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Cafe/My Love China

중국의 종교정책 형성요인

지식창고지기 2010. 1. 7. 11:12

중국의 종교정책  형성요인

 

 

1. 종교에 대한 국가통제의 전통

 

전체주의국가 시절의 중국에서는 국가가 백성들의 생활의 모든 영역을 통치할 권리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중국에서는 이론적으로나 실제적으로 서방국가나 과거의 한국 내에서처럼 종교와 국가가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았다. 이 전통은 공산화된 중국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고, 종교를 정부의 감독과 통제 아래 두려 하는 정책의 형성 요인이 된다.

 

2. 신문화 운동의 유산

 

1919-1923년에 일어났던 신문화운동의 산물로 반종교적, 반기독교적 운동이 시작되었다. 민주, 과학을 신봉하던 이들은 종교적 신앙을 신 중국의 발전에 장애물로 간주하였다. 중국 공산당은 이러한 사상을 지닌 지식인들을 처음으로 당원으로 확보하였는데, 이러한 사상을 가진 당원들이 종교 정책 입안하는 하나의 결과로서 나타나게 되었다. 

 

3. 레닌의 반종교적 입장

 

레닌은 마르크스의 입장을 계승하여 종교는 자본가들의 착취에 저항하려는 인민들의 의지를 둔화시키기 위해 제국주의들이 제공하는 아편이라고 믿고 선전하였다. 따라서 제국주의와 싸우기 위해서 자연히 종교에 대해서도 반대하였다.

 

4. 모택동의 모순론과 통일전선 이론

 

공산당은 정치적이며 이념적인 모순과 같은 일차적이고 적대적인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 먼저 비적대적이고 이차적인 모순인 종교 등과 연합하였다.(마르크스의 모순론, 적대적 vs 비적대적 모순론) 마르크스의 모순론에 따르면 일차적인 모순이 해결되었을 때에는 폭력적인 방법과 격리를 통해서라도 종교인들의 영향력을 감소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공산당은 종교인들과의 연합활동과 교육을 통해서 종교인들이 주관적 관념의 세계관과 종교적인 미신을 포기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유물론적 세계관을 가지게 됨으로 말미암아 결국엔 공산당의 편에 서게 된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사상적 배경으로 인하여 자신의 정치적 목적과 이념을 성취하고 났을 때, 비적대적인 종교를 격리하고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종교적 영향력을 차단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적 배경에서 종교에 대한 통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