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고장’ 제주에서 승마를 배우고 몽골의 대형 기마공연도 볼 수 있는 ‘더마파크’(The馬Park)가 문을 연다. 라온랜드㈜(대표 손천수)는 오는 26일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20만2천㎡에 조성한 더마파크의 준공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회원제로 운영될 승마클럽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2726㎡)와 사계절 전천후 승마가 가능한 실내마장(1607㎡), 국제경기를 열 수 있는 규격에 조명시설을 갖춰 야간승마도 가능한 국제경기장 겸 야외마장(5599㎡), 400m 길이의 직선주로를 포함해 감귤밭과 억새언덕, 숲길을 따라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외승주로(1650m) 등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대형 공연장(1950㎡)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50여명의 출연진 모두가 말을 타고 펼치는 웅장한 기마공연이 열린다. 몽골에서 선발된 최고 기량의 기마 실력을 갖춘 이들은 칭기즈칸의 탄생과 성장, 우정, 전쟁과 평화를 그린 기마전쟁 드라마 ‘칭기즈칸의 검은 깃발’을 공연한다.
더마파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몽골 울란바토르마사협회와 함께 몽골 최대 축제인 나담축제 등 전국을 순회하며 기마공연을 해온 공연단원들을 선발해 전문 기마공연단을 꾸렸다. 기마공연단 58명은 지난달 1일 제주에 들어와 연습을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역주민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주변 상가시설 등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라온랜드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라온골프장(27홀)을 건설했고,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 86만2천㎡ 규모로 조성되는 재릉관광지구 개발사업 등에 투자를 하고 있다. |