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DTI규제 확대 여파에 휩싸이다! |
<2009년 경제 결산>
2009년은 지난해 불어 닥친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가했던 한 해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 한해를 탁한 것은 나가고 맑은 기운이 들어온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격탁양청(激濁揚淸)’ 한 마디로 정리했다. 연초에는 세계불황과 주요 기업들의 도산으로 어느 때보다도 불안감이 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한국경제의 비상 가능성이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 우리 경제는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여러 불안요소에 시달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경제성장률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제성장률은 올 들어 지난해 4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특히, 올 3분기 3%대를 회복하며 7년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부동산, DTI규제 확대 여파에 휩싸이다! 올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확대였다. 정부는 9월4일 투기지역에만 해당됐던 DTI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적용해 비투기지역이라도 50~60%의 DTI가 적용됐다. 한 달 후인 10월 8일 정부는 DTI규제를 제2금융권까지 확대 적용했다. DTI 규제 확대는 아파트 거래 감소와 집값 하락을 가져왔다.
![]()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7월을 제외하고는 증가추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DTI규제 확대 여파로 10월 2만2,598건을 기록, 전월대비 1,083건 감소했다. 이어 11월에는 1만4,848건으로 7,750건 급감했다. 그 중 서울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10월 6,929건으로 1,380건 줄었고, 11월(4,033건) 들어서는 2,896건 감소했다. 특히, 11월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는 653건으로 2009년 중 가장 낮은 수준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를 보면, DTI 규제 전, 후 큰 차이를 보였다.
![]() DTI 규제 이후 2개월 동안의 서울 아파트 값은 0.28% 오르는데 그쳤다. DTI 규제 이전 2개월 동안의 오름폭(0.98%) 1/3 수준에 그친 것이다. 이어 신도시(0.22%)와 경기(0.24%), 인천(0.21%) 역시 절반 이상씩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편,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올 들어 4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데다, 내년 2월 양도세 감면 혜택이 끝나기 전에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
유지은 기자[qhddk10@datanews.co.kr] 2009-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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