 지붕이 마치 합장하! 위해 두 손을 모은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합장촌락 繭箚玆 불리는데, 킴淪 목재로 뼈대를 만든 뒤 억새 등으로 이엉을 엮어 커다란 지붕을 올렸다. 지붕 안에는 2∼4단으로 나누어진 양잠용 다락이 있으며, 건물 안쪽에 넓은 방을 두어 거실 겸 부엌으로 사용한다. 특히 방은 수십 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어 이 가옥이 대가족제도로 인해 생겨났음을 알 수 있다.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자연환경에 맞게 변형된 독특한 형태의 가옥과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전통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시라카와지방과 고카산 역사마을을 돋보이게 한다. 마치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 아름다운 산골 마을들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