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0년 넘은 상점들 | ||||||
중국의 상점 간판을 보면 유난하게 검은 색 바탕에 금색으로 상호를 새긴 규격화 된 간판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는 중국정부에서 100년 이상 된 1,600개의 업체를 지정하여 “라오 즈 하오(老字號)”를 부여하였는데 식품, 약품, 공예품, 식당, 의류, 중국차, 문화, 등이다.
이러한 동인당 그룹에서 천진의 명물인 “꼬부리(狗不理) 만두 집을 인수하여서 336년 된 동인당이 147년 된 만두 기업을 먹어 치웠다고 중국 신문에 대서특필된 일도 있었다.
또한 임상욱이 기생을 구하는 데 많은 돈을 사용한 곳이 “따 자 란(大柵爛)”이라는 지역인데 지금도 그 이름을 유지하며 많은 검은 색 간판이 즐비한 곳이기도 하며 이를 살펴 보면 북경오리구이의 원조인 “전취더(全聚德-1864년 설립)”은 142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고, 청 왕조의 건룽 황제가 야간 잠행 중에 들려서 “쏘우 마이(燒麥-만두일종)”를 먹었고 너무 맛이 있어서 “뚜 이 추(都一處)라는 글을 하사하였고 이 하사 글이 상호가 된 “뚜 이 추”는 1738년도에 설립되었으니 267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건룽 황제의 동상과 같이 지금도 그 자리에서 성업 중이다.
1795년에 후발 주자로 출발한 장춘당 약국도 21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자리잡고 있다. 그 외에도 중국의 된장과 짱아치 하면 중국인 누구나 “류 삐 쥐(六必居)”라고 하는 식품 회사는 1530년 문을 열었으니 지금으로부터 475년이 되는 셈이다.
근대 문학의 거장인 “루 쉰(魯迅)이 즐겨 자주 찾았다는 과자 집 "따오 샹 춘(稻香村)" 은 1772년 화남지역의 소주에서 처음 가게 문을 열었으니 지금으로부터 약 233년이 된 상호라고 할 수가 있으며 청나라말기에 곽옥이라는 사람이 남방음식에 정통한 요리사들과 함께 북경으로 올라와 관음사(觀音寺) 거리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정통 이슬람 스타일의 소고기, 양고기 조림을 파는 가게로 “위에 셩 짜이(月盛齋)”는 1755년 문을 열었으니 250년이 되는 셈이다. 다른 가게의 조림과 달리 비계가 많은 부분도 느끼 하지 않고 살코기는 부드러우며 비리거나 노린내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열거 하기 힘들만 큼 많은 중국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오래된 상점을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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