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역사(중국)

중국 주周 ( BC770~BC221 ) 주문왕(周文王) 서백창(西伯昌)

지식창고지기 2009. 5. 31. 17:46

주문왕(周文王) 서백창(西伯昌)


주무왕은 성이 희씨, 이름은 발로 후직(后稷)의 16대손이다.

후직의 어머니는 강원(姜原)으로 제곡(帝?)의 부인이었다.


어느날 강원이 들판에 나갔다가 거인의 발자국을 보고 이상히 여겨 그 발자국을 밟았다.

그후 그녀는 기(棄)를 낳았는데, 불길한 아이라 하여 길거리에 내다 버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나가는 소와 말이 밟지 않고 피해갔다.

그러자 이번엔 산속으로 데려가 버리려 했는데, 때마침 사람들이 많았으므로 버리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겨 얼어붙은 강위에 놓아 두었다. 그러자 새들이 날아와 날개로

덮에 따듯하게 해 주었다.

이에 강원은 하늘이 보살펴 주는 아이라 여기고는 아이를 안고 돌아왔다.

그후 8대손인 고공단보(古公亶父)에 이르렀을때 북쪽의 흉노족이 대규모로 침략해왔다.

때문에 백성들이 남쪽 기산지방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느데, 백성들은 고공단보가

매우 어진인물임을 알고서는, 모두 그의 뒤를 따랐다.


한편 고공단보의 장남은 태백(太伯)이고, 둘째는 우중(虞仲), 셋째는 계력(季歷)이었다.

계력에게는 창(昌)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고공단보는 막내인 계력에게 왕위를 넘길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알게된 태백과

우중은 남쪽 오나라 지방으로 가서 그곳 풍습에 따라 머리를 깎고 몸에 문신을 하여

계력에게 왕위를 양보하였다.

그후 계력이 세상을 떠나고, 그 뒤를 창이 이었는데,

이가 바로 주문왕(周文王) 서백창(西伯昌)이다.


한편, 동해 바닷가에 여상(呂尙)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70이 되도록 가난하게 살고 있었는데, 강에서 고기를 낚으며 주나라까지 유랑해 왔다.

너무나 가난하여 아내까지 도망쳐 버린 상태였는데, 그가 바로 강태공이었다.


어느날 서백창이 사냥을 나가려 그날의 점을 쳐보니, 이상한 점꽤가 나왔다.

‘용도 아니오 이무기도 아니며, 곰도 아니다. 또한 호랑이도 아니고 표범도 아니다.

  잡는 것은 패왕(覇王)을 보필할 신하이다.‘ 라는


그날 창은 위수강가에서 여상을 만났다.

그와 몇마디 이야기를 나눈 창은 그의 인물됨에 반하여 이렇게 말했다.

“선왕이신 태공(太公)께서는 항상 ‘후세에 반드시 주나라에 성인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의 힘으로 주나라는 번성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당신이 바로 그 성인임에

틀림없습니다.”


서백은 여상을 수레에 태워 궁궐에 모신 후 그를 ‘태공이 바라던 성인’ 이란 뜻으로

태공망(太公望)이라 불렀으며, 그를 항상 스승으로 모시며 그의 말을 따르고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